(2017/9/8)

백령풀을 만나고, 털백령풀을 또 만나기까지 그사이에 또 하나의 백령풀인 큰백령풀을 만났습니다.

같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답게,

거의 같은 시기 꽃을 피웁니다.

다만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큰' 자가 들어가는 이름과 달리 예민하고 소심하기가 이를 데 없어 

딱 오전 10시부터 낮 2시 정도까지만 꽃잎을 연다고 합니다.

아주 제한된 개화 시간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 오후 4시쯤 찾아갔으니,

꽃잎을 제대로 연 게 거의 없어 겨우겨우 시늉만 하고 말았습니다.

'크다'는 이름답게 이파리도 다른 백령풀에 비해 크고 길쭉하며,

순백의 꽃잎이 4갈래로 활짝 젖혀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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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9/밀양강)

연천에서 백령풀을 만나고 나서 열흘 뒤 경남 밀양시를 에돌아 나가는

밀양강 자갈 바닥에서 똑같은 꽃을 만났습니다.

양강 강바닥에 붙을 듯 넓게 번져 자라서 그런지

연천의 개활지에서 자라는 백령풀보다는 키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본즉은,

기본종인 백령풀에 비해 원줄기에 퍼진 털이 있으며 5mm 정도의 열매에도 킨 털이 있는 것을,

털백령풀이란 이름으로 따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 보듯,

밀양강서 만난 것은 줄기에 난 게 솜털보다는 분명 길기에 일단 털백령풀로 잡았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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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북아메리카에서 온 귀화식물인 백령풀입니다.

원산지도 먼데,

국내에서 식물학자들에게 처음 채집된 곳도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서쪽 섬 백령도이어서

백령풀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서해 바닷가나 강가뿐 아니라 ,

경기 내륙에서 남쪽까지 전국에서 잡초처럼 자라는 것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실제 포스팅하는 사진도 2017년 9월 1일 경기 북부 연천에서 담았습니다.

꼭두서니과의 한해살이풀로 7~9월 사이 손톱 크기만큼 작고 앙증맞지만,

야생화들이 그렇듯 자세히 들여다보면수록 매력 있고 예쁜 꽃을 피웁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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