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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던 12월 3일 아이들이 두꺼운 겨울 파카를 입고 뛰노는 초등학교 운동장 한편에 개나리가 봄철 피어난 듯 가득 피어있습니다. 

해서 가만 동네 앞동산을 살펴보니 따듯한 겨울 탓인가, 하수상한 세월 때문인가 여기저기 철모르는 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명자나무 꽃도 보이는가 하면 , 

'개똥이~ 만세'라도 외치려는 듯 개쑥부쟁이는 겨울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양지꽃이 해바라기라도 하는 양 노란 꽃잎을 활짝 펼치자,

그 곁에 패랭이꽃과 금불초도 하나둘 덩달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열흘 전쯤 보았던 할미꽃은 아직도 지지 않고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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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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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쌀쌀하지만, 하늘은 푸르고 볕이 너무 좋기에 앞동산에 잠깐 올랐다가,

홍시처럼 익어가는 배풍등 열매를 한 아름 만났습니다.

가지과의 덩굴성 반관목 식물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듯 잔가지가 많은 나무를 타고 

주렁주렁 붉은 열매를 늘어뜨린 모습이었습니다.

7~8월 한여름 흰색 꽃잎을 뒤로 젖힌 채 피는, 

셔틀콕을 닮은 자잘한 꽃은 깜찍하고 앙증맞아 눈길을 끌었는데,

겨울의 초입까지 싱싱하게 달려 있는 열매는

투명한 붉은 색감으로 또다시 카메라 세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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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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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게 만난 꼬리겨우살이입니다.

겨우살이과의 대표 종인 겨우살이나 붉은겨울살이 등 늘 푸른 다른 겨우살이들과 달리 ,

열매가 노랗게 익어갈 무렵 잎이 지는 낙엽성 반기생 관목입니다.

숙주 나무도, 반기생 나무도 모두 이파리가 떨어지고 나목이 되니,

노랗게 익어가는 꼬리겨우살이의 열매가 또렷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지 끝에 줄줄이 매달려 영롱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 나는 열매가, 

마치 원형 장식을 단 동물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꼬리겨우살이라는 이름이 붙었구나 하고 이해됩니다.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등 높은 산 깊은 계곡에 가야 만날 수 있는데,

그곳에도 그 수가 겨우살이의 1,000분의 1이나 될까 싶은 정도로 매우 희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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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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