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줄기와 잎 꽃대 꽃까지 다 더해도 10cm 안팎에 불과하다.
바위=깊고 높은 산 바위에 뿌리 내리고 산다.
솔=잎 모양이 솔잎과 거의 흡사하다.

난쟁이바위솔이란 이름의 유래는 이처럼 단순명료합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난쟁이바위솔이 태풍이 상륙한 날
난데없이 생각 납니다. 
큰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많은 시설물들이 쓰러지고 넘어지고 부서지는 천재지변을 보니
난쟁이바위솔이 얼마나 늠름한 줄 새삼 알 것 같습니다.
바위에 아슬아슬하게 엉겨 붙어있던 난쟁이바위솔,
아마 이번 태풍에 아무런 탈없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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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9/0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것의 아름다움이네요.
    그 끈질긴 생명력에 갈채를... ^^*

빛바랜 금강초롱도 예쁩니다.
무시로 내리는 비에 꽃들도 제 한 몸 건사하기 어려운 여름입니다.
온 몸으로 비 맞은 금강초롱이 의연하게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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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8/28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도 아름답지만 짙은 녹옆의 숲과 그 숲 아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누구건 간에....... 깊고 깊은 숲속에 홀로 서서 꽃을 마주하고 있는 사람.....그 전체적인 정서와 기품..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여울처럼..사실은 제가 그 앞에 서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입니다..*^^*

  2. 들꽃처럼 2010/08/2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개 숙이고 아래를 보고 있는 종모양이 무척이나 예뻐보입니다.
    생각난 김에 가게문에 딸랑거리는 종 하나 달아놔야겠네요... ㅎㅎ

  3. 꽃이좋아 2010/08/29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로울 텐데도 외롭지 않은 의연한 모습입니다 .... 선생님의 산행을 표현하신 것 같이..

  4. 피오래 2010/08/3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생에 옥황상제 세번째 부인이었다는데요,,,,,
    꽃을 너무사랑하다보니 꽃을 꺽어서 벌을 받아 인간세상으로 쫓겨났데요
    그래도 꽃을 너무사랑합니다
    이제는 보기만하지 꺽지는 않아요 죄를 조금이나마 사죄하기 위해서,,,,,,,,,,,,,,ㅎㅎㅎㅎㅎ

  5. 낭만인생 2010/08/3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금강초롱이군요..
    맑은 날씨였다면 더욱 멋지게 나왔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던져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이 살찌도록 분부해 주시고/
그들에게 이틀만 더 따뜻한 날씨를 베풀어 주소서/
열매들이 익도록 재촉해 주시고
무거운  포도송이에 마지막 단맛이 들도록 하여 주소서/

높은 산 정상에서 휘날리는 숱한 닻들을 보며 
그토록 '위대했던' 올 여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릴케가 노래했듯 한 '이틀' 지나면  
봄부터 여름까지 달려온 긴여정이 닻을 내리고 
길고 긴 정주에 들어갈 것임을 몸이 먼저 알아차립니다.
한여름 퇴약별에서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또 한해가 가고 있음을 생각케 하는 묘한 꽃, 바로 닻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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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8/25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습편 닻꽃..길고 긴 정주에 들어갈 것이란 말에 명치를 쿡 찔린 듯한 기분입니다 늦은 아침까지 풀벌레 울음 소리는 와글거리고.......

  2. 들꽃처럼 2010/08/25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저리도 이름을 잘 지었을꼬!
    어쩜 저리도 생긴 꽃이 있는지...
    창조론을 부정하고 진화론만 우기기엔 뭔가 부족한거 같아요~~ ^^*

  3. 꽃이좋아 2010/08/25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의 사진은 마술같고 글은 예술이시네요...너무 멋지네요 부러워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