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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 저 산, 

이 골짝 저 골짝에서 노루귀가 피어납니다.

흰색 분홍색 청색으로 피어납니다.

색마다 저 홀로 피지만 하고,

아주 가끔 흰색과 분홍색, 청색과 분홍색 노루귀가 어울려 피기도 합니다. 

또 아주 가끔 달덩이같이 환한 변산아씨를 든든한 뒷배로 거느린 채 

돌 틈 사이에서 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녘에선 청색 노루귀 소식이 아직 들려오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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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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