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스러운 추위로 온몸이 움츠러드니,

무더웠던 지난여름이 더 생각납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한 시절에 대한 기억은 그 시기 빛나던 꽃에 대한 추억으로 이어집니다.

찌는 듯한 더위로 숨이 턱에 차던 한여름에 잡티 하나 없는 고운 색으로 피어나던 가는동자꽃, 

한겨울에야 세상에 얼굴을 내비칩니다.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게으름 피우다 아껴두니 언젠가 요긴하게 쓰이는 걸 보게 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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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 story 2018.01.18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 색깔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