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찾지 않는 사이,

나의 꽃밭에도 봄이 왔다가 어느새 아찔한 흔적을 남기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웃한 강원도 산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눈에 싸인 설중화는 아니지만,

손 타지 않은 때문인지 2~3년 전보다는 훨씬 풍성해진 모습의 모데미풀을 비롯해 

홀아비바람꽃과 금괭이눈, 꿩의바람꽃이 피어나고 있고,

청 노루귀는 풍선한 이파리까지 달고 끝물의 꽃 몇 송이를 열어 작별인사를 합니다.

얼레지는 이 골 저 골 이 비탈 저 비탈에 발에 챌 듯 깔려 있어

산 전체가 홍색으로 물들 듯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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