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붙타는 태양을 받아서 일까요.
하늘나리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향해,이글거리는 태양을 향해 고개를 곧추 세운 하늘말나리 역시 꽃색이 타오를듯 강렬합니다.
작열하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겠다는 듯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열어제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저 유명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당당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면 시쳇말로 '오버'일까요.
하지만 하늘나리의 당당함도 바람 앞에선 어쩔수 없는지,높은 산 중턱까지 흔히 보이던 하늘말나리가 산 정상 부근에 이르면 어느 새 자취를 감추고, 옆구리에 꽃을 찬 말나리 세상이 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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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7.21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언젠가 저 더러 하늘말나리라 부르던 이가 있었는데.....빈시의 현이 슬어내는 흐느낌 소리 들으면서도 빙긋 웃을 수 있는....지금은.... 꽃을 보시는 동안 행복하셨겠습니다~~

  2. 푸른솔 2009.07.21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나리 털중나리 섬나리 땅나리 하늘말나리 .... 나리의 종류가 17가지가 된다죠
    하늘말나리는 하늘나리에 비해 꽃대가 많이 모여 있네요
    '뭉쳐야 산다'라는 글귀가 떠 올랐어요
    하늘말나리를 통해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럼없이 살다보면 당당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만물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atomz77 2009.07.22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 향한 하늘나리,땅 보는 땅나리,섬에 피는 섬나리,진짜 나리라는 참나리,보잘 것 없다는 개나리,애기처럼 귀여운 애기나리...모두 백합과의 꽃입니다

  3. 초록버드나무 2009.07.21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까지도 빈사 빈시...빈사 ...빈시가 빈사로 보이는 착시....ㅎ

  4. 새싹 2009.07.24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나리 꽃과 하늘 말나리 꽃의 차이가 하늘이군요!! ^^
    하늘을 보고 있으면 하늘 말나리 ~~
    역시 우리 나라 꽃 이름 정말 정겹고 귀여운거 같아요~~ㅋㅋ
    이름이랑 매치시켜보는 재미도 쏠쏠~ 하니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