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뭐야.에이 나쁜 사람들! 과일을 먹고선 망사 포장을 그냥 버리고 갔네..."
몇해전 요즘같은 장마철로 비가 오락가락 하기에 멀리 못가고,
가까운 청계산에 올랐다가 등산로변에
누군가에 걷어차인 듯 원형을 잃고 쓰러져 있던 노란 망태버섯(맨 아래 사진)을 만났습니다.
동행이 과일 포장지가  버려진줄 알고 혀를 찰만큼
사과,복숭아 등을 낱개로 보장하는 망사와 정말 근사하게 닮았습니다.
"설마 하나뿐이랴. " 하며  어두침침한 숲으로 들어가니,
가히 '버섯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태버섯이 여기저기서 막 피어난 듯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 
노란 망태버섯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숲속에서,
하얀 망태버섯은 왕대나무 숲속에서 
멋진 모습으로 피었다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처럼"  서너시간만에 스러집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질문,"먹어도 되요?"
각종 도감은 '식용'이라고 답하고 있다.특히 중국요리에선 고급 식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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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리산신령 2009.07.16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몇년전 이 놈을 처음 보고 고승(특히 소림사)이 기도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요즘도 가끔 보지만 볼 때마다 한컷이 하는데 님처럼 잘 다듬질을 못해 화질이 나쁩니다. 제 방에 고히 모셔갑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빕니다.

  2. 행인1 2009.07.1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은 식물이 아닙니다.^^

  3. 푸른솔 2009.07.17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신기하다
    저는 진짜로 버섯에 망태를 씌워 놓은 줄 알고 옆 동료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참으로 신기 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버섯을 접하게 되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4. 푸른솔 2009.07.17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은 식물이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

  5. 새싹 2009.07.24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먹을 수 있는 버섯이예요??
    보기엔 독버섯 같은데~ 원래 화려한 것이 독버섯이 많다잖아요~
    생김새도 예사롭지 않은데 식용도 가능하다니 조금 놀랍네요~ㅋㅋ
    정말 과일포장지 같다는~ㅋㅋㅋ 참외같은거 싸놓은 그물포장지요~ 배도 그렇구~ㅎㅎ
    자연은 정말 신비로운거 같아요~~^^

  6. 2010.07.14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2010.07.14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atom77 2010.07.15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랑 망태버섯은 잘 찾아보면 의외로 전국 각지의 숲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답니다/요즘 같은 장마철 왠만한 숲,모기의 서식지가 될 만큼 습기가 많은 음지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