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날개하늘나리입니다.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는 말은 희귀하기는 하지만, 분명 국내에도 자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국내에서 자생하는 날개하늘나리는 만나지 못하고,멀리 백두산에 가서 첫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처음 본 날개하늘나리는 꽃의 크기가 참나리만큼 크고 탐스럽고 색도 붉었습니다.
나리꽃들이 모두 그렇듯 키가 크기에 백두산 정상 키 작은 풀밭에서는 자라지 못하고 바로 아래 고산화원 지대에  붓꽃이나 금매화 바이칼꿩의다리 등 엇비슷한 크기의 꽃들과 어깨를 나란이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정상부는 아니더라도 해발 2000m에 가까운 고산지대에 자생하다보니,거센 비바람에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탓인지 키가 껑충한 국내의 뭇 나리꽃들과 달리 다른 식물들 위로 고개를 내밀지 않더군요.
꽃이 하늘을,태양을 마주하고 있는 것은 '하늘나리'와 같으나, 세번째 사진에서 보듯 줄기를 따라 양편으로 돌려난 잎이 마치 새의 날개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고 해서 '날개하늘나리'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백두산에서도 워낙 통제가 심한 터라  지정된 통로를 벗어나지 못한 채 멀리멀리서만 꽃을 담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여름은 나리꽃의 계절입니다.
국내서나 백두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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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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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비 2013.07.24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리꽃이 어쩜 저렇게 붉나 느꼈습니다.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듯 똑바로 고개를 든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날개를 활짝핀 나리가 국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