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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사람이 더듬듯이 만져보면 개불알 같은 둥근 뿌리가 잡힌다고 해서 소경불알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그런데 소경불알을 말하자면 국내에서 자라는 같은 초롱꽃과, 같은 더덕속의 다른 식물, 즉 더덕과 만삼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경불알과 만삼, 더덕의 꽃과 잎 모양이 전문가도 구별하기 쉽지 않을 만큼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경불알과 더덕은 여러 가지 차이가 난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뿌리를 캐서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식용으로 인기 있는 더덕의 뿌리는 잘 알다시피 가운데가 통통하면서도 긴 데 반해,

소경불알의 뿌리는 공 모양의 구근입니다.

그런데 손쉽게 알 수 있는 건 더덕은 잎과 줄기를 스치지만 해도 강한 향이 나는 데 반해,

소경불알에선 그런 강한 향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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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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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하늘이 뿌연 칠면초 사진을 담고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후 언젠가 파란 하늘이 열리면 다시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아예 새벽 여명에 찾아가 보자 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빨갛게 물드는 해 뜰 즈음 갯벌을 가득 메운 칠면초를 보았습니다.

이날도 아쉽게도 동그랗게 해가 뜨는 광경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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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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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디고운 솔나리입니다.

무더웠던 여름날,

엄청난 땀을 흘리고 올라온 산객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버린 솔나리입니다.

가냘프고 여리디여린 모습이지만,

그 어떤 장대한 야생화 못지않게 굳은 기상을 가진 솔나리입니다.

남덕유의 장쾌한 산세를 압도할 듯한 키 큰 솔나리에  비해,

수줍음을 타는 듯 참한 모습의 키 작은 솔나리이지만 가야산 주봉인 거대한 상왕봉을 

제 한 몸으로  떠받들듯 늠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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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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