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한자로 능가하다, 업신여기다는 등의 뜻을 가진 능(凌)자와 하늘을 뜻하는 소(霄)자를 쓰는 꽃입니다.

말 그대로 하늘을 업신여기고 능가할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능소지지(凌霄之志)라는 4자성어는 물론, 능소개세지지(凌霄蓋世之志)라는 말도 있다 하니,

'능소'라는 단어에서 실로 거침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 탓인가 이번 여름 여기저기서 유난히 능소화의 강한 생명력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중 절두산 성지가 있는 한강변 잠두봉 절벽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

강변북로를 지나다 하늘에 닿을 듯 솟구치는 능소화 무더기를 보고 결국 차를 돌렸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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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5.07.05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능소화는 대게 시골의 담장이나 고택의 집 주변에 있는 줄 알았더니
    이곳은 완전히 야생이네요
    그렇니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시원하게 내닫는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가드레일 위에 주황색 꽃이 한아름씩 올라앉아 있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서울시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꽃, 바로 능소화입니다.

꽃도 크고 탐스러울뿐 아니라 그 미색이랄가, 연분홍색이라까 여러 갈래로 번지는 주황색 꽃색이 

돋보여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옛날 평민이 집 울안에  기르면 관아에서 잡아다 곤장을 쳤을 정도로 '양반꽃'으로 귀하게 대접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어찌됐던 양반집 울타리를 벗어난 능소화가 온 천지에 널리 번져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덩굴식물인 능소화가 담장을 타고 올라 이웃 백성의 집 지붕에 올라 앉아 꽃을 피우면 

관리 책임을 물어 양반을 잡아다 혼을 내야 할까, 울타리 단속을 못한 백성을 잡아다 치도곤을 놓을까?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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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가뭄과 천하에 몹쓸 역병이 기승을 부리는 사이

연분홍 봄날이 눈깜빡할 사이에 가버렸습니다.

그 어수선한 와중에도 연분홍 개정향풀은 흐드러지게 피어나

가버린 봄날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줍니다.

벌,나비도 미세한 바람에도 동서남북으로 흔들리는 꽃들을 부지런히 오가며 핑크빛 사랑을 맺어줍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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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5.07.05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장님, 잘 계시지요
    저는 개정향을 신안의 섬에서 보고 있습니다
    듣건데 영종도 공항근처에도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규모가 상당히 크군요
    고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