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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모처럼 추위다운 추위, 겨울다운 겨울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봅니다.
살을 에이는 추위에 난데없이 칼바람이 지나갈 설악산 산등성이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지난 해 6월 구슬땀을 흘리며 올라가 만난 산솜다리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아마 눈이 꽤나 높이 쌓였을 테고, 쌓인 눈은 꽁꽁 얼어 붙었겠지요.
다행스러운 건 그 눈과 얼음이 식물들에겐 포근한 이불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겨우내 그 안에서 새싹이 움튼다지요. 
겨울이 깊어 갈수록 봄도 가까이 옵니다.
긴 겨울방학 중 화려한 봄날을 준비하는 산솜다리와의 재회를 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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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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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4.01.10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안에서 야생화 님들과 즐겁게 보내시네요
    일일히 댓글 올리지 못했지만 두루 살폈습니다
    덕분에 공부도 하고...
    갑오년 꽃 복으로 넘쳐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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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 흥부네집 박 열리듯 여기 찾아오시는 모든 이들의 가정에 복주머니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왕과' 꽃 한다발 올려봅니다.
비록 세상살이 팍팍하고 가슴은 먹먹하더라도 꿈마저 잃고 살지는 말아야 겠기에 말입니다. 
아울러 한겨울 추위에 몸 움츠리지 말고 뜨거웠던 한여름 퇴약볕을 상상해보자고, 
지난여름 번개치고 폭우가 쏟아지던 삼복더위 속에 만났던 샛노란 왕과 꽃다발을 끄집어 냅니다.       
왕과(王瓜)는 호박 오이 참외 수박 수세미 하늘타리 등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박과식물에 속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각처에 흔히 자란다고 하는데, 실제로 만나기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귀한 꽃이 있다는 귀인의 언질에 두말 않고 충청도까지 서,너시간 달려가 빗속에 만났습니다.
'리틀 호박꽃'이라는 별명처럼 호박꽃을 닮았으되 볼품없이 크지 않고,
주먹참외, 쥐참외라는 별칭에서 짐작하듯 참외꽃을 닮았으되 펑퍼짐하지 않습니다.
기품있는 노란색이면서도 단아한 꽃의 이미지가 왜 '왕과'라로 불리는지 
단번에 알수 있습니다.
꽃도 귀하지만 열매는 더 귀해서 실물을 보기는 아주 어렵다는 데,
길이 4~5cm, 폭 3cm 정도로 영그는 애기 참외형태의 열매 색깔이 붉어 적박(赤雹)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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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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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4.01.0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여름에 얼린 홍시 먹는 기분이네요....올해도 이쁜 꽃 많이 만나세요~~ ^^

    • 달빛 승냥이 2014.01.08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린 홍시라니까 생각나내요 한겨울에 외가집에가면 탱탱 얼린 홍시 구워 주시던 외할머니와 아궁이가 떠올려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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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을 유영하던 해오라기 한 마리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아주 천천히 고도를 낮추며 스스로를 낮춥니다.
그렇게 2013년도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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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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