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을 닮은 꽃, 등칡의 꽃입니다.

줄기가 나무가지를 휘어감고 올라가며, 무성하게 나오는 동그란 잎으로 하늘을 덮은 게 칡을 빼닮았고, 

무성한 가지에서 꽃을 밑으로 늘어뜨린 것은 등나무와 흡사합니다.

해서 이름이 등칡으로 붙은 게 아닌가 싶은데,

꽃의 모양만큼은 칡과도 등나무와도 전혀 다른 독창적 모습입니다.

칡이나 등나무나 모두 장미목 콩과 식물인데 반해.

등칡은 쥐방울덩굴과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어른 엄지 손가락 크기의 꽃의 앞모습은 같은 쥐방울덩굴과 식물인 족도리풀을 많이 닮았습니다.

U자형 몸통은  누에고치 집을 구부려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2.06.0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록 숲이 싱그럽습니다 땀 배어 나오는 산행길에서 계곡물에 발목 적실 때와 같은 청량감..느껴지네요
    초록 숲을 보면 언제나 설레입니다

  2. EunMi Cho 2012.06.10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마음입니다.

    초록숲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도 충실하려고요.

    • atomz77 2012.06.11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여름 이 산 저 산 이 골 저 골 오르내리다/꽃 그늘에 앉아봅니다/연두빛 숲의 싱그러움이 눈에 가득 찹니다/참 좋다! 혼잣 말을 합니다/

  3. 푸른솔 2012.06.13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혼의 쉼이 필요할 때 다녀 가는 휴식의 공간입니다

    감사히 잘 다녀갑니다.

  4. 푸른솔 2012.06.15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또 느낌이 다릅니다

    숲속에 들어 선 기분입니다.

두루미는 몇번이나 만났으나 활짝 핀 꽃을 보지 못해 아쉬워했던 '두루미꽃'입니다.

두루미는 우리 선조들이 대대로 귀히 여기던 학(鶴)의 우리말 이름입니다.

동그런 잎을 학의 날개처럼 활짝 펴고,

고개를 치켜들 듯 순백의 꽃대를 곧추 세운 모습에서 학의 고고한 자태가 느껴지는지요?

앞의 세장의 사진에 나온 잎이 크고 꽃도 오똑한 것이 '큰두루미꽃'으로,

이후 군락을 이룬 다수의 두루미꽃과는 분류학적으로 구별되는 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주말(6월 2일) 모처럼의 산행에서 만났습니다.

늘 확인하는 사실이지만 산은 늘 넉넉하게 꽃을 키우며 찾는 이를 반겨줍니다.

찾는 이가 아는 만큼, 찾는 이가 알아보는 만큼 다 내어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싱그러운 봄날이 시작되던 4월말 동무들과 두릅 따러 갔다가 담은 앵초입니다.

동무 둘은 가시에 찔려가며 두릅순과 씨름하는 사이 저는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앵초에 마음을 빼앗겨 한참을 땡땡이쳤습니다.

헌데 한참 후 만난 동무들 왈,"이젠 여기도 틀렸다 벌써 여러 사람들이 한바탕 훑고 지나갔다.내년에는 더 깊은 산,더 외진 숲으로 가야할까 보다."하더군요.

여기저기 가릴 것 없이 너도 나도 산나물 하러 나서니 전국 어디나 이름깨나 알려진 나물은 씨가 마름 지경이랍니다.

암튼 이 산 저 산 이 골 저 골에서 키큰앵초가 화사하게 피었다가 지었을 즈음 봄의 초입에서 만난 앵초를 뒤늦게 올리려니 조금 저어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2.06.01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녀요.. 애애애앵초!! 이름 참 앵도라지고 야무져용..ㅎ ..꽃도 이뿌고요 올핸 앵초를 못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