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동강할미꽃인가 하고 식상하신가요.저는 아무리 많이 봐도 실증이 나지 않는데...이번에 한번 더 올리는 것으로 일단락하겠습니다.

근데 이번엔 정말 특별한 동강할미랍니다. 하얀 말이 '백마'라고 유명세를 타듯이  꽃잎이 흰 동강할미꽃 역시 귀물의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 적지 않은 개체가 있엇지만 귀한 꽃이라는 인식에 마구잡이로 남채 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자생지에선 거의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에 만난 흰둥이는 처음 피는 게 아니라 원래 피던 자리였는데, 최근 몇년간 꽃이 피지 않아 죽거나 누군가 몰래 캐갔나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진 찍는 시각 차를 타고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 왈 "와~죽은 줄 알았는데...몇년만에 다시 꽃이 피었네" 하더군요. 모쪼록 내년에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맨 마지막 회양목과 동강고랭이와 함께 피는 "국민모델" 동강할미꽃도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빌어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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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로바 2013.04.11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모델 찍고 흰둥이를 찾다찾다 못 찾았어요 어느쪽으로 가야 만나는지요?
    내년엔 꼭 만나고 싶어요.

 

산이 산을 껴안고, 강이 강을 휘감아 도는  강원도 영월 정선. 동강가 천길 만길 벼랑위에 동강할미꽃이 피었습니다.

석회암 뼝대 위에 동강할미들이 도도하게 피어있었습니다. 오금이  저려 차마 서지 못하고 기다시피해서 다가갔습니다.

살 떨리는 현장...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바들바들 떨며 몇장 얻어 내려왔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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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형형색색의 동강할미꽃입니다.

붉은 빛도 도는가 하면 푸른 빛이 돌고,

진보라색이 있는가 하면 옅은 남색이 있고...

꽃잎은 둥근하 하면 길게 뻗기도 하고...

그러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어느 것이든 '한 미모'하기 때문인지 하나같이 도도합니다.

고개를 하나같이 뻣뻣하게 들고 하늘을 향해 뻗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북하지가 않습니다.불쾌하지가 않습니다.

보면 볼수록 행복합니다. 사랑스럽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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