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환장할 것같은 봄날이 올해는 참 더디옵니다.
주말엔 또 비가 온다지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될지,
산간지방에선 눈이 되어 또다시 춘삼월 설경을 연출해낼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세월입니다.
그러나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때에도 온다고 했으니 
묵은지같은 사진들을 미련없이 내보냅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더 없이 좋은 봄날이 오고 
더 좋은 풍광을 만날테니까요.
위로부터 산벚꽃-복사꽃-복사꽃-조팝나무꽃-산벚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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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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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3.19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이 어둬지네요 비가 오려나 봐요 산벚꽃과 아가위나무꽃이 뭉게뭉게 피고지는 동네 뒷산을 바라보며 퇴근하는 길은 일경이지요 아주 잠시 스치는 길이지만 무더기 꽃만큼이나 만감이 뭉게뭉게 일거든요

  2. 들꽃처럼 2010.03.22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주변인들은 섬진강가로 꽃보러 가던데요...
    이번 주가 지나고 나면 꽃소식이 여기저기서 터질 것 같네요.
    벌써 어제가 춘분이더라고요!

오늘 밤 또 눈이 온다네요.
아! 지겹다 하실 분이 많으실테지만,
눈과 꽃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대하는 사람들에겐 더없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3월13일) 눈 속에 피어난 변산바람꽃을 이리저리 만나봤습니다.
오늘 밤 내릴 눈이 녹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주말에도 참으로 멋진 설중화가 여기저기 피어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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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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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3.17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그 눈밭을 뚫고 꽃을 피워올리다니요...
    또 다른 설중화를 기대해 봅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10.03.1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처음 얼음숭어리 속에 피어있는 복수초를 사진으로 보았을 때,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꽃은 아아주 특별한 몇몇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꽃이라 생각했지요 나중에 복수초 군락을 만나고는 좀 다른 생각을 가졌었지만요 좌우간 여리고 보드란 바람꽃을 보며 느끼던 가지가지 느낌들이 떠오릅니다

"땅속줄기는 굵고 짧지만 긴 끈같은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얼마나 깊이,얼마나 멀리 뻗는지 모른다.
한번은 앉은부채 뿌리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다가 반나절을 소비한 적도 있다.
앉은부채가 이른봄 동토의 땅에서 꽃을 피울수 있는 힘,그 저력은 바로 이러한 강력한 뿌리가 있기 때문..."
(이유미의 '한국의 아생화' 중에서)
그렇습니다. 그 강력한 뿌리의 힘을 바탕으로 올 봄 전국을 뒤덮은 눈더미를 녹이고 올라와,
부처님같은 형상으로 의연하게 앉아서 진기한  형태의 꽃을 선사합니다.
높은 산 음지쪽의 눈은 아직도 여전하지만,
햇살이 따사로운 양지쪽에선 현호색과 제비꽃,괭이눈(앉은부채 다음부터 순서대로)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제 일주일정도 후면 살랑대는 봄바람과 함께 봄꽃들이 지천에 피어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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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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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3.15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의 눈을 녹이며 살며시 머리 내민
    앉은부채의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하루이틀 있으면 현호색도 제비꽃도 괭이눈도
    활짝 제 색을 드러낼 것 같으네요...

  2. 초록버드나무 2010.03.15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네요 한바탕 휘몰아쳤구만요....굿이어요 굿~~ *^^* <-- 이모티콘 꽃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