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남에 있는 귤을 강 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던가요.
서양에서 들여온 원예식물은 백합이라고 하지만,
우리 땅에서 자라난 같은 백합과의 야생화는 나리라고 합니다.
근데 척박한 땅에서 자란 탱자는 아무런 쓸데가 없지만,
천연의 나리꽃은 백합보다 더 붉고 더 강렬하답니다.
높은 산에서 피고 지는 키작은 말나리에 비해, 
하늘말나리는 산의 초입,들녁의 개울가 등지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곧추든 꽃의 형태는 하늘나리와 똑같고,
줄기를 따라 방사선 모양으로 돌려나는 잎의 형태는 말나리를 쏙 빼닮았습니다.
위에서부터 4번째까지는 하늘말나리,
5,6번째는 이름 그대로 꽃색이 황색인 누른하늘말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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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ssoh57 2010.07.19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와보았는데 좋습니다.
    7월 남쪽 바다를 배타고 지날 때 만나는 작은 무인도마다, 푸른 풀로 덮여있는 사이에
    주홍이나 주황으로 빛나는 나리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래된 기억이지요.

    • atomz77 2010.07.1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오셨습니다/언젠가 매인 몸에서 풀려나면/말씀하시는 그런 섬 찾아가서/꽃도 보고 바다도 보고 하늘도 보고/그러고 싶습니다/꿈은 이뤄진다고 하던가요/


어느 여인의 입술이 이보다 더 선정적일까요.
어느 명품 립스틱이 이보다 더 강렬할까요.
어느 덧 나리꽃의 계절 여름입니다.
하늘나리 털중나리 하늘말나리 말나리 참나리 솔나리 땅나리...
그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 '나리'들의 세상이
산에 들에 펼쳐지는데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못본 듯 살아갑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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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뿌리 2010.07.1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비가 그친 뒤 친구랑 어느 산고개를 지나면서 이쁘게보았던 추억의꽃이네요

    벌써 이십여년이 후울쩍 ,,,,,,님은 참 행복한분이시네요;

    • atomz77 2010.07.1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여름 한적한 산길에서 만나는 한송이 나리꽃/참으로 정답고 오래오래 길동무처럼 기억됩니다/

  2. 들꽃처럼 2010.07.31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나리랑 참나리 밖엔 몰랐는데, 나리도 종류가 꽤 많네요...

장마철 희뿌연 운무와 외롭게 서 있는 노루발풀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참으로 몽환적입니다.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비에 젖은 앙증맞은 흰꽃들이 고개를 숙인 채 뭔가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암튼 노루발과의 기본종인 노루발풀입니다.
한겨울 눈밭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잎이 노루의 발자국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노루귀,노루발풀,노루삼,노루오줌...모두가 숲 속을 뛰노는 노루와 그 무엇인가가 닮은 풀들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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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샘 2010.07.11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어요.감사합니다...

  2. 김희애 2010.07.17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모습

  3. 들꽃처럼 2010.07.31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게 매달린 모습이 꽃은 여려보이는데,
    잎은 꽤나 강해 보이네요...

  4. 황윤희 2010.11.08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루발풀이라 ... 저희등산로에 가끔식 노루가 나타나거들랑요 그리고 봄이면 노루발풀이 지천으로 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