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가을 하늘이든, 
서서히 바래가는 연두빛 풀숲이든 
뒷  배경이 있어야 
그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꽃,
솔체꽃입니다.
연보랏빛 화사함에 쏙 빠져들었다가도
'산토끼꽃과'란 분류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또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꽃말의 
묘한 부조화를 떠올리며   
혼자 웃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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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0.13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어둑신한 걸 보니 가을도 깊어가는 모양입니다

  2. 들꽃처럼 2010.10.13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짙은 보라색 웃옷을 입고 있는데,
    딱 보는 순간 친근감이... ㅎㅎ

  3. preserved flowers 2010.10.18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잎이 정말 예술이네여, 색상도 곱구여, 아름답습니다

  4. 꽃뿌리 2010.10.18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리 이쁜꽃 이름이 딸내미 이름과 비슷 하니****정감이 더가네요!!! 이름 알게 해주셔서 감사여요~!!!

  5. henskin 2010.10.19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네요!

  6. 2010.10.20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tom77 2010.10.2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덧없는 손놀림에 따라온 마른 꽃들에게서 술보다 독한 향을 맡으신다니 그 경지가 놀랍습니다/거듭 감사합니다/

  7. 하늘정원 2010.11.02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예쁜데 꽃말이 꽃이랑 안 어울리는 것 같군요..저렇게 예쁘고 화사한 솔체꽃이
    왜 그런 꽃말을 가지고 있는지..정말 묘한 부조화라는 표현이 딱이네요..^^

물매화 피는 평창 계곡
야트막한 언덕에 
알록달록 병아리떼
총총총
가을 나들이 갑니다.
'앙증맞다'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꽃, 병아리풀입니다.
갸름한 꽃대에 다닥다닥 꽃이 피었었는데  
계절이 깊어가면서 파랗게 씨주머니로 변해   
이제 겨우 줄기 끝에 몇개가 남았습니다.
'립스틱' 물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 
덤으로 만나는 병아리풀,
근데 덤치고는 너무 근사한 호사지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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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10.13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저는 진딧물이 생각나는데...
    아랫부분의 파란게 피려는 꽃인 줄 알았더니,
    씨주머니라니...그저 신기할 따름!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그대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분홍의 입술 자욱 새기겠어요"

"립스틱 짙게 바르고...내 정녕 그대를 잊어 주리라"

가을의 문턱
붉은 립스틱의 유혹에 빠져 먼길 다녀왔습니다.
3번째 사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듯 군계일학입니다.
순백의 물매화의 자태가 제 아무리  단아하다 할지라도,  
단 한송이 '립스틱 물매화'만 있으면 일순 넋을 빼았기기 마련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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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뿌리 2010.10.06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 얀 세모시 한복에 물매화 그림을 이쁘게 앉혀놓아도 아주 멋질건데.....ㅡㅡ그냥 그려봤어요 넘 넘 예뻐요*****

    • atomz77 2010.10.0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멋진 작품이 나올듯합니다/누군가 만들어내겠지요/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이 계시겠지요/

  2. 들꽃처럼 2010.10.13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술은 어찌보면 끈끈이주걱을 닮은 것도 같고,
    꽃술이 희안하면서도 멋지게 생겼네요.

    활짝 핀 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요~~ ^^*

  3. 질경이 2010.10.16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탄이 절로 나네요. 이런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당신 또한 군계일학

  4. 백석사랑 2011.02.0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함과 순수의 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