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쓸개는 웅담(熊膽),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쓸개는 용담(龍膽).
둘의 공통점은...아마도 쓰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쓸개'는 그것의 주인이 무엇이든 써야 하니까요.
이름에 쓰다는 단어가 들어 있는 자주쓴풀은  
식물분류학상으로도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당연히 뿌리는 물론 식물 전체가 강한 쓴맛을 띠고 있답니다.
전국에 분포하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데,
아마도 제주도 및 남녘에서는  지금도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늦가을 강렬한 햇살에 보라빛으로 빛나는 자주쓴풀은 
쓴게 몸에 좋다는 속설이 말해주듯 약재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그냥 쓴풀을 비롯해,네귀쓴풀 대성쓴풀 큰잎쓴풀 개쓴풀 자주쓴풀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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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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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06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주도 좋으십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 꽃들을 담아오시는지...그 수고와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표현이 좀 어색하지만 또 적절한 거 같고요 자주쓴풀, 너무 이쁩니다 어디선가 화보로나마 보았겠지만 여기 꽃이 최곱니다 남보라빛인가요 마주치면 까무러치겠어요 사진 만큼 꽃도 이쁜지..이렇게 되물어야할 지경..

    • atomz77 2009.11.0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꽃만큼 예쁜 사진이 어디 있겠습니까/특히 꽃그늘 아래서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는 꽃잎을 올려다 볼때의 환상적인 느낌은 도저히 카메라로 표현이 안됩니다/

  2. 들꽃처럼 2009.11.0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쓴풀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도 굉장히 많군요!

    그러데 제가 느끼는 꽃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한줄기에서 굉장히 많은 꽃이 피네요!
    도라지 같이 하나의 꽃대에서 하나의 꽃만 피면
    꽃색깔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ㅎㅎ

  3. 푸른솔 2009.11.0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베리 굿이고 짱입니다
    자주쓴풀을 통해 또다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몇 번을 들어와서 영혼의 쉼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4. 황안나 2009.11.07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저 꽃은 등산하면서 봤는데 이름을 몰랐습니다.
    꽃이름을 알고 다시 보니 더욱 에쁩니다.
    역시 또 욕심나서 가져 갑니다.

    가져 간곳은 야후 블로그 <맛있게 살기>입니다.
    허락해 주실거죠?ㅎㅎㅎ

    허락해 주시리라 믿고 감사 인사 드립니다.

  5. 황안나 2009.11.07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퍼가기를 할 수 있네요.
    고맙습니다.

  6. 테리우스원 2009.11.0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의 환상적인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깊은 내공과 깊은 산의 정기를 몽땅 뿜어내는 작품이군요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7. 청산녹수 2009.11.09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산을 좋아 합니다만 이 나이 먹도록 야생화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님의 야생화에 대한 글을 읽고 궁금할적 마다 한가지씩 제 불로그에 담아둘까 합니다,
    그래서 자주쓴풀 이미지 두장정도만 캡쳐후 게시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atomz77 2009.11.0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본 블로그 복사시 출처 및 블로그 주소를 함께 명기해주십시요/아울러 사진과 글을 원본대로 함께 전재해주십시요/사진이나 글을 임의로 잘라내거나 확대 축소 등 변형시키지 말아 주십시요/


금강산 단풍이 보고싶어서 지난 주 해발 1000m가 넘는 최전방 고지를 찾았다가
내리막 길 풍성하게 핀 각시취를 보곤 급레이크 밟아 차를 세웠답니다.
어제 아침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렸다니
양구읍을 지나서,
그 유명한 이른 바 펀치볼(해안면)도 지나서 한참을 올라가야 만나는 높이 1049m의 을지전망대는
아예 출입이 통제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발 1242m 가칠봉 능선에 있는 을지전망대는 날씨가 좋으면 비로봉을 비롯해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까지
금강산 5개 봉우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한에 있는 유일한 금강산 봉우리인 가칠봉은 '금강산 1만2천봉'을 완성하는 금강산의 말봉이라 합니다.
불과 닷새전만해도 각시취가 가칠봉 기슭에서 막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눈발이 휘날리는 엄동설한의 살풍경한 모습이라니, 
참으로 천기운세의 변화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음을 실감합니다.
각시취는 분취니 서덜취니 하는 '취'자 붙은 비슷한 꽃들중에서
'각시'라는 접두어가 붙은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가장 깜찍하고 예쁜 꽃을 피운답니다.    
특히 동그란 형태의 봉우리일 때와 뾰족뾰족 꽃이 피었을 때 모습이 크게 달라
처음엔 과연 한몸에서 나온 꽃일까 하고 의심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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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09.11.0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두번째 사진을 보곤
    며칠전에 꽃시장에서 본 개량종 국화(녹색)와 색깔만 다르지 너무 흡사해서
    국화의 한 종류인가 했더니...
    만개한 꽃은 차라리 엉겅퀴와 닮아잇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꽃으로 바뀌었네요.

    귀한 꽃 같은데 감사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을지전망대란 곳이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덴가요?

    • atomz77 2009.11.0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가면 양구통일관이 있는데,그곳에서 방문 신청을 하면 당일 자기 자동차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1.0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이마저마 소식을 들으니 반갑습니다 엉겅퀴 조뱅이.. 저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네요 눈 얘기가 나오니 말이지만 지금 설원의 강원도는 얼마나 이쁠까요.. 형편 닿는다면 강원도 가 보고 싶습니다.. 강. 원.도...를 사랑합니다

  3. 푸른솔 2009.11.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 이름을 각각 붙였는지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꽃이름도요
    덕분에 무작정 자연속의 꽃만 좋아했었는데 님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에서는 설악산 깊은 곳에서나 어쩌다 만날 수 있는 산악인의 꽃,
에델바이스는 이곳에서는 너무 흔합니다.아예 꽃마을을 이룰 정도이니까요"
얼마전 안나푸르나 정상 정복에 나섰던 산악인 오은선씨가 
한 언론사에 보내온 편지에서 '눈속에 피는 꽃' 에델바이스에 대해 소개한 내용입니다.
알프스의 상징인 에델바이스를 닮은 꽃이 국내에도 설악산과 한라산 등 고산지대에 
자라고 있습니다.
국화과의 솜다리로,
설악산 등지 고산지대에 피는 키 작은 꽃은 산솜다리로,
한라산에 피는 꽃은 한라솜다리로,
소백산을 비롯한 중부 산악지대에 피는 다소 키 큰 꽃은 왜솜다리로 불립니다.  
설악산 정상 일대 햇볕이 잘 드는 바위틈에 자라는 솜다리와 한라솜다리는 한국특산종으로,
몰지각한 인간들이 마구잡이로 채취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한 종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30년도 더 지난 1970년대 중반 설악산에 수학여행을 갔을 때 
철없이 구입한 '산솜다리 표본'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왜솜다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하는데,
사진의 왜솜다리는 지난 10월초 강원도 평창에서 쵤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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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3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토 토요일 아침에..도 귀한 꽃이 올라와 있군요..왜솜다리..수수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갈수록 꽃가뭄으로 목 마를 계절, 드문드문 올라올 소식이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여름 한 철을 지나 지금까지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1.0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의 색깔이 너무 수수하다고나 할까?
    늦가을같은 쓸쓸함이 묻어 있는 것 같이 보이네요.

    갑자기 추워졌어요.
    신종 플루는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하고...
    건강하세요... ^^

  3. 푸른솔 2009.11.06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조각품 같아요

    왜솜다리는 왠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꽃으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