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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12일) 밤부터  전국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금요일 아침 우산을 쓰고 출근하면서도, 마음은 온통 산 속에 가 있었지요. “서울엔 비가 오지만, 산속엔 틀림없이 눈이 내릴텐데...막 피기 시작한 너도바람꽃,복수초,앉은부채가 눈 속에 갖혀 환상적인 ‘설중화(雪中花)’를 연출하고 있을텐데...” 다음 날 아침 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였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눈이 내린 탓에,너무 날이 추운 탓에 온전한 형태의 꽃을  찾기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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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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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순홍 2009.03.19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2. 운리 2009.03.19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을 에이는 칼바람....한라. 그곳에서 볼 수 있다는 복수초군요. 잘 보고 갑니다.

  3. 석미자 2010.10.22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소복히 쌓인 차가운 땅을 녹이고 꽃한번 피워 보겠다고 ,애써 몸부림 치는 이쁜이들의 모습에 눈을 뗄수가 없군요!!!~꽃들아~이쁜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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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던 지난 3월 7일 꽃구경을 갔습니다. 낮 12시 꼭 참석해야 할 결혼식이 있기에 새벽같이 나섰지요. 이때쯤이면 피었겠지 하며 무작정 달려간 나의 기대를 외면하지 않고, 너도바람꽃 복수초 앉은부채가 하나 둘 낙엽 사이로 올라와 있더군요. 헌데 문제가 생겼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려면 늦어도 10시에는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데 복수초가 끝내 화판을 열지 않는겁니다. 일조량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야 꽃망울이 열리는데, 지난 주말 아침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복수초가 미처 피어나지 못한 거지요. 아쉽지만 돌아섰지요,그리곤 결국 일요일인 다음 날 낮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티끌 하나 없는 진노랑 복수초를 만나는 순간 그저 행복했답니다. 활짝 핀 복수초는 마치 형광물질을 뿜어 내는 듯 강렬하답니다.한번 피면 질 때까지 만개한 상태를 유지하는 꽃이 있는 반면, 복수초처럼 낮이면 피었다가 밤이면 오므라드는 그런 꽃도 있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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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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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꽁꽁 얼어 붙었던 산 골짜기가 바람이 났습니다.너도바람꽃이 하나,둘 ,셋 피기 시작하더니 어느 새 수십,수백송이도 넘게 깔렸습니다.
 '봄은 발끝에서 온다.'더니 과연 그렇습니다.눈에 보이는 계곡은 아직도 빙판인데,발 밑에선 불과 손톱만한 너도바람꽃이 어느 새 봄을 노래합니다. 가냘프고 여리디 여린 너도바람꽃이 어떻게 다른 어느 꽃보다 먼저 꽁꽁 언땅을 뚫고 나와 순백의 꽃을 피우는지 참으로 경이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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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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