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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란(自生蘭). 예쁜 도자기에 담긴 난을 주로 보아온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야생난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반신반의하지만,
사실입니다.
일반의 생각보다는 훨씬 가까이에, 전국의 산 숲에 
은대난초니 감자난이니 하는 우리의 자생란이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잎이 날렵하고 길쭉한 게 대나무잎을 닮고,
희디 흰 꽃은 은으로 만든 보석처럼 빛난다는 뜻에서 
'댓잎은난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은대난초는 
이즈음 인적이 드문 숲을 조금만 살피면 가장 흔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살짝 벌어진 꽃봉오리가 언제 활짝 펴질까 기다려보지만,
안타깝게도 위 사진에서 보는 게 만개한 상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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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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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삼성 2009.06.17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방울꽃 너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꽃 보여주셔서..

  2. atomz77 2009.06.1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쁘게 봐주시니 저 또한 감사합니다/

  3. 초록버드나무 2009.06.17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계령서 백담계곡 내려 가다가 본 꽃들입니다. 순서대로 앵초, 함박꽃, 정향, 은대난초....아련합니다.

  4. atomz77 2009.06.17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참으로 좋은 산행을 하셨네요/님처럼 산에 들에 피는 꽃들을 알고 그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들의 경우 그 어떤 산행이라도 한결 가벼우리라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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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숲은 어느덧 온갖 나무와 풀들로 무성합니다.
키 작은 꽃들은 사라지고, 키가 큰 꽃들만 살아남아 자기가 진정한 숲의 주인이라고 외침니다.
그러나 초여름 높은 산 숲의 여왕은 선홍빛 선연한 큰앵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팔랑개비 모양의 꽃을 높이 치올린채 초록 일색의 숲을 환히 밝히는 모습은 
가히 군계일학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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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창주 2009.09.04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라산 백록담 근처에도 많이 피어 있더군요.. 7월쯤 본것 같습니다....
    야생화 이름을 잘 몰라서 식물도감에 없는 꽃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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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왠만한 산에 가면 누구나 쉽게 만나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하얀꽃이 있습니다.
'와! 예쁘다, 근데 이름이 뭐지' 하며 동행에게 묻는 꽃, 바로 '함박꽃나무'의 꽃입니다. 
목련과이기에 흔히 '산목련'으로도 불리지만 정식 이름은 아닙니다.
이 꽃은 또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1960년대 중반 황해도의 한 휴양소 인근에서 보고
"'나무에서 피는 난'이라는 뜻의  목란으로 부르는 게 좋겠다"고 말한 이후 
북한의 국화로 지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 최고급 국빈연회장의 하나가 바로 '목란관'으로 불리는데 이같은 연유 때문이라 짐작됩니다.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목란관은 두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공식 만찬장으로 쓰인 바 있습니다. 
지난 1992년 2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취재단의 일원으로 북한에 갔을때,
방북 첫날 연형묵 북한 총리 주최로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목란관 안 4개 벽면은 물론 천장과 바닥까지 순백의 흰색으로 빛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함박꽃의 '흰색'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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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ptainnemo 2009.06.20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적인 사진들입니다.
    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군요

  2. 고창주 2009.09.04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예쁘지요... 저도 카메라에 담아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