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정말 '바위솔다운' 바위솔을 만났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오로지 바위 뿐인 절벽 곳곳에 한송이씩 의연하게 
당당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모습은     
허겁지겁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살이 제아무리 고단할지라도
굳굳하게 살아
버텨내라는 자연이 주는 무언의 격려인듯 싶었습니다.  
한자로 석송(石松)으로도 불리는 바위솔은
그 모습이 말 그대로 바위 위에 자라는 소나무같다고도 하고,
혹자는 소나무의 꽃인 송화(松花)를 닮았다고도 하고,
또는 솔방울을 닮았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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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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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매니아 2009.10.15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길섶에 피어있는 들꽃한송이도 제대로 찍기가 참어렵더군요.

    바위틈에 있는 귀한식물을 찾아내는것도 힘들텐데 사진도 참 멋지게 찍으시니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사무실에 앉아 편안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0.1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 보니
    활짝 피기 전 모습은
    소나무꽃을 닮은 것 같도도 하고,
    잣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

    보기 힘든 꽃 같은데,
    잘 봤습니다.

  3. 푸른솔 2009.10.16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날찌라도 소나무 처럼 언제나 푸르고 꿋꿋하게 살고파서 저의 이름을 푸른솔이라
    지었는데 바위솔을 대하니 반갑네요
    님의 수고가 아니면 가히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맛보며 살아갑니다~
    늘 감사합니다

  4. 낭만인생 2009.10.17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꽃은 시골에 가면 참 많이 본건데..
    근래에 들어와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4,5년전 이맘때쯤 영종도공항 인근의 한 바닷가 바위언덕을 서성이다
정말로 우연히 바위솔이 여기저기 한창 꽃을 피우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후 해마다 같은 무렵 올 작황은 어떨까 하고 찾아가곤 합니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어떤 이가 먼저 와 사진 촬영에 열중하더니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묻더군요.
그리고 "몇해전 우연히 알게 됐다"는 나의 대답에 "야생화꾼들에겐 꽤나 알려진 바위솔 자생지"라고 
일러주더군요. 그저 바다가 잘 보이는 그럴듯한 바위더미 위에 올랐다가 우연히 만난 바위솔인데, 
갑자기 횡재한 기분이 들더군요.
돌나물과 식물들이 거개 그렇듯이 바위솔도 참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하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꽃을 피우는 우리의 야생식물입니다.
깎아지른 절벽은 물론 바위나 모래언덕,심지어 오래된 기와지붕 위에서도 꽃을 피우는데
이때 쓰이는 이름이 한자로는 '와송(瓦松)',예쁜 우리말로는 지붕지기, 또는 지부지기입니다.
예로부터 약재로 쓰였으며,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채취하는 바람에 
큰 수난을 겪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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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13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한소끔 파르르 내렸다 그치네요 ...바위솔, 와송..이름도 이쁩니다 또 또 또 들려주세요..*^^*

  2. 2009.10.1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들꽃처럼 2009.10.13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하지 않은 꽃인가 보네요?
    첨보는 꽃인데 이쁜데요!!

    엊그제는 도명산에 가서 혹시나하며 주변을 둘러봐도
    이젠 꽃을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열매들도 별로 없고, 노란 노박덩굴 열매만 보고 왔네요.
    늦가을에 피는 꽃은 없나봐요?

  4. 푸른솔 2009.10.16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너무 예쁘네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신묘막측 할 뿐입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나리나리 개나리~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총총총~봄나들이 갑니다~"
이 꽃을 처음 대하면 누구나 자연스레 이 동요를 입에 올리게 됩니다.
아주 작아서 눈에 잘 띄이지는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으로 이름 한번 그럴듯하게 붙였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작고 귀여운 '병아리'란 단어가 주는 이미지대로 
우리 야생화 가운데 병아리난초니 병아리다리 등 병아리가 들어가는 식물들은 
대체로 식물 자체의 키도 작고, 꽃도 작고 그렇습니다.
병아리풀은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정부가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식물자원입니다.
개체수가 적어 종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보호관리가 필요하고
학술적 연구가치도 높은 식물이라는 뜻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전남과 경기,강원 이북에 자생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인도 동시베리아 등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쌍덕잎식물 쥐손이품목의 한 과인 원지과에 속하는 
병아리풀은 앞서 소개한 달래,파리풀 등과 마찬가지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 계열의 우리 야생화로 분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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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12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이에요 언제나 좋은 소식으로 상큼한 기쁨을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2. 황매니아 2009.10.1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꽃이 참 귀엽구나 !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군요.

    여기는 경남지방인데 이곳에서는 보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써놓으신 설명을 보니. . .


    작은것이 아름답다 ~ 를 선생님의 작품과 해설을 읽으며 체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atomz77 2009.10.13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생화라는 게 참으로 묘해서 같은 산이라도 꽃이 피는 골짜기가 따로 있더군요/제가 만난 병아리풀은 강원도산인데...경남에선 귀한가보군요.

  3. 들꽃처럼 2009.10.13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무슨 열대어 눈알인 줄 알았네요.
    꽃이 귀엽게 생겼어요~~ ^^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4. 푸른솔 2009.10.16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깜찍합니다
    새봄에 알에서 갓 깨어난 노란 병아리가 연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