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영혼까지 맑아지는 걸 느끼게 하는 꽃, 나도수정초입니다.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수액이 지나는 것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은 꽃, 나도수정초입니다.
어찌 이렇게 맑고 투명할 수 있을까,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신비롭기까지 한 꽃입니다.
그렇지만 엽록소가 없으니 광합성을 못하고,
광합성을 못하니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는,
그래서 저 홀로는 목숨도 부지 못하는 가련한 식물입니다.
주로 참나무 우거진 숲 그늘에서 5~6월 봄철 피어납니다.
썩어가는 식물체나 배설물에 의지해 양분을 얻는, 이른바 전형적인 부생(腐生)식물입니다.
여름에 거의 같은 형태로 피는 수정초(수정난풀),
형태는 같되 꽃색이 옅은 황색인 구상난풀이 같은 노루발과의 이웃사촌들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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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18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깨끗하고 여려 보이네요.
    꽃술이 있는걸 보니 버섯같이 포자번식을 하는 것 같진 않은데...

    수퍼맨 영화에서 보면
    땅속에서 솟아나던 수정체가 생각나게 하네요.
    이름까지도 비슷하고...ㅎㅎ

  2. 2010.07.08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영혼이 맑아지는 둣한 느낌!!!
    숨이 멎을 것 같은 ...


산중의 시간은 느리게 갑니다.
깊은 산에선 요즈음 유행하는 '느리게 살기'가 저절로 행해집니다.
그야말로 슬로우 마운튼입니다.
통상 5월에 많이 핀다고 해서 오월화라는 별칭을 가진 은방울꽃을 비롯해 
은대난초,금강애기나리,풀솜대,키큰앵초 등등 봄꽃으로 분류되는 많은 꽃들이 
깊은 산중에선 아직도 저홀로 피어나 찾는 이를 반깁니다.
그중 향수화라는 또다른 이름을 가진 은방울꽃은 앙증맞은 생김새뿐 아니라,
순백의 꽃색으로,
더 나아가 사진을 찍는 내내 온몸을 파고 드는 은은한 향기로 인해
바라보면 볼수록 황홀경에 빠져들게 되는 그런 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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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18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냄비를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하네요.
    이 작은 꽃에 그리 큰 향기를 품고 있다니...
    다음주에 금대봉 분주령을 가서 꼭 만나길 기대합니다.

    • atomz77 2010.06.18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대봉에서 정말 예쁜 야생화들 만난 뒤 예서 보신 꽃들이 보잘 것 없다 외면하진 마세요/좋은 산행 하시길...

  2. 파란하늘 2010.09.0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귀엽고 예쁘네요.

  3. 은방울꽃 2011.01.25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도, 서울 근처에도 이 은방울꽃이 자생하는 곳이 있지만 , 장소를 공개하면 멸종할까봐 공개를 안하겠습니다. 이꽃에서 향수 샤넬 No.5를 만든다고 하네요.



날으는 미녀새 이신바예바를 아시지요,
그 멋진 아가씨가 가지고 다니는 꽃, 바로 장대나물입니다.
산속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쭉쭉빵빵' 풀꽃입니다.
보통 허리춤까지 자라는 데 경우에 따라서 어른 키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4개의 꽃잎이 열십자(十) 모양인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무우 배추 냉이 등 식용채소들이 같은 십자화과입니다.
자잘한 꽃은  흰색인데,꽃받침이 황색이어서
꽃 전체의 색조는 황색과 백색이 한데 어우러진 연한 황백색입니다.
식물의 세계는 이렇듯 꿩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장(長)대도 있고... 참으로 무궁무진하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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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1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대가 늘씬하게 쭉 빠져있어서
    이름은 외우기가 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