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여름은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할때라고 선언합니다. 
이즈음 깊은 산에선 저번 날 한두송이 피기 시작한 금강초롱꽃이 숲속을 환히 밝히고
손님맞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을텐데...아쉬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비오는날 산행은 아무래도 무리일테니 아쉽지만 '사진감상'으로 맘을 달래시길.  
1902년 일본인 식물학자에 의해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특산종.
전세계적으로 두 종류가 있는데 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한다는 꽃,
바로 금강초롱에 대한 식물도감의 설명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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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31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 블로그에서 본 금강초롱꽃에 고무 받아 한계령에서 대청 오르는 길.. 초입에서 만난 한 두송이 금강초롱에 감동하여 디카에 담다가 골이 깊어질수록 더욱 맑고 고운 금강초롱 군락을 만나서는 찍기를 그만 두었는데... 오르느라 지쳐.... 댓가 없는 헌신으로 늘 즐거움을 안겨주셔서 감.사. 합니다...

  2. 조완기 2009.08.31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군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보라색이라니.....

  3. 푸른솔 2009.08.31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예술품입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항상 심신을 행복하게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복 많이 받으세요

꽃이 핀 뒤 수정이 이뤄지면
그 자리에 가늘고 긴 바늘 모양의 씨방(자방) 이 달린다고 해서 
바늘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히 돌바늘꽃은 사진에서 보듯 정중앙에 자리잡은 암술의 머리가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설탕가루를 덧씌운듯 반짝반짝 빛나는 암술머리는 
무지막지한 느낌의 '돌'보다는
순백의 진주,적어도 먹음직스러운 하얀 눈깔사탕을 닮아 보입니다. 
돌바늘꽃의 전체 크기는 1c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반면 아래 사진 두장은 백두산에 찍은 '분홍바늘꽃'인데,
뽀족한 바늘 모양의 씨방이 없었다면 같은 과,같은 속의 식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화려해 보였습니다.
돌바늘꽃은 전초가 50CM 안팎에 그치지만
분홍바늘꽃은 1M를 훌쩍 넘는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꽃도 2~3배 정도 크고,색도 훨씬 짙은 분홍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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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2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이 꽃처럼 자세하고 이쁘군요. 좋은 데 다녀오셨네요..부럽습니다.

  2. 푸른솔 2009.08.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내년에 지인과 함께 백두산을 가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덕분에 백두산을 사진으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앙증맞은 돌바늘꽃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많이 많이 함께 하시길.....



'바위에 떠~억 붙어 있다'고 해서 바위떡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우스개 소리를 듣는 꽃입니다.
수술이 '유엔성냥'을 꼭 닮아서 '성냥개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깊은 산 응달진 곳 습한 바위 여기저기에 제멋대로 붙어서 
아주 작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우선 포즈 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한줄기 실바람에도 이리저리로 살랑거리는 꽃을 향해
수없이 '동작 그만!'을 외쳐보지만 별무소용입니다.
게다가 응달이어서 빛이 부족한데다 
발 디디기도 마땅치 않아 위험천만한 곡예를 한답니다.
어렵게 얻은 만큼 더없이 앙증맞고 깜찍하게 기억되는 꽃입니다.  
최근 환경친화적으로 짓는 일부 아파트단지 화단에 비슷한 꽃이 피는데,
봄철 피는 원예종 '바위취(아래 사진 두장)'로 자연산 바위떡풀과는 다른 '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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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09.08.2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순간 조형물인줄 알았습니다
    깜찍한 꽃이네요
    참으로 다양한 꽃을 많이 대하게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몸조심하세요~
    오늘도 바위떡풀을 가슴에 안고 남은 오후시간 예쁘게 살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08.26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쁩니다~~ 제 안목으론 최상, 아아주 잘 담으셨네요. .. 대청봉에 올랐어요.. 오다가다 이쁜 꽃들 많이 만났답니다..금강초롱, 둥근이질풀, 투구꽃, 구절초, 모시대, 물봉선...등등..이름 모를 꽃들이 있어서 이름을 찾고 있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니 다시 선계가 그리운 아침입니다

  3. 고창주 2009.09.04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라산서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예쁘더군요.. 저는 한라산을 자주 가다 보니까 인철님이 올린 야생화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쁘고 첨보는 꽃은 카메라에 담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