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가 '박색'이라고 거들떠도 안보고 지나는 이들이 계시는데,
이렇게 예쁜 사진을 보고도 박색이라 구박하고, 외면하시렵니까?
가끔 쓰는 제 나름대로의 표현법을 다시한번 적용하면 
꽃색은 희지도 붉지도 노랗지도 않은,그냥 풀빛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흰색도 있고,노란색도 있고,연두색도 있는, 
그래서 다중적인 색감이 느껴지는 그런 꽃이랍니다.
3~4월 봄꽃보다도 먼저  꽁꽁언 땅바닥을 뚫고,
무릎까지 차오르는 눈이불을 헤치고 파랗고 건강한 싹을 틔운 뒤,
곧이어 넓고 풍성한 잎으로 봄 숲을 뒤덮었다가,
한 여름이 되면 길고 건장한 꽃대를 하늘 높이 올려 닥지닥지 꽃을 피우며
천지를 내려다봅니다.
역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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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7.31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새라서 새이름인 줄 알았더니 웬 꽃이... ㅎㅎ

나리 나리 나리꽃이 크기만 색만 다른가요?
아니지요,
모양도 아주 다른 나리꽃이 있답니다.
물론 다같은 백합과입니다.
한여름,
장마가 그칠 즈음 여름 숲에서는   
꼴뚜기를 빼 닮은,
한편으론 우리나라 근해에 무성한 말미잘을 닮은 것 같기도 한,
또 한편으론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혼령들과도 닮은
뻐꾹나리가 기지개를 펴고 하늘을 유영할 듯 독특한 모양의 꽃을 피워낸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주로 중부 이남 지역에서 볼 수 있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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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7.19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쁘고 귀한 꽃이네요...첨 보고 듣습니다~~

    • atomz77 2010.07.1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마철/장대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먹구름 사이로 얼굴을 살짝 드러낸 해처럼/그렇게 오셨네요/반갑습니다/

  2. 들꽃처럼 2010.07.31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보는 꽃이네요.
    아주 이쁘게 생겼어요.
    에이리언 입같이 이중으로 생긴 꽃잎이 아주 특이하네요.

  3. 말로 2010.08.19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보다 더아름답군요.

나리꽃이 '백합과'라며 왜 붉은색 뿐이냐?
나리꽃은 모두가 키가 크고 꽃도 크냐? 
이런 물음에 답이라도 하듯
키가 작고 꽃도 작은 나리,
원예종인 백합처럼 꽃색이 흰 나리가 있습니다.
꽃이 작아 애기나리(맨 아래 사진)라고 이름이 붙었지요.
그런데 그 애기나리 중에도 명품 애기나리가 있습니다.
주근깨 투성이의 말괄량이 삐삐처럼 생긴 애기나리, 바로 금강애기나리입니다.
금강이란 이름이 앞머리에 붙은 꽃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만 있는 금강초롱을 비롯해 금강봄맞이 금강제비꽃 등 
그 어느 하나 예사롭지 않듯 금강애기나리 또한 손톱만큼 작지만 보면 볼수록
사랑스런 우리의 특산 꽃입니다.
지금은 기억 속에 아스라한 금강산만큼이나 보고싶은 꽃이지요. 
보통 5월중 높은 산에서 피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지난 6월 5일 끝물일때 가까스로 잡은 놈들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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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7.19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예뻐요..칭찬과 찬사를 참을 수 없네요...예쁩니다~~~

  2. 들꽃처럼 2010.07.31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괄량이 삐삐가 아주 잘 어울리는 꽃이네요.
    죽은깨 투성이인 얼굴이 확 다가 오네요... ㅎㅎ

  3. 말로 2010.08.19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쁜 꽃이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군요.수고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