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 하던가요.
한겨울 열대의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내심 색상이 화려한  많은 꽃들을 만나리라 기대했습니다.
역시 차장 밖으로 우리 눈에도 익숙한 연꽃과 수련을 비롯해 많은 꽃들이 뵈더군요.
여건이 허락하는 만큼 꽃들을 쫒다가 
'앙코르왓'으로 통칭되는 캄보디아의 그 유명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타프롬사원에서  
우리가 자랑하는 '백제의 미소' 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발견했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요 평가이지만, 
석조에 담겨있는, 그 위대했던 크메르인들의 잔잔한 미소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릅답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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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1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덧글에 공감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서산마애삼존불의 미소와 비교하자면 뉘앙스가 좀 다르네요 온화한 건 비슷한데 ...못난 놈들은 얼굴만 봐도 흥겹다..고 ...미끈한 것과 투박한 것, 얄상한 것과 오동통한 것 등....좌우간 여행 중 즐거우셨으리라 보고 축하합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2.2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밤에 눈이 온다네요 맨 먼저 드는 생각.. 어쩌나.. 출근길.. ㅋ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라....이거 빠뜨렸네요--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문인수, 파장 중에서)-- 그 뜻이 그 뜻이겠어요 *^^*.... 이 블로그는 사이버의 오아시스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러 목도 축이고 쉬어가지요

  3. 들꽃처럼 2009.12.23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불상보다는 갸름하다할까?
    여튼간 느낌이 다르네요.

    두번째 불상을 보다가 "풋"하고 웃어버렸네요.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가 생각이 나서리... ㅎㅎ.

"봄 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김시천의 '봄꽃을 보니' 중에서)라고 하던가요.

난보다 더 난초같은 꽃입니다.   
쭉 뻗은 줄기에 달린 단아한 꽃송이들이 보면 볼수록 고졸한 기품을 느끼게 합니다.
3월말에서 5월초 사이 높은 산  깊은 계곡  온천지가 꽃대궐로 변해갈 즈음  
얼레지니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등 이름난 봄꽃들 사이에서 
아주 작은 꽃 하나 같이 피어납니다.
조금은 진한 연두색 줄기 끝에 달린 '풀빛노랑'의 꽃봉우리가 바로 중의무릇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요.
키는 한뼘정도 될까
가는 줄기에 
얼핏 보면 풀빛으로, 가만 들여다보아야 노란색으로 구별되는 자잘한 꽃송이가 참으로 일품입니다.
키 작고 꽃도 작아 
땅바닥에 가슴을 대고 눈높이를 낮춰야만 '난초보다 더 우아한' 중의무릇의 매력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리운 사람 보듯 봄꽃을  만날 수 있는 봄날
자기 등산화 아래 숱한 꽃들이 짓뭉개지고 있음에도 
"에이, 꽃은 무슨 꽃...아직 진달래 개나리나무에 물도 오르지 않았던데..."라며 딴청 피우지 않도록 
이 겨울 함께 꽃공부 열심히 하시자고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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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5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좋은 아침이에요~ 야생화사이트 다 다녀봐도.. 이 만한 화질 보여주는 데 없습니다~~ ㅋ.....웃긴했어도 진심이고요..중의무릇......명지산 자락에서 만났네요 비린 흙비늘 털고 나올 여린 봄꽃들,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두근거리고요..사랑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2.16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던 꽃이네요.
    이리 크게 보니, 이렇게 이쁜 것을...
    내년엔 작은 꽃도 더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처음 배우는 "풀빛노랑"이란 색감도
    표현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ㅎㅎ

    하지만 오늘은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이 더욱 그립습니다."

  3. 황매니아 2009.12.21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의무릇 . 오늘 처음 보고 배웁니다.
    꽃무릇은 들어봤지만 중의무릇은 생소하네요.

    그만큼 제가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내년봄에는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해없는 날들이 많다 보니 
한여름의 뙤약볕이 그립고, 화려한 색상의 꽃이 더 생각납니다.
초여름 숲은 연두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어 갈 무렵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선 보라색 꽃들이 무리지어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꽃향유 배초향 벌깨덩굴 골무꽃 금창초 광대수염 등 꿀이 많기로 소문난
꿀풀과 식물 중에서도 이름 자체가 꿀풀과를 대표하는 '꿀풀'이니 그 얼마나 달콤할까요.
그래서인지 무더기로 피어나는 꿀풀에는 유난히도 많이 벌,나비가 찾아든답니다. 
무리지어 자라며 통상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돌아가면서 꽃이 핍니다.
한번 피고 난 꽃이삭은 한여름 뙤약볕에 바싹 마르면서 검은 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문에 하고초(夏枯草)라고도 불린답니다.
꿀풀은 식용과 관상용, 약용 등으로 두루 유용하게 쓰이지만,      
꽃에 꿀이 많아 '꿀방망이'라고도 불리는데서 알수 있듯 
자연산 토종꿀의 주요 자원으로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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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4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라차차!!! 아침 햇살을 보고 달려왔더니 상쾌, 유쾌하군요 더더구나 또또 새로운 꽃소식, 반갑습니다 차가울수록 맑아지는 세상..성에꽃이 화인처럼 찍힌 새벽 유리창을 볼 맑은 영혼들에게 축복을 !!!

  2. 들꽃처럼 2009.12.16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꿀풀엔 거의 호박벌이 한두마리 있던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다음애 만나면
    꽃잎을 하나 뜯어서 쪽! 빨아 봐야겠어요.

    달콤한 맛이 날거란 기대에
    벌써부터 그 날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