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류직하 삼천척(飛流直下 三天尺)'이라 했던가요.

이백이 여산 폭포를 보며 읊었다는 유명한 시구이지요.

폭포수가 삼천 척 아래로 직하한다니 그 얼마나 장관일까요.

1척의 길이를 대략 33cm로 계산하면 3,000척은 1km에 해당합니다,  

해발 1,00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라니 그 얼마나 호쾌, 시원할까요.

그저 중국인들의 과장법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부러운 마음도 듭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장쾌한 대자연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그런 시원한 물줄기를 가진 폭포와 한 다발의 가는잎향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색다른 분위기를 주는 장면이어서 신선했습니다.

300척 높이의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린 채 

시원스러운 폭포수를 맞으며 피어난 가는잎향유의 연홍색 꽃은 보석처럼 빛이 났습니다.

창공의 거미줄은 가는잎향유의 호위무사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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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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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가는잎향유가 가을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니,

가는잎향유를 에워싸고 있는 숲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붉게 물들기 시작한 울울한 숲 한가운데 가는잎향유가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아,

가는잎향유 피는 곳은 많고, 찾아갈 발은 두 개뿐인 2017년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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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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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고 해서 그 이름을 얻었다는 하고,

칠면조의 얼굴처럼 붉게 변한다고도 하고,

녹색으로 시작한 잎이 가을이면  붉게 변한다 하고,

10~11월 열매도 붉게 물든다고 하는 칠면초.

가을날,

그것도 해 뜰 무렵에 만나보고 싶었습니다.3

칠면초밭이 얼마나 붉은지,

칠면초가 자라는 바다마저 붉게 물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과연 사위가 붉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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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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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7.10.09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보고싶은 꽃이 있다면
    보고싶은 풍경 있다면
    보고싶은 사람 있다면
    언제든 달려 가야겠지요

    바다에 빨간단풍 들었네요
    바다에 빨갛게 불이 났군요
    그러나
    119소방차 부르면 절대 안돼요
    우리 그냥
    한없이 불구경 하기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