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같이 고고한 꽃,
지난 토요일 장맛비 내리듯 하루종일 비가 오는 와중에도
연령초는 학처럼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고 숲속을 환하게 밝히더군요.
비 오는 날의 침침함 때문에 순백의 연령초가 더 빛나 보였다고 할까요.
비록 햇살에 부서지는 연령초의 청초함을 담는데는 실패했지만,
'학은 역시 어떤 역경에서도 군계일학'임을 깨닫기에 충분했습니다.
강원도 양구 대암산에서 만났습니다.
역시 산은 높고 골이 깊어야 그 안에 깃든 것도 풍성하더군요.
연령초(延齡草)
-학의 날개 같기도 하고,
열대식물의 잎 같기도 한 너른 잎이 3장,
잎에 비해 작게 느껴지는 꽃잎이 3장,
꽃받침이 3개인 3/3/3의 완성판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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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름없는 풀인가 싶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흰색의 꽃도 있고,
노란색 수술도 있습니다.
너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등 여타 바람꽃에 비해
첫 인상은 빈약해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보석처럼 빛나는 어엿한 바람꽃입니다.
<작은 꽃도 아름답다-2-회리바람꽃>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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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꽃도 아름답다.
봄철 된장찌개에 넣기도 하고,
그냥 날로 무쳐 먹기도 하고,
아니면 장아치를 담가 먹기도 하는
달래,
그 작고 여린 달래나물에게도 활짝 꽃을 피우며 
세상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날이 있답니다.
종족보존의 원초적 본능을 드러내는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꽃은 티끌만하다고 할 만큼 아주 작아
눈 밝은 사람들이나 찾아볼 수 있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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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석미자 2010.10.22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래도 꽃이 피네요?파 같기도 하고, 뿌리는 마늘 같기도 하던데요?역시 모든 꽃은 다~아 이쁘군요!!!

  2. 석미자 2010.10.22 0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서 보니까 ,난초 같은데요? 님의 사진 기술이 대단한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