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꽃이라도 산이 높고 골이 깊으면
확실히 색과 향이 진하면서도 티끌 하나 없이 선명합니다.
경기도 높은 산 깊은 계곡에 들어서니 물가 바위 틈 곳곳에
토종 민들레가 하나둘씩 뿌리내리고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을 뽐냅니다.  
유난히 긴 꽃대 끝에 진노랑 꽃이 연초록 녹음을 배경으로
활짝 만개해 있는모습이   
여간 인상적인 게 아니어서 한참이나 놀았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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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5.25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깊은 계곡이라 그런지 꽃대가 유난히 길어 보이네요.
    요즘엔 어디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좋다는 말이 퍼져서
    서로들 캐가서는 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도 하드만요...
    근데 , 세번째 사진은 그림이 안 뜨고 배꼽만. ㅎㅎ

  2. 석미자 2010.10.1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여러곳을 헤매다가 야생화산책에 들려봤습니다.겨우50가지를 살펴 봤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운 자태에 경이로움을 감출 수 가 없습니다.카메라를 들이댈때의 자세가 느껴집니다. 힘들게 올리시고 .설명까지 붙여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꽂도 이쁘지만 선생님 해설이 더 아름답습니다. 꽂과 함께생활 하시니 신선이 따로 없겠지요.산행 길 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애들아,여기 봐라!
그리곤 줄기를 뚝 꺾습니다.
여기 줄기 끝에서 노란색 물이 나오지.
근데 이게 뭔가를 닮았지...
"네! 애기 똥 같아요"
아이들을 자연과, 야생화와 친숙하게 만드는데 가장 좋은 교재의 하나가 바로 애기똥풀입니다.
요즈음부터 여름까지 산과 들,길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꽃인데다가
이름을 지은 유래를 현장에서 실감나게 증명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앞서 소개한 피나물이나 애기똥풀이나 같은 양귀비과 식물입니다.
피나물은 줄기를 꺾으면 핏물같은 주황색 유액이,
애기똥풀은 애기똥같은 노랑색 유액이 나오지요.
친숙하고 다정다감한 꽃이지만 너무 흔해서 그런지 카메라에 잘 담지 않게 되더군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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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5.1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파리를 보니 피나물과 애기똥풀이 다른 것 같군요.
    이렇게 사진을 보면 구분이 가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들판에서 이런 꽃을 만나면 구분이 잘 안되요.
    그넘이 그넘 같아서...ㅎㅎ

  2. 하늘사랑 2010.05.26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나물은 일경이화이고 애기똥풀은 한 줄기에 꽃이 여러개가 피지요.

    • atomz77 2010.05.26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그리고 족두리풀의 뿌리는 세신(細辛)이라고 감기 두통 등의 증상에 쓰는 한약재라고 합니다/

연두색 숲이 짙은 녹색으로 바뀌어가면서  
바닥에 누웠던 꽃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른 봄 노란색 꽃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복수초를 대신해 피나물과 동의나물이 고개를 고추 들고,
흰색의 자잘한 바람꽃들은 제법 키가 큰 '나도바람꽃'으로 바뀝니다.
분홍색 키 작은 앵초가 생명을 다하자 이름처럼 늘씬한 키큰앵초가 하나둘 피어나 숲을 환하게 밝힙니다.
아무 것도 없던 초봄 그저 꽃잎만 열어도 벌 나비가 날아들었지만,
온갖 풀들이 키재기 하며 경쟁적으로 자라나기 시작하면,
꽃들도 키를 키우고,크기를 키우고,향기를 더 짙게 하기 마련이지요.
그래야 벌 나비를 제게로 불러들여 종번식을 할 수 있으니까요.

요즈음 왠만한 숲에 가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피나물입니다.
무시무시한 이름과는 달리 예쁘고 투명하고, 봄바람에 하늘하늘 대는 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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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5.17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도 봉사갔던 맹아원 옆 개울뚝에 노랗게 피어있던데...
    애기똥풀인지 피나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꺾어본다 하면서도 막상 마주하면 그냥 쳐다만 보게 되네요.

  2. 하늘사랑 2010.05.17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나물은 독초입니다.
    줄기를 꺽어보면 빨간색수액이 나와서
    피나물이라고 하지요.

    • atomz77 2010.05.17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꽃이 핀 줄기를 꺾고 잠시 기다리면 노란색이 감도는 적색 유액이 나옵니다/'나물'이란 이름이 붙은 걸 보면 아마도 어린 순의 경우 삶아서 독기를 빼면 식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3. 하늘사랑 2010.05.24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나물은 독초입니다.

    • atomz77 2010.05.24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거듭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주시니 꽃보러 오시는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