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상상하게 하는 꽃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정말로 배가 산에 정박한 것일까,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 있듯이, 
닻이 산으로 온  까닭은 무엇일까 등등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지어의 손수건..."
깃발 하나를 보고 이런 시를 남긴 유치환 선생이
온 산에 널린 닻을 보았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꽃의 모양이 배를 멈춰 세울때 사용하는 닻을 닮았다고 해서 
닻꽃으로 불리는데 실제로 보면 더 실감이 납니다.
하늘 높이 닻을 올리고 먼길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깊은 산 속에 닻을 내리고 정착할 것인가...
각자의 선택에 맡깁니다.
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이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217종의 하나입니다.
봄철 피는 삼지구엽초의 꽃도 닻을 닮았는데,
해서 닻풀이라고도 불립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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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9.0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쉬는 시간..들와보니 또또또...반갑구요. 꽃도 꽃이지만 날이 갈수록 사진도 일품 진일품....

    • atomz77 2009.09.01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이 깊으니 꽃도 다양하고 색감도 더 좋더군요/대청봉표 금강초롱 기대가 큽니다/

  2. 푸른솔 2009.09.0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너무 바빠서 겨우 들어와 봤네요
    마음속에 그려서 그런지 더 멋진 작품이 실려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대자연의 기묘함을 느낄 수 있었고 영혼의 안식을 만끽했습니다
    끊임없는 즐거움을 주시는 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요일 아침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여름은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할때라고 선언합니다. 
이즈음 깊은 산에선 저번 날 한두송이 피기 시작한 금강초롱꽃이 숲속을 환히 밝히고
손님맞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을텐데...아쉬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비오는날 산행은 아무래도 무리일테니 아쉽지만 '사진감상'으로 맘을 달래시길.  
1902년 일본인 식물학자에 의해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특산종.
전세계적으로 두 종류가 있는데 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한다는 꽃,
바로 금강초롱에 대한 식물도감의 설명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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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31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 블로그에서 본 금강초롱꽃에 고무 받아 한계령에서 대청 오르는 길.. 초입에서 만난 한 두송이 금강초롱에 감동하여 디카에 담다가 골이 깊어질수록 더욱 맑고 고운 금강초롱 군락을 만나서는 찍기를 그만 두었는데... 오르느라 지쳐.... 댓가 없는 헌신으로 늘 즐거움을 안겨주셔서 감.사. 합니다...

  2. 조완기 2009.08.31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군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보라색이라니.....

  3. 푸른솔 2009.08.31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예술품입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항상 심신을 행복하게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복 많이 받으세요

꽃이 핀 뒤 수정이 이뤄지면
그 자리에 가늘고 긴 바늘 모양의 씨방(자방) 이 달린다고 해서 
바늘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히 돌바늘꽃은 사진에서 보듯 정중앙에 자리잡은 암술의 머리가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설탕가루를 덧씌운듯 반짝반짝 빛나는 암술머리는 
무지막지한 느낌의 '돌'보다는
순백의 진주,적어도 먹음직스러운 하얀 눈깔사탕을 닮아 보입니다. 
돌바늘꽃의 전체 크기는 1c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반면 아래 사진 두장은 백두산에 찍은 '분홍바늘꽃'인데,
뽀족한 바늘 모양의 씨방이 없었다면 같은 과,같은 속의 식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화려해 보였습니다.
돌바늘꽃은 전초가 50CM 안팎에 그치지만
분홍바늘꽃은 1M를 훌쩍 넘는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꽃도 2~3배 정도 크고,색도 훨씬 짙은 분홍색이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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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2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이 꽃처럼 자세하고 이쁘군요. 좋은 데 다녀오셨네요..부럽습니다.

  2. 푸른솔 2009.08.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내년에 지인과 함께 백두산을 가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덕분에 백두산을 사진으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앙증맞은 돌바늘꽃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많이 많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