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정말 열대의 나라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라면 식물원하고도,사방이 유리창으로 가려진 온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들이 발길 닿고 눈길이 가는 곳에 흔하게 자라더군요.
당연한 일이겠지만 흔히 접할 수 없는 꽃이기에 이름을 알수 없어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그 중에 수련은 우리나라의 수련과 같고,문주란은 제주도에서 피는 문주란과 같아 반갑더군요.
노란색에 팔색조의 꽁지를 닮은 극락조화는 이름만큼이나 화려하고요.
'앙코르왓' 일대 곳곳의 작은 연못에 피어있는 노란색 꽃은 온시리움이란 서양난을 빼닮았고,
멀리 보이는  자잘한 하얀 꽃은 어리연꽃과 흡사해 보였는데,
더이상 확인할 길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 수십송이가 활짝 핀 노란꽃도 전형적인 열대식물이라고 짐작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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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같다고 소개한, 흰색꽃(위에서 두번째)이 수선화과의 히메노칼리스(Hymenocallis)이네요.
'야생화산책-자란초' 에서 삼성물산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두바이를 설계하면서 
건물 외형의 이미지를 본땄다고 하는 '사막의 꽃' 히메노칼리스가 바로 이 꽃입니다(2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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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2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집 화단, 강인한 소국 위로 소복하게 눈이 쌓였다는 소식도 들리고, 뒤꼍의 대나무 가지 부러졌다는 소식도 들리는 이 한겨울에 생생한 꽃소식을 전하기 위해 멀리 열대 지방까지 다녀오신 열심에 탄복합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2. 우선희 2009.12.22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몸속 깊이 파고드는 겨울에, 따뜻한 나라의 꽃 소식 감사드립니다.
    님의 말씀대로 봄 꽃 찾아 나갈 기회를 기다리며 꽃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꾸벅

    • atomz77 2009.12.22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형!오랜만입니다/잊지않고 찾아주니 감사합니다/따듯한봄날 대암산 용늪 다시한번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2.2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흰꽃은 희한하게 생겼네요.
    거미불가사리(?)인가 불가사리 중에 비슷하게 생긴게 있던데...

    옳다구나하고
    대암산 용늪을 찾아봤더니...
    일반인은 출입이 안되는 곳이네요... 쩝!

  4. montreal florist 2010.04.02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꽃들이네여, 가게에 있는 꽃이랑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네여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 하던가요.
한겨울 열대의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내심 색상이 화려한  많은 꽃들을 만나리라 기대했습니다.
역시 차장 밖으로 우리 눈에도 익숙한 연꽃과 수련을 비롯해 많은 꽃들이 뵈더군요.
여건이 허락하는 만큼 꽃들을 쫒다가 
'앙코르왓'으로 통칭되는 캄보디아의 그 유명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타프롬사원에서  
우리가 자랑하는 '백제의 미소' 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발견했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요 평가이지만, 
석조에 담겨있는, 그 위대했던 크메르인들의 잔잔한 미소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릅답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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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1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덧글에 공감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서산마애삼존불의 미소와 비교하자면 뉘앙스가 좀 다르네요 온화한 건 비슷한데 ...못난 놈들은 얼굴만 봐도 흥겹다..고 ...미끈한 것과 투박한 것, 얄상한 것과 오동통한 것 등....좌우간 여행 중 즐거우셨으리라 보고 축하합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2.2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밤에 눈이 온다네요 맨 먼저 드는 생각.. 어쩌나.. 출근길.. ㅋ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라....이거 빠뜨렸네요--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문인수, 파장 중에서)-- 그 뜻이 그 뜻이겠어요 *^^*.... 이 블로그는 사이버의 오아시스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러 목도 축이고 쉬어가지요

  3. 들꽃처럼 2009.12.23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불상보다는 갸름하다할까?
    여튼간 느낌이 다르네요.

    두번째 불상을 보다가 "풋"하고 웃어버렸네요.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가 생각이 나서리... ㅎㅎ.

"봄 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김시천의 '봄꽃을 보니' 중에서)라고 하던가요.

난보다 더 난초같은 꽃입니다.   
쭉 뻗은 줄기에 달린 단아한 꽃송이들이 보면 볼수록 고졸한 기품을 느끼게 합니다.
3월말에서 5월초 사이 높은 산  깊은 계곡  온천지가 꽃대궐로 변해갈 즈음  
얼레지니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등 이름난 봄꽃들 사이에서 
아주 작은 꽃 하나 같이 피어납니다.
조금은 진한 연두색 줄기 끝에 달린 '풀빛노랑'의 꽃봉우리가 바로 중의무릇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요.
키는 한뼘정도 될까
가는 줄기에 
얼핏 보면 풀빛으로, 가만 들여다보아야 노란색으로 구별되는 자잘한 꽃송이가 참으로 일품입니다.
키 작고 꽃도 작아 
땅바닥에 가슴을 대고 눈높이를 낮춰야만 '난초보다 더 우아한' 중의무릇의 매력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리운 사람 보듯 봄꽃을  만날 수 있는 봄날
자기 등산화 아래 숱한 꽃들이 짓뭉개지고 있음에도 
"에이, 꽃은 무슨 꽃...아직 진달래 개나리나무에 물도 오르지 않았던데..."라며 딴청 피우지 않도록 
이 겨울 함께 꽃공부 열심히 하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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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5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좋은 아침이에요~ 야생화사이트 다 다녀봐도.. 이 만한 화질 보여주는 데 없습니다~~ ㅋ.....웃긴했어도 진심이고요..중의무릇......명지산 자락에서 만났네요 비린 흙비늘 털고 나올 여린 봄꽃들,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두근거리고요..사랑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2.16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던 꽃이네요.
    이리 크게 보니, 이렇게 이쁜 것을...
    내년엔 작은 꽃도 더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처음 배우는 "풀빛노랑"이란 색감도
    표현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ㅎㅎ

    하지만 오늘은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이 더욱 그립습니다."

  3. 황매니아 2009.12.21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의무릇 . 오늘 처음 보고 배웁니다.
    꽃무릇은 들어봤지만 중의무릇은 생소하네요.

    그만큼 제가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내년봄에는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