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입니다.

꽃잎을 뒤로 확 열어젖히고, 암술과 수술을 포함한 모든 걸 적나라하게 드러낸 모습 때문에

그런 말을 듣는지 모르겠으나, 가만 들여다보면 일리 있는 해석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때문인지 굵직한 나무들을 '호위무사'인 양 거느린 다섯 송이 얼레지가 그럴듯해 보입니다.

잦은 춘설(春雪)로 수량이 늘어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줄기 옆에 핀 얼레지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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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매(臥龍梅).

()이 승천(昇天)에 앞서 바닥에 엎드려 꿈틀거리는 듯하다 해서,

와룡매란 이름을 얻고, 유명세를 탔다는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교정의 백매(白梅)입니다.

1927년 전신인 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할 당시 일본인 교사가 처음 심어 가꾸기 시작했다고 하니,

양편에 늘어선 70여 그루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수령이 90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고매(古梅)들과 달리 하늘을 향해 솟구치기보다 땅바닥과 수평하게 옆으로 구비구비 뻗어나가,

와룡매란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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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8.03.27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김해 다녀가셨군요
    삶이 바빠 모처럼만에 들러보았습니다
    이곳이 전국적으로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눈높이에선 알아볼 수 없는
    하늘향한 노목의 매화나무에서
    와룡매란 뜻을 풀어준 모습이
    정말 힘찬 모습으로 보여지는군요

    사진의 멋진 매력 느껴봅니다~^-^

쇠뿔현호색. 

꽃의 ‘아랫입술 꽃잎(하순판)’과 ‘윗입술 꽃잎(상순판)에 짙은 자주색 두 줄무늬가 있으며,

특히 ‘아랫입술 꽃잎’ 양 끝이 뾰쪽하고 가운데가 반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게

전체적으로 쇠뿔 모양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그 별도의 이름을 얻은 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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