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967건

  1. 2017.08.18 야생화산책-소경불알
  2. 2017.08.16 야생화산책-칠면초-2
  3. 2017.08.14 야생화산책-솔나리
  4. 2017.08.11 야생화산책-뻐꾹나리
  5. 2017.08.08 야생화산책-원추리
  6. 2017.08.07 야생화산책-땅나리-2
  7. 2017.08.01 야생화산책-땅나리
  8. 2017.07.30 야생화산책-남개연-2 (2)
  9. 2017.07.29 야생화산책-남개연
  10. 2017.07.22 야생화산책-꽃장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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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사람이 더듬듯이 만져보면 개불알 같은 둥근 뿌리가 잡힌다고 해서 소경불알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그런데 소경불알을 말하자면 국내에서 자라는 같은 초롱꽃과, 같은 더덕속의 다른 식물, 즉 더덕과 만삼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경불알과 만삼, 더덕의 꽃과 잎 모양이 전문가도 구별하기 쉽지 않을 만큼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경불알과 더덕은 여러 가지 차이가 난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뿌리를 캐서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식용으로 인기 있는 더덕의 뿌리는 잘 알다시피 가운데가 통통하면서도 긴 데 반해,

소경불알의 뿌리는 공 모양의 구근입니다.

그런데 손쉽게 알 수 있는 건 더덕은 잎과 줄기를 스치지만 해도 강한 향이 나는 데 반해,

소경불알에선 그런 강한 향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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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하늘이 뿌연 칠면초 사진을 담고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후 언젠가 파란 하늘이 열리면 다시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아예 새벽 여명에 찾아가 보자 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빨갛게 물드는 해 뜰 즈음 갯벌을 가득 메운 칠면초를 보았습니다.

이날도 아쉽게도 동그랗게 해가 뜨는 광경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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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디고운 솔나리입니다.

무더웠던 여름날,

엄청난 땀을 흘리고 올라온 산객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버린 솔나리입니다.

가냘프고 여리디여린 모습이지만,

그 어떤 장대한 야생화 못지않게 굳은 기상을 가진 솔나리입니다.

남덕유의 장쾌한 산세를 압도할 듯한 키 큰 솔나리에  비해,

수줍음을 타는 듯 참한 모습의 키 작은 솔나리이지만 가야산 주봉인 거대한 상왕봉을 

제 한 몸으로  떠받들듯 늠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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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파수꾼으로 변신한 바닷물고기 꼴뚜기입니다.

아니, 꼴뚜기를 똑 닮은 뻐꾹나리입니다.

척 보면 대개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는 속담으로 유명한 꼴뚜기를 연상하는데,

정작 이름엔 '뻐꾹'이 들어갔습니다.

흰색 바탕에 자주색 점이 줄줄이 아로새겨진 꽃잎의 반점이

역시 작은 점이 줄줄이 박힌 뻐꾸기의 가슴 털 무늬를 닮아서 그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어찌 됐건 털중나리 하늘나리 말나리 땅나리 솔나리 등 여타 나리꽃들과 마찬가지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나리꽃의 하나인데,

그 모양이 유별나 강한 인상을 주는 뻐꾹나리입니다. 

다른 나리꽃과 마찬가지로 여름에 피는 꽃인데,

초기인 7월보다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주로 개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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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 피는 꽃은 연봉과 파란 하늘과 구름만으로도 멋진 그림이 됩니다.

가야산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가진 원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8월 초순 지칠 줄 모르는 폭염 속에 오른 가야산,

흘린 땀방울만큼 멋진 꽃들로 보상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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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것이 그저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닮아간다는 것이다.'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라고 그냥 말하곤 했는데,

하늘나리를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땅나리는 진한 황토색을 똑 빼닮은 꽃 색을 선사하니

바라보면서 닮아간다는 말이 나올 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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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볼 요량으로 냇가를 찾아 속에서 피어나는 남개연에 흠뻑 빠졌더니,

제 그만 나와

땅에서 피는 꽃,

황토색을 똑 닮은 꽃 색이 매력적인,

땅나리를 만보라고 채근합니다.

한여름 뙤약을 온몸으로 받아 황적색 꽃을 피우는 땅나리.

하늘나리 털중나리 중나리 참나리 솔나리 날개하늘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큰솔나리 등

우리 땅에서 자라는 나리꽃 가운데 꽃 크기가 작지만, 

가장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리꽃이 바로 땅나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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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빛의 양과 방향 등이 바뀌면서

하늘색도 달라지고 물색도 달라지고 꽃 색도 달라집니다.

어리연꽃 가시연꽃 순채 수련 홍련 백련 각시수련.... 등등 여러 종류의 연꽃이 피어나는 여름,

고인 못이 아닌,

흐르는 시냇물에서 풍성하게 피어난 남개연의 매력에 흠뻑 빠져봅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변함없이 풍성하게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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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포 2017.07.31 0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정 하신거 아니시면..이보다 좋을수 없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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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물의 계절,

그리고 연의 계절입니다.

하도 날이 더위서 물에 들어가 한참을 함께 했습니다.

붉은 립스틱이 아주 매혹적인 남개연입니다.

그리고 절정의 꽃잎에서 생의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한 실잠자리 한 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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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찾아오고, 폭우가 쏟아지면 한탄강 가에는 꽃장포가 핀다."

정답일까?

몇 년 전에는 틀림없는 답이었지만,

지금은 절반의 정답입니다.

폭염과 폭우 속에 꽃장포는 '못된 손이 범접할 수 없는 벼랑 끝에서',

돌단풍 등 자신을 은폐, 엄폐해주는 풀더미 속에서 '몰래' 하얀 꽃을 피웁니다.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꽃장포의 벼랑 끝 전략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하여 맨 아래 4년 전 사진처럼 풍성한 자생지 형태를 복원하길 갈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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