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여름도 곧 그 무더웠던 추억으로 남겠지요.

한 조각 찬바람에 금세 마음이 간사해집니다.

그 무더웠던 여름 설악에 올랐음이 가는다리장구채 사진으로 또렷하게 입증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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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풀.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 황해도 평안도. 들에 난다. 높이 30cm. 꽃은 6~7월에 피고, 황백색이다. 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화경이 짧다. 꽃부리는 5개로 깊게 갈라지며 덧꽃부리가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테에 나오는 대강의 설명입니다. 다만 설명과 달리 경기도에서 만났습니다. 덧꽃부리, 즉 부화관(副花冠)이 특징이라는데 가만 들여다보니 과연 보입니다. 앞으로 각별한 보존과 연구가 필요한 대상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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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잎난초.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백두산 침엽수림 밑에서 자란다. 콩팥 모양의 마주 난 잎 사이에 돋아난 높이 12~20㎝의 줄기에 연한 녹갈색의 꽃이 8~9월 5~10개 달린다. 2갈래로 깊게 갈라진 길이 7~8mm의 입술모양꽃부리가 특징이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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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다리.

원지과의 한해살이풀.  제주·전남·경남 지역의 습지에서 드물게 자란다. 7월 높이 6~30cm의 줄기에 길이 2mm 크기의 연한 자주색 꽃이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 진 자리에 가시 달린 머리 모양의 열매가 맺는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너무 작아서 

자생지를 알려줘도 찾기가 힘들고(심지어 눈 앞에 있다고 가르쳐 줘도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찾았다고 해도 그 진가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병아리다리입니다.

전초나 꽃 등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왜소하다고 해서 병아리다리란 이름이 붙었을텐데,

작다는 걸 강조하려면 차라리 모기다리라고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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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부처꽃.

부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한국·중국 등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등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에 분포한다. 잎에 가는 털이 있어 이름이 붙었다.

도감의 설명처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털부처꽃인데,

2018년 8월 6일 백두산 인근 황송포 습지에서 다소 각별한 모습으로 만났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둥둥 뜬 화창한 날 너른 습지를 가득 채울 듯 무더기로 피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가이드도 "이런 멋진 모습은 6~7년 만에 본다."고 말합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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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들이 피서라도 가려는지 줄지어 섰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어디론가 떠나려나 봅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으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자신들을 보려 몰려오는 숱한 애호가들을 생각해 

둥지를 굳게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병아리풀. 

원지과의 한해살이풀인데, 

그 말은 올해 풍성했다고 내년에도 풍성하게 나오리란 보장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무성하게 피었다가, 그 후 한동안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어서 안타까웠는데 

올해 지독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많은 꽃을 피워 참으로 고맙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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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박주가리.

박주가리과 백미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꽃은 갈색이나 미백색으로 7~8월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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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록 자생 식물로,

발견지역의 명칭을 빌어 2016년 학계에 처음 보고되었다고 하는 '영암풀'입니다.

꼭두선이과 식물로,

3~4갈래로 가라지는 통꽃 밖으로 암술머리가 나와 2갈래로 갈라지는 게 사진에 잡히지만,

꽃잎 안쪽 밑 화관통부(花冠筒部)에 숨은 수술 4개는 일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잎은 무성하지만, 꽃은 매우 작아 시간을 두고 자세히 들여다봐야 그 생김새가 겨우 눈에 들어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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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가야산 덕유산 지리산 등 높은 산 능선에 오르면 

발에 챌 듯 흔하지만, 

그 고지를 내려오면 좀처럼 보기 힘들어 일순 귀하신 몸이 되어 버리는 야생화, 

네귀쓴풀입니다.

용담과 쓴풀속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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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높은 산에 있는 솔나리는 더위 핑계로 당장 찾아가지 못한다고 해도,

바로 코 앞 바닷가에 있는 참나리마저 덥다고 외면할 수는 없는 법.

해서 늦어 꽃이 졌으면 진대로,

혹 한두 송이 남았으면 남은 대로, 

그저 순리대로 보고 오겠다며 길을 나섰는데

아직은 볼 만해 감사하고 감사하며 만난 참나리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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