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988건

  1. 06:00:00 야생화산책-입술망초/쥐꼬리망초
  2. 2017.09.18 야생화산책-가시연꽃-2 (1)
  3. 2017.09.15 야생화산책-가시연꽃 (1)
  4. 2017.09.14 야생화산책-칠면초-3 (2)
  5. 2017.09.13 야생화산책-백양꽃-2 (3)
  6. 2017.09.12 야생화산책-양하 (2)
  7. 2017.09.10 야생화산책-백양꽃-1
  8. 2017.09.08 야생화산책-사마귀풀
  9. 2017.09.07 야생화산책-등에풀
  10. 2017.09.06 야생화산책-병아리풀-2

 

쥐꼬리망초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처음 만난 입술망초입니다.

한두 곳밖에 되지 않는다는 자생지를 들은 지 꽤 됐으나 인연이 안 돼 오랫동안 못 만났는데,

늦었지만 아직 몇 송이 피어있다는 말에 서슴지 않고 따라나섰습니다.

입술망초, 입술망초 외면서도 별다른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정작 실물을 보고는 그제야 '왜 망초란 이름이 붙었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의 들에 가장 흔하게 피는,

이른바 잡초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는 망초, 개망초, 봄망초와는 전혀 외모가 다른데

'왜 입술망초라고 하지?'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그리곤 아주 오래전,

야생화 사진을 처음 찍었을 무렵 앙증스러운 모습에 반해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지만, 

그 후엔 거의 잊고 살았던,

또 다른 망초인 쥐꼬리망초를 기억해냈습니다.

'맞네. 쥐꼬리망초를 닮았네'

그렇습니다.

망초란 이름이 들었으되 국화과의 망초나 개망초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오히려 분류학적으로 쥐꼬리망초과의 속하는 입술망초입니다.

쥐꼬리망초는 아래 2개 사진에서 보듯 이름 그대로 꽃이 쥐꼬리만큼이나 작습니다.

꽃차례의 모습, 또는 그 씨앗이 쥐꼬리를 닮아서 그 이름을 얻었다는 설명도 있는데,

어떤 모양보다는 아주 작다는 뜻에서 쥐꼬리가.

망초나 개망초처럼 이곳저곳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는 뜻에서 망초가 유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입술망초는 첫눈에 보이는 것처럼

위, 아래 나누어진 2장의 꽃잎이 위, 아랫입술을 닮았다고 붙은 이름으로 선뜻 이해가 됩니다.

자생지가 아주 협소하고 개체 수가 그리 많지 않은 귀한 꽃이지만,

눈여겨 보지않으면 잡초처럼 스쳐 지나가기 십상인 입술망초.

만나게 해준 이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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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행운을...'

그리고 이곳을 찾는 이 모두에게 더 큰 행운을...

귀하고 예쁜 가시연꽃에 꽃보다 더 예쁜 꽃말이 있다는 말에,

한 번 더 포스팅합니다.    

같은 모델을 놓고 이런저런 각도에서 다양하게 접근해 봤습니다.

맨 아래 가을 햇살만큼이나 화사하게 핀 홍련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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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7.09.18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의 가시연꽃을 보았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지요
    " 사진 억수로 이뿝니다~" ㅎㅎ

    그리고
    꽃말도 참 이뿌구요^-^

    베일에 가려 숨어있던
    이곳의 가시연꽃 보았던
    모든이들에겐
    이미 행운은 온 것이겠지요?
    ㅎㅎ

100년 만에 핀다는 꽃,

가시연꽃입니다.

그만큼 꽃을 피우기 쉽지 않다는 뜻일 텐데,

꽃 핀 걸 보기 쉽지 않다는 말이겠지만,

그러하다고 100% 믿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그런대로 볼만하게 꽃을 피웠던 오래된 못에 

며칠전에 가서 단 한 송이도 피지 않을 걸 보고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너무 늦었나, 아니면 일렀나?

확인해보니 하루 이틀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리 크게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의문이 들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아예 꽃봉오리가 없는 게 아닙니다.

오래된 못,

수면을 가득 채운 연잎 사이 사이에 가시연꽃 이파리가 무더기무더기 보이고 

그 언저리에 수십 개의 가시연꽃 꽃봉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분명 꽃봉오리는 있는데,

벌어진 꽃송이는 단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꽃봉오리까지는 만들어지지만, 수온이나 일조량, 수압, 수량 등의 조건이 맞지 않으면

개화하지 않고 폐쇄화 상태서 결실을 본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가시연꽃이 잘 피었다는 소식에

저 멀리 한달음에 달려가서 만났습니다.

'어마무시한' 가시 갑옷을 입고

"그만, 다가서지 마, 더 오면 찌를 테야."라고 외치는,  

보랏빛 영롱한 가시연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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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7.09.17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도 궁금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표현하실까?

    밝고 화사한 모습
    보는 이 입가에 미소
    절로 나오게 합니다

    '당신에게 행운을~~'이란
    꽃말처럼 무성한 군락지에
    튼실한 꽃대 볼 수 있었음에

    '당신에게 행운을~~'이란
    꽃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삼세번 만에 제대로 만난 

파란 하늘과 흰 구름,

리고 칠면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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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7.09.14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기까지
    일곱번 변한다는 칠면초

    마지막 열정 다하는 붉은색과
    하늘에 흰구름의 만남이
    아름답습니다

    • atom77 2017.09.14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은 점점 높고 푸르러 가고/
      그 가을 하늘 아래 어떤 꽃이 핀 들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더 늦기 전에 하나라도 더 찾아 나서세요~

"오메, 단풍 들것네"

이 한 마디에 가을의 모든 걸 담아낸 시인을 흉내 내려,

수백, 수천 번을 누르며 백양꽃의 한 단면을 카메라에 담으려 애써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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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7.09.13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옴마야~ 억수로 이뿌다~"
    경상도 버전이었습니다 ㅎㅎ
    하늘 담은 호수에 가녀린 붉은 백양꽃
    마음 평안 얻고 갑니다~^-^

    • atom77 2017.09.14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전일 덕분에 멋진 꽃 잘 만났습니다/종종 오셔서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혹 긴한 일 있으면 이메일로 연락주세요/atomz77@naver.com

  2. 2017.09.13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름은 들었으되 보기는 처음인 양하,

양하의 꽃이라고 남의 사진으로는 보았으되 내 카메라에 담아보기는 처음인 양하.

남쪽 지방 사찰 등에서 식용용으로 재배한다고 하나,

서울 경기 인근 지방에서는 밭에 키운다는 말은 아직은 못 들은 양하.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오름 등지에 폭넓게 자생하고 있어 

봄철 고사리 꺾으러 가듯 야생 양하를 채취하러 다닌다고 합니다. 

키 1m까지 자라는, 대나무 같은 푸른 줄기에 이파리가 길고 무성하게 자라는 가운데,

어린 죽순 나듯 땅바닥에 붙어 피는 2~3cm 크기의 작은 꽃이 빼곡히 난 줄기 사이에 비집고 들어온 

햇살에 촛불처럼 환하게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새순과 꽃봉오리를 장아찌나 나물, 무침 등으로 식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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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2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7.09.12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자칫 보지 못했으면 상사화란 으레 무더기로 피고,

그 무더기로 한몫하는 꽃이란 잘못된 선입견을 오래 가져갈 뻔했습니다.

자칫 보지 못했으면 상사화란 으레 노란색을 바탕으로

간의 색 변이가 있을 뿐이라고 지레 단정하고 말 뻔했습니다.    

전남 장성의 백양산 인근에서 발견돼 백양꽃이란 이름을 얻은 토종 상사화.

적황색, 또는 황적색, 주황색으로 표기되는 그 꽃 색은 한마디로 노란색의 변이가 아니라,

아무리 목석같은 사내라도 첫눈에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황홀한 색상이었습니다.

무더기로 뭉쳐 있지 않고,

단 한 송이만 피어 있어도 가까이 다가설 수밖에 없는 매력 만점의 야생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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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풀 흰 꽃,

꽃잎이 4장인 사마귀풀.

우연일까, 

사마귀풀이 흔하다며 외면할까 싶어서 그랬는지,   

평범하지 않은 사마귀풀 꽃들이 길을 가로막습니다.   

일당 백이라고 하던가요.

단 한 송이의 사마귀풀 흰 꽃이 온 벌판을 호령할 듯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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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만나기도 어렵고,

이름도 어렵고,

비슷한 다른 식물과 구별하기도 어렵고,

또 사진으로 담기도 어렵기 짝이 없는 등에풀입니다.

파리목에 속하는, 그러나 얼핏 보기에는 벌을 닮은 곤충인 등에,

그 등에의 눈처럼 생겨서 등에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하는 각종 도감의 설명부터

솔직히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큰개불알풀이니 큰물칭개나물 등 '큰' 자가 붙었음에도

꽃이 자잘하기 이를 데 없는 다른 현삼과 식물이 그렇듯,

등에풀도 현삼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놀라운 것은 아예 수생식물인양 불이 가득 찬 습지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물 밖으로 뻗어 올려

자잘한 자주색 꽃을 피우는 데,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 볼수록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이 푸르고 높았던 날 반갑게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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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까운 산성의 병아리풀을 만난 지 보름여 만에,

중부권에 있는 최대의 병아리풀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그러나 결국 같은 병아리풀임을 확인합니다.  

모쪼록 오래도록 보존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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