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179건

  1. 2018.09.24 야생화산책-백부자
  2. 2018.09.22 야생화산책-물매화
  3. 2018.09.19 야생화산책-덩굴닭의장풀
  4. 2018.09.18 야생화산책-닭의장풀-2
  5. 2018.09.17 야생화산책-닭의장풀-1
  6. 2018.09.15 야생화산책-무릇
  7. 2018.09.14 야생화산책-큰꿩의비름
  8. 2018.09.13 야생화산책-분홍장구채-2
  9. 2018.09.12 야생화산책-분홍장구채
  10. 2018.09.11 야생화산책-물봉선 (2)

백부자(白附子).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노랑돌쩌귀라고도 한다. 한약재로 알려져 있으나 독성이 강해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 관리 대상 식물이다.

가만 들려다 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보는 이의 그때그때 심사에 따라 시시각각 그 표정이 달라지니,

참으로 백의 얼굴, 천의 표정을 가진 꽃이라 부를 만합니다.

애초는 역시 한약재인 부자(附子·바꽃의 어린뿌리)를 닮았으되 색이 희다고 해서 백부자라 불렸다지만,

추석 명절을 맞아 한자 뜻 대신 그저 한글 이름대로 

백인 모두가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백부자를 선사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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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피어나 립스틱 짙게 바르고 

'한번 봐 달라.'고 유혹하는 물매화.

그 물매화가 있어 귀성과 나들이로 붐비는 먼먼 길을 달려도 달려도 힘들지 않습니다.

부디 추석 명절 물매화의 고운 꽃 색만큼이나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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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닭의장풀.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7~8월 원줄기 및 가지 끝에 지름 5~6mm의 백색 꽃이 2~3개씩 달린다. 꽃은 하루 피었다가 시드는 1일화(1日花)이다. 꽃잎은 선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6개인데 수술대에 노란색 가는 털이 수북하게 난 게 특징이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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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 위에 자리를 잡은 닭의장풀이 있는가 하면,

사방을 둘러봐도 시원하게 보이는 것이라곤 파란 하늘밖에 없는 첩첩산중에 뿌리내린 닭의장풀도 있고,

파란가 싶으면 희고, 하얀가 싶으면 파란 닭의장풀도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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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시기

구절초나 쑥부쟁이와 같은 가을꽃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전, 

들과 산에서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꽃 중의 하나가 바로 닭의장풀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포기 또는 수십 수백 포기가 뭉쳐서 피기도 하고,

꽃 색도 가장 흔한 짙은 하늘색에서부터 연보라색, 청색, 흰색, 심지어 반청반백(半靑半白)의 중간색 등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아주 희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볼 수 있을 만큼 흔하지는 않은,

순백의 꽃 색을 가진 닭의장풀을 먼저 소개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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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무릇은 이러해야 한다고

 

무릇,

무릇은 이렇게 피어야 한다고

 

대저,

무릇은 이렇게 풍성해야 한다고

 

무릇,

무릇은 이렇게 모여 피어야 무릇답다는 걸 

보여주기라고 하겠다는 듯,

 

무릇이 꽃무릇처럼 뭉쳐 피었습니다.

 

무릇,

'하나를 잃으면 어디선가 하나를 얻고,

하나를 얻으면 어디선가 하나를 잃는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듯 

 

허허로운 큰꿩의비름 곁에

무릇이 풍성하게 피어났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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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꿩의비름.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어느 꽃동무가 '화류계'에 오래 몸담은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 중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전하는 말.

"작년보다 못하네."

 

지독했던 폭염에 기인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고,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늦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찌 되었건 필자의 눈에는 '작년보다 못한' 큰꿩의비름 개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품고 내려왔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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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삐 잡은 손 부끄럽다 아니 하시면 

 

기꺼이 천 길 낭떠러지에 올라 꽃 꺾어 바치오리다.

 

예나 지금이나 지극 정성을 다하면 

신분의 귀천을 뛰어넘는 로맨스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런 생각으로 헌화가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천년도 넘는 그 옛날에 쇠고삐를 쥔 노옹이라니,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벤츠 600'을 타는 당대 갑(甲) 중 갑이 아닐까요. 

 

불현듯 

카메라 들고 벼랑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는 이, 그는 누구인 지 란스럽습니다.   

 

분홍장구채.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귀한 몸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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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바위 끝에

잡고 있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삼국유사에 전해져 오는 헌화가의 대상이 철쭉이라는 게 정설이지만,

천길 바위 벼랑에 핀 꽃을 보면 

그 모두가 현화가에 나오는 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깎아지른 바위 절벽에 핀 분홍장구채 역시

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용기 내어 꺾어다 바쳤다는 바로 그 꽃일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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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폭염을 잘 이겨낸 걸 보상이라도 하려는 걸까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둥둥 떠다니는 그림 같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그런 나날입니다.

아마도 미세먼지 걱정 않고 외출할 수 날이 가장 많았던 2018년으로 기억되지 되지 않을까 

감히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 되었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화창한 시기 전국 어디서나 숲 가장자리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꽃이,

바로 물봉선일 것입니다.

손대면 톡 터지는 열매를 달고,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Do not touch me!) 라는 꽃말을 내세워 숲을 보존해달라는 호소하는 물봉선.

물 맑은 계곡에 핀 한 송이 물봉선 위로 한 줄기 햇살이 쏟아지니 

흔하디흔한 꽃도 제법 그럴싸한 명품으로 재탄생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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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11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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