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137건

  1. 2009.11.13 야생화산책-순비기나무 (3)
  2. 2009.11.10 야생화산책-층꽃나무 (3)
  3. 2009.11.06 야생화산책-자주쓴풀 (9)
  4. 2009.11.03 야생화산책-각시취 (4)
  5. 2009.10.31 야생화산책-왜솜다리 (3)
  6. 2009.10.27 야생화산책-개여뀌 (4)
  7. 2009.10.25 야생화산책-가을꽃 (7)
  8. 2009.10.23 야생화산책-산국 (4)
  9. 2009.10.20 야생화산책-솔체꽃 (8)
  10. 2009.10.19 참회나무 (4)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안가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꽃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름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꽃,
언젠가 한번쯤 들어본 듯하지만 정작 기억하려니 "거~뭐더라 뭐더라~"만 연발하는 꽃,
바로 순비기나무 꽃입니다.
'해녀가 물속에 들어간다'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숨비기'에서 유래된 이름이기에
보통 사람들이 기억하고 연상해 내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나무줄기가 모래 땅에 숨어 뻗어나가는 성질이 해녀가 물속에 들어가는 모습과 비슷해
순비기나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물질하던 해녀들이 수면 위로 고개를 들어 "푸~"하고 꾹 참었던 숨을 내밷는 소리,
그 소리가 바로 '숨비소리'라고 합니다.
바닷물에 휩쓸려도 죽지않은 내염성 식물이며, 추위에도 강한 상록성 관목인 순비기나무는 
토종 허브식물로도 유명한데
예로부터 물질에 지친 해녀들의 두통을 달래주는 약재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잎과 가지를 목욕물에 넣어 독특한 향을 즐기기도 하고,
열매를 베개에 넣어 두통과 불면증 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향이 좋은 잎으로 회를 싸먹기도 한답니다.
여름에서 비교적 늦은 가을까지도 꽃을 피우는데,
사진은 지난 10월초 영종도 바닷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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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1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으... 너무 예쁩니다...영종도... 뜨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 이렇게 예쁜 꽃이 피는군요 예쁜 꽃을 찾는 사람 눈에만 띄는 걸까요 아니 예쁜 사람 눈에만 띄는...??? 이런 말도 있던데, 사진빨....*^^* 너무 예쁩니다 또또또 예쁜 꽃을 찾아내시는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 자상한할머니 2009.11.16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예쁘서 좀 가져갑니다. 감사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1.16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TV에서
    마라도 해녀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나무네요.

    이 나무의 또 하나의 사용처는...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때
    쓰는 수경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하는데 쓴다네요.
    - 보통은 그냥 침으로 퇘! 해서는 닦거든요.-

    이파리에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 용도로 쓰인다해서 궁금했는데
    좀 전에 본 것을 여기서 만나니 반갑네요!
    게다가 방송서 본 잎은 다 시들었던데,
    여기 잎은 쌩쌩!!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했네요.
    야외 다니시면서 건강하세요.
    건강하셔야 저희가 야생화를 계속 만나잖아요!! ㅎㅎ

너무 예뻐서 처음엔 외면했던 꽃.
지난해 가을 경기도 양평 용문산 연수계곡 가는 길,
산도 계곡도 아닌 한적한 들녁 논두렁에서 강렬한 보랏빛을 발하는 이 꽃을 보곤
처음엔 '이게 왠 떡이냐'며 카메라를 들이댔으나 이내 거둬들였습니다.
너무나 예쁘고 화려하기에  
'인위적으로 꾸민 수목원이나 원예종 꽃은 찍지 않는다'는 원칙에 반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그리곤 잊고 있었는데...
1층,2층도 아닌 보통 10여층,조금만 높아도 20층 이상의 꽃을 피우는 이 꽃이
개량종,원예종이 아니라  
우리 땅에서 저절로 피고지는 엄연한 자생종이란 걸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는 층꽃나무는 이름에서 짐작하듯
나무이기도 풀이기도 한 아관목(亞灌木) 식물입니다.  
겨울철 꽃을 피운 줄기는 풀처럼 시들어 죽지만 
뿌리는 나무처럼 살아 이듬해 그 자리에서 다시 꽃을 피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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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09.11.10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마디로 일축하면 예술품이네요
    생소한 꽃, 나무 등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2. 들꽃처럼 2009.11.1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6층만 돼도 멋질 것 같은데,
    20층이라...
    두세포기만 있어도 아주 장관이겠는데요!

    활짝 핀 꽃은 겨울잠바 속에 있는 오리털 같기도 하네요.
    아주 이쁜 꽃입니다.

  3. 초록버드나무 2009.11.1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꽃을 찾는 수고와 열정이 헛되지 않아 한 점 한 점 모여 귀중한 자산이 되리라 봅니다 정성을 다한 덧글도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곰의 쓸개는 웅담(熊膽),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쓸개는 용담(龍膽).
둘의 공통점은...아마도 쓰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쓸개'는 그것의 주인이 무엇이든 써야 하니까요.
이름에 쓰다는 단어가 들어 있는 자주쓴풀은  
식물분류학상으로도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당연히 뿌리는 물론 식물 전체가 강한 쓴맛을 띠고 있답니다.
전국에 분포하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데,
아마도 제주도 및 남녘에서는  지금도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늦가을 강렬한 햇살에 보라빛으로 빛나는 자주쓴풀은 
쓴게 몸에 좋다는 속설이 말해주듯 약재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그냥 쓴풀을 비롯해,네귀쓴풀 대성쓴풀 큰잎쓴풀 개쓴풀 자주쓴풀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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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06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주도 좋으십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 꽃들을 담아오시는지...그 수고와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표현이 좀 어색하지만 또 적절한 거 같고요 자주쓴풀, 너무 이쁩니다 어디선가 화보로나마 보았겠지만 여기 꽃이 최곱니다 남보라빛인가요 마주치면 까무러치겠어요 사진 만큼 꽃도 이쁜지..이렇게 되물어야할 지경..

    • atomz77 2009.11.0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꽃만큼 예쁜 사진이 어디 있겠습니까/특히 꽃그늘 아래서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는 꽃잎을 올려다 볼때의 환상적인 느낌은 도저히 카메라로 표현이 안됩니다/

  2. 들꽃처럼 2009.11.0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쓴풀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도 굉장히 많군요!

    그러데 제가 느끼는 꽃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한줄기에서 굉장히 많은 꽃이 피네요!
    도라지 같이 하나의 꽃대에서 하나의 꽃만 피면
    꽃색깔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ㅎㅎ

  3. 푸른솔 2009.11.0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베리 굿이고 짱입니다
    자주쓴풀을 통해 또다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몇 번을 들어와서 영혼의 쉼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4. 황안나 2009.11.07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저 꽃은 등산하면서 봤는데 이름을 몰랐습니다.
    꽃이름을 알고 다시 보니 더욱 에쁩니다.
    역시 또 욕심나서 가져 갑니다.

    가져 간곳은 야후 블로그 <맛있게 살기>입니다.
    허락해 주실거죠?ㅎㅎㅎ

    허락해 주시리라 믿고 감사 인사 드립니다.

  5. 황안나 2009.11.07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퍼가기를 할 수 있네요.
    고맙습니다.

  6. 테리우스원 2009.11.0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의 환상적인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깊은 내공과 깊은 산의 정기를 몽땅 뿜어내는 작품이군요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7. 청산녹수 2009.11.09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산을 좋아 합니다만 이 나이 먹도록 야생화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님의 야생화에 대한 글을 읽고 궁금할적 마다 한가지씩 제 불로그에 담아둘까 합니다,
    그래서 자주쓴풀 이미지 두장정도만 캡쳐후 게시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atomz77 2009.11.0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본 블로그 복사시 출처 및 블로그 주소를 함께 명기해주십시요/아울러 사진과 글을 원본대로 함께 전재해주십시요/사진이나 글을 임의로 잘라내거나 확대 축소 등 변형시키지 말아 주십시요/


금강산 단풍이 보고싶어서 지난 주 해발 1000m가 넘는 최전방 고지를 찾았다가
내리막 길 풍성하게 핀 각시취를 보곤 급레이크 밟아 차를 세웠답니다.
어제 아침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렸다니
양구읍을 지나서,
그 유명한 이른 바 펀치볼(해안면)도 지나서 한참을 올라가야 만나는 높이 1049m의 을지전망대는
아예 출입이 통제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발 1242m 가칠봉 능선에 있는 을지전망대는 날씨가 좋으면 비로봉을 비롯해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까지
금강산 5개 봉우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한에 있는 유일한 금강산 봉우리인 가칠봉은 '금강산 1만2천봉'을 완성하는 금강산의 말봉이라 합니다.
불과 닷새전만해도 각시취가 가칠봉 기슭에서 막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눈발이 휘날리는 엄동설한의 살풍경한 모습이라니, 
참으로 천기운세의 변화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음을 실감합니다.
각시취는 분취니 서덜취니 하는 '취'자 붙은 비슷한 꽃들중에서
'각시'라는 접두어가 붙은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가장 깜찍하고 예쁜 꽃을 피운답니다.    
특히 동그란 형태의 봉우리일 때와 뾰족뾰족 꽃이 피었을 때 모습이 크게 달라
처음엔 과연 한몸에서 나온 꽃일까 하고 의심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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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09.11.0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두번째 사진을 보곤
    며칠전에 꽃시장에서 본 개량종 국화(녹색)와 색깔만 다르지 너무 흡사해서
    국화의 한 종류인가 했더니...
    만개한 꽃은 차라리 엉겅퀴와 닮아잇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꽃으로 바뀌었네요.

    귀한 꽃 같은데 감사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을지전망대란 곳이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덴가요?

    • atomz77 2009.11.0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가면 양구통일관이 있는데,그곳에서 방문 신청을 하면 당일 자기 자동차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1.0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이마저마 소식을 들으니 반갑습니다 엉겅퀴 조뱅이.. 저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네요 눈 얘기가 나오니 말이지만 지금 설원의 강원도는 얼마나 이쁠까요.. 형편 닿는다면 강원도 가 보고 싶습니다.. 강. 원.도...를 사랑합니다

  3. 푸른솔 2009.11.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 이름을 각각 붙였는지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꽃이름도요
    덕분에 무작정 자연속의 꽃만 좋아했었는데 님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에서는 설악산 깊은 곳에서나 어쩌다 만날 수 있는 산악인의 꽃,
에델바이스는 이곳에서는 너무 흔합니다.아예 꽃마을을 이룰 정도이니까요"
얼마전 안나푸르나 정상 정복에 나섰던 산악인 오은선씨가 
한 언론사에 보내온 편지에서 '눈속에 피는 꽃' 에델바이스에 대해 소개한 내용입니다.
알프스의 상징인 에델바이스를 닮은 꽃이 국내에도 설악산과 한라산 등 고산지대에 
자라고 있습니다.
국화과의 솜다리로,
설악산 등지 고산지대에 피는 키 작은 꽃은 산솜다리로,
한라산에 피는 꽃은 한라솜다리로,
소백산을 비롯한 중부 산악지대에 피는 다소 키 큰 꽃은 왜솜다리로 불립니다.  
설악산 정상 일대 햇볕이 잘 드는 바위틈에 자라는 솜다리와 한라솜다리는 한국특산종으로,
몰지각한 인간들이 마구잡이로 채취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한 종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30년도 더 지난 1970년대 중반 설악산에 수학여행을 갔을 때 
철없이 구입한 '산솜다리 표본'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왜솜다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하는데,
사진의 왜솜다리는 지난 10월초 강원도 평창에서 쵤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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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3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토 토요일 아침에..도 귀한 꽃이 올라와 있군요..왜솜다리..수수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갈수록 꽃가뭄으로 목 마를 계절, 드문드문 올라올 소식이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여름 한 철을 지나 지금까지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1.0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의 색깔이 너무 수수하다고나 할까?
    늦가을같은 쓸쓸함이 묻어 있는 것 같이 보이네요.

    갑자기 추워졌어요.
    신종 플루는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하고...
    건강하세요... ^^

  3. 푸른솔 2009.11.06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조각품 같아요

    왜솜다리는 왠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꽃으로 느껴지네요~

잡초는 없다지만,
이름없는 꽃도 없다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이름을 알아주는 이,불러주는 이가 드문 '잡초'입니다.
들판이건 산이건 길섶이나 빈터,버려진 땅 등지에 흔하게 자라
무심코 지나는 이의 발걸음에 숱하게 짓밟히고,
예초기에 잘려나가고,
심지어 자동차가 그 위를 지나가기도 하지만 아무일 없다는 다시 살아나 
싱싱한 꽃을 피운답니다.
마디풀과 여뀌속의 식물은 현재 우리나라에 모두  31종이나 자라고 있습니다.
개여뀌는 여뀌중에서도 유사종을 일컫거나 비하하는 뜻이 담긴 '개'자가 붙었으니,
참으로 가련한 미물이지만,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줄기차게 피어나는 자잘한 꽃에선 그 나름의 영롱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여뀌는 한자로는 요화(蓼花)라고 불리는데,
정철이 지은 성산별곡에도 홍요화(紅蓼花)라는 표현으로 등장하고 있다.  
"닷짝 마른 늘근 솔란  釣臺예 셰여 두고
그 아래 배랄 띄워 갈 대로 더뎌 두니
 紅蓼花 白頻州 어나 사이 디나관대"
(바짝 마른 늙은 소는 낚시대에 세워놓고
그 아래로 배를 띄워 내버려두니
붉은 여뀌와 하얀 마름꽃이 핀 모래톱 사이로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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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28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아침입니다 바람은 하늘을 씻겨주고 햇살은 하늘바람을 타고 와 가짓닢에 닿자마자 수천수만 꿈으로 반짝입니다 저이는 제 마음을 가지고 나는 내 마음을 가지고 만나고 흩어지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모두모두 꽃처럼 화사하소서

  2. 들꽃처럼 2009.10.28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도 몰랐었던,
    그냥 스쳐 지나가던 작은 꽃인데도
    접사로 찍어 놓으니
    완전 새로운 기분이 드네요.
    정말 이뻐요.
    술 먹어 머리가 띵~한데, 눈이 확 뜨이네요... ^^

  3. 푸른솔 2009.11.06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여뀌는 시골 논두렁 밭두렁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면이 많네요~

  4. jk 2010.09.23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개여뀌였군요.
    추석성묘나갔다가 오랜만에 보게 된, 어릴 때는 많이 보았던 이 꽃의 이름이 궁금해서
    이곳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찾았답니다. ^^

지난 주말 오랜만에 경기도 용문산을 찾았습니다.
어느 새 나뭇잎은 물들고 지고, 무성했던 숲은 텅비었더군요.
하산길 얼마전 "산에 갔는데 도통 꽃들이 안보이더라"던 댓글이 생각 나 
길섶을 살피며 눈에 띄는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헌데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텅빈 숲속에 의외로 여러 꽃들이 여전히 남아 있더군요.
개망초 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구절초 서덜취 고들빼기 조밥나물 마타리 미역취 달맞이꽃
그리고 참회나무열매까지...
재밌는 것은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꽃들이 평상시에는 흔하거나,
너무 평범해서 카메라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던 것들이던군요.
못생긴 소나무가 고향 동산을 지키듯 
장삼이사 꽃들이 가장 늦게까지 산과 들을 빛낸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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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26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문산에 가셨군요..그림이 그려집니다 저는 뮤지컬 남한산성을 보고 남한산성에 갔었는데 낭패...첨 가 봤는데 인산인해더군요..가으내 강건하시길요~

  2. 들꽃처럼 2009.10.26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제 눈엔 안 띄던 꽃들을 많이도 찾으셨네요.
    전 이번 주에도 거의 눈에 안 보이던데... ㅜ.ㅜ
    다음주엔 더 세세히 찾아 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개망초, 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구절초는
    어떻게 구별이 가능한가요?
    전 매번 그넘이 그넘 같아서 잘 모르겟던데요... ^^

    • atomz77 2009.10.26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는 개망초,3~4는 쑥부쟁이,5는 미국쑥부쟁이,6은 구절초입니다/꽃이나 잎모양 등의 차이를 설명 듣기보다는 많이 보고 눈에 익숙해지면 됩니다/

    • 들꽃처럼 2009.10.27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
      또 하나는...
      서덜취라고 하는게
      제 눈엔 엉겅퀴하고 너무 비슷하게 보이는데,
      다른 종류인가요?

    • atomz77 2009.10.27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꽃은 많이 비슷하지요/그러나 잎이 확연히 다르답니다/엉겅퀴는 잎이 크고 길고 톱니처럼 갈라집니다/

    • 들꽃처럼 2009.10.27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의 즉답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저도 꽃뿐 아니라
      잎도 자세히 보고 다니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3. 푸른솔 2009.10.27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꽃을 감상하면서 풍성한 가을을 떠올려봅니다
    황금들판 출렁이는 고향산천도 그립고요
    덕분에 가을정취를 진하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정호승 시인은 노래했듯이,
어느 가을날 
아침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는 노란색 산국을 바라보면,
때마침 한줄기 바람이 불어와 알싸한 산국향이 코끝을 스치기라도 할 양이면,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한 가치가 있지 않느냐"고 스스로 달래봅니다.
이름으로는 산에서 피는 국화(山菊)이지만,
실제로는 전국의 산지는 물론 야트막한 언덕이나 들녁 여기저기서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꽃의 향이 매우 진해 꽃잎은 독성을 빼는 과정을 거쳐 국화차의 원료로 쓰입니다.
잘 알려진 '국화베개'에 쓰이는 베갯속이 바로 산국의 꽃잎을 말린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산을 오르다,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다 
산국더미를 만나거든 한줄기 꺽어 그 진한 향을 맡아보기 바랍니다.
머리는 물론 마음까지 환해지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될 겁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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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23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편의 쓸쓸한 이야기를 읽은 기분입니다 자자분하고 나지막한 이야기....스스로 달래고 견디는...마른 산국, 야윈 강, 부시지 않은 햇살.... (돌연)아자~~~~~~~ *^^*

  2. 낭만인생 2009.10.25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쑥부쟁이..
    달맞이꽃.. 그리고..
    가을이라 산에서 자주 보는 꽃들인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3. 들꽃처럼 2009.10.26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님은 꽃 한송이 따서
    차로 우려 마시면
    산이 가슴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하시드만...
    기냥 따라할까 했드만,
    독성이 있나 보네요?

  4. 황매니아 2009.10.28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 산책길에 매일 만나는 산국인데
    사진을 여러번 찍어봤지만 제대로 표현이 안되서 갑갑하답니다.

    선생님이 찍으신걸 보며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향이 정말 좋아서 몇송이 꺽어다 꽃병에 꽂아놓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선생님께서는
    야생화 보호하시려고 사진촬영장소도 공개를 안하시는게 생각나서 그냥 되돌아 왔답니다.

    산국이 비록 여기저기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흔한꽃이여도 말입니다.


투명한 가을 하늘과 가장 잘 어울리는 우리 야생화를 꼽는다면?
앞서 소개한 구절초와 뚱딴지를 선두 주자로 해서 
비록 야생화는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산들산들 코스모스도 포함될 것이고,
그 다음엔...
깊고 높은 산에 주로 피는 꽃이어서 보통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하겠지만 
야생화를 조금 안다고 하는 이라면 그 누구라도 솔체꽃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드높은 파란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든 진보랏빛 솔체꽃은 한번 본 이의 혼을 홀딱 빼앗을 만큼  
화려하고 고혹적입니다.       
산토기꽃과에 속하는 솔체꽃은 맨 아래 사진에서 보듯 꽃이 핀 줄기는 죽고,
꽃이 피지 않은  않은 줄기의 뿌리가 겨우내 살아 남아 이듬해 꽃을 피우는 두해살이풀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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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2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완죤 주깁니다...이렇게 이쁜 꽃을 대하고 고작 이런 감탄사..죄송합니다..아 근데 정말 주깁니다
    꽃을 보시는 동안 행복하셨겠습니다..아..부럽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0.20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체꽃..화보로 보긴 했지만 또 새롭습니다 참 아름답군요 어디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이번 주말 설악산에 가고 싶은데 너무 번잡할 듯 해서....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꽃도 아름답고 사진도 꽃만큼 아름답습니다

    • atomz77 2009.10.22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개한 솔체꽃은 지난번 강원도 평창으로 물매화 촬영하러 가서 함께 잡아온 것입니다/요즘도 설악산에선 만날수 있으리라 보지만 장담할 수는 없군요/사진을 찍은 자생지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3. 황매니아 2009.10.20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체꽃 ?

    이름도 특이하군요. 보랏빛꽃을 보면 참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4. 들꽃처럼 2009.10.20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오~
    이런 빛깔의 꽃도 있네요.
    언젠가는 한번은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

  5. 푸른솔 2009.10.20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노래가사가 생각납니다
    생전처음 들어보는 꽃이름입니다
    너무 고상하네요
    감사합니다~

  6. 옥토끼 2009.10.2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쁩니다. 좋은 꽃 구경 잘 하고 갑니다.

  7. 낭만인생 2009.10.25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인 느낌입니다.

가을,
너나없이 유명한 싯귀절인 "오메 단풍 들것네"를 들먹이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가을은, 단풍은 어디로부터 어떻게 오는 걸까요?
꽃 찾아 신발끝만 들여다보다
눈 들어 하늘을 보니
이름도 가을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참회나무'의 열매가 유난히 눈에 띄는군요.
순간
가을이, 단풍이 참회나무의 낙하산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연노랑색으로 물든 잎사귀가 아침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고
그 사이로 새빨간 열매가 낙하산처럼 생긴 껍질을 보호막 삼아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전국의 왠만한 산 중턱이나 골짜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참회나무는
꽃피는 봄철보다는 가을철 빨간 열매와 함께 '참회'라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카메라 세레를 받는 이색적인 나무입니다.
이 가을 죄 지은 자들은 '참회'하라!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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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매니아 2009.10.20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열매가 곧 땅으로 떨어질듯 ....

    참회나무는 이름때문에 절대 죄를 짓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0.20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죄를 그리 많이 지어서 이름까정....
    아님 죄 많이 지은 사람들을 일깨우려고??
    어디서 만난 듯도 싶은데,
    사진을 넘 몽환적으로 올려주셔서리... ^^

  3. 푸른솔 2009.10.20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석같은 열매입니다
    톡따서 맛보고 싶은 충동이 납니다
    님의 수고로 인해 많은 나무, 꽃과 열매 감상 잘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4. 풀씨 2013.12.0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아침 인터넷 뉴스에서 어린여학생과 남학생의 절망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어찌된 세상인지 저마저도 가슴이 미어 집니다
    어린학생들이 행복한 세상을 우리 어른들이 만들순 없는걸까요
    참회라는 나무열매를 보면서 눈물이 날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