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126건

  1. 2009.09.13 야생화산책-금강초롱3 (6)
  2. 2009.09.10 야생화산책-물봉선 (9)
  3. 2009.09.08 야생화산책-곰취꽃 (6)
  4. 2009.09.06 고란초 (5)
  5. 2009.09.03 야생화산책-쥐털이슬 (5)
  6. 2009.09.01 야생화산책-닻꽃 (3)
  7. 2009.08.30 야생화산책-금강초롱2 (5)
  8. 2009.08.27 야생화산책-돌바늘꽃 (3)
  9. 2009.08.25 야생화산책-바위떡풀 (4)
  10. 2009.08.21 야생화산책-금강초롱1 (4)
청출어람이라던가요.
'쪽에서 뽑아낸 푸른색이 쪽보다 더 푸르다'
마디풀과의1년생 식물인 쪽은 '쪽빛 바다'라는 표현이 있듯
푸른색과 자주색의 중간색을 말하는 남색의 대명사로 쓰입니다.
그러면 금강초롱의 꽃색은 과연 청인가 남인가,아니면 자주인가 보라인가?
보는 이마다,피는 지역마다 꽃색을 달리 말하지만
가장 흔하게는 아마도 짙은 남색이라고 표현될 겁니다.
그런 금강초롱을 보고 있노라면 
청출어람이 아닌 '남출어청'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청색에서 우러난 남색이 푸른 색보다도 더 푸f르다' 
올 가을 단풍이 더디온다지만, 
맨 앞 투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한 금강초롱은 
높은 산,깊은 산에선
이미 조락의 계절이 시작되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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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09.09.1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망울을 터뜨리기 전의 모양도 참으로 이쁘네요
    금강초롱꽃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도 가관이고요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늘 한 주의 시작이네요 내내 행복하세요.

  2. 초록버드나무 2009.09.14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습니다.....베일 듯 서걱대던 풀도 맥이 풀리고 강물도 벌써 야위었더군요. 가으내 첩첩첩산중에서 어여쁜 꽃님들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 atomz77 2009.09.14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을의 강은 계면조로 흐른다고 하던가요/올 가을 분위기있는 풍광 많이 만나세요/

  3. wheelbug 2009.09.1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강초롱 하면 떠오르는 것이 종처럼 생긴 예쁜 꽃잎에 아침 이슬을 듬뿍 머금은 생기발랄한 꽃인데 .... 어찌 시들어가는 꽃들을 담아오셨는지요...



요즈음 깊은 산이든,동네 뒷산이든 야외로 나가서

 

조금만 주의깊게 길섶을 살피면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이

바로 물봉선입니다.

자주색 물봉선이 가장 흔하지만, 노랑물봉선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요.

흰물봉선은 다소 귀해서 깊은 산에 가야 볼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이름도, 잎도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들지요? 

맞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울밑에선’ 봉선화와 같은 과 꽃이랍니다.

손톱 물을 들이는 봉선화는 인도에서 들여온 원예종이고,

물봉선은 우리 땅 우리 산야에서 자라는 토종입니다.

‘손대면 툭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봉선화라 부르리’라는 노랫말처럼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콩깍지처럼 부풀은 열매주머니가 영그는데,

진짜로 손 대면 툭 터지면서 씨를 멀리까지 날려보냅니다.

그래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TOUCH ME NOT)’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2000년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이라는 단체는

지리산 계곡의 물봉선에 제6회 풀꽃상을 시상한 일이 있지요.

물봉선의 꽃말처럼 ‘지리산을 개발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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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9.10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쾌적한 아침 나절, 또 새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구요, 꽃뿐 아니라 그 밖의 해박한 지식까지도 얻습니다.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내내 또 또 또....들려주세요

  2. 황안나 2009.09.11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봉선꽃이 저리 여러가지가 있군요.
    너무 아름다워서 가져 갑니다.
    원치 않으신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출처를 밝힙니다.

  3. wheelbug 2009.09.1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 뒷산에 널려있는 꽃이라는데... 왜 제 눈에는 안보이지요?
    마음이 맑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당장 내일 뒷산에 올라가서 살펴보겠습니다.

    • atomz77 2009.09.12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척박한 뒷산이 있기는 있나봅니다/먼산에 갔더니 연분홍 얼굴에 몸은 흰 깜찍한 물봉선이 있길래 추가했습니다/

  4. 푸른솔 2009.09.11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을 머금고 있는 물봉선 너무 싱그럽습니다
    물봉선을 보고 있노라니까 저의 마음도 어느새 맑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 손톱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봉선화가 인도에서 왔군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어야 겠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5. 초록버드나무 2009.09.11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주도 김인철님의 꽃소식과 함께 성실하게 흘러왔습니다. 성실하게 흐른 주체가 누구건 간에......앞으로도 성실하게 흐르길 기대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지으세요~~


새벽 산을 오르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황금색 꽃을 만났을때 
첫번째는 우리 야생화 중에도 이렇게 크고 화려한 꽃이 있다니 하고 
놀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 잎을 보고는 아주 잘 아는 식물이어서 두번째로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아 내가 참으로 '몹쓸 짓'을 많이도 했구나 하고 반성했습니다.
2,7번째 사진에서 보다시피 '장하게' 자라난 잎이 바로 봄철 너나없이 보는 족족 
따먹는 곰취잎입니다.
가만 내버려두면 그 잎은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하게 자라 숲을 감싸고,
꽃대는 초등학생 키만큼이나 높이 솟아 황금색 꽃을 피워 숲을 환하게 밝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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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9.08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소하고 흔한 것 속에서 귀하고 고운 것을 찾아내시는 안목에 찬사를 보냅니다. 곰취꽃이 이렇게 아름답군요. 곰취잎을 뜯어서 소청산장 샘물에 씻어 참치에 쌈 싸 먹었던 일이 생각납니다....그렇지만 뉘우칠 기미는 없어... 말만 꽃사랑인가 ...헛사랑인가 봅니다.

  2. 푸른솔 2009.09.0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취꽃 정말 반갑네요
    곰취에게서 꽃이 다 피네요
    곰취는 깊은 산에 가야만 만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3. wheelbug 2009.09.08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꽃이 우리가 쌈 싸먹던 곰취꽃이란 말이지요?
    그런데 왜 전 곰취꽃을 이제사 처음 본 것일까요. 아마 보기는 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곰취꽃인지도 몰랐었겠지요. 자연을 아름다운 눈과 마음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었겠지요. 님의 사진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 atomz77 2009.09.09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쌈싸 드시던 곰취는 보통 재배한 것일테고요/만약 자연산 이었다면 채취시 뿌리가 상해 제대로 자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왕 시작한 것 음지식물 하나 더 소개합니다.
이번 식물은 '백마강에 낙화암, 고란사, 백제꿈이니' 하는 유행가 가락 속에서 
한번쯤 들어본 듯 낯설지 않으면서,뭔가 애잔한 느낌을 주는,  
고란초입니다.
부여 고란사 주변 절벽에서 자생하며 
백마강에 몸을 던진 백제 삼천궁녀의 충절을 고스란히 지켜본 주인공입니다. 
그 옛날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나는 약수는 임금이 즐겨 마시는 어용수였답니다.
그리고 그 물을 임금에게 바칠때 고란사 약수임을 입증하기 위해
이곳 바위틈에서 나는 고란초를 띄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란사 뒤편 절벽에서 자생하던 고란초는 바위가 무너져 내리는 등 
자연환경이 훼손되면서 유리벽을 만들어 보호해야 할 만큼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치류 고사리목 고란초과의 여러해살이 상록성 다년초로
전국 산지의 습기가 있고 그늘이 진 바위의 북쪽면에 주로 서식합니다.
잎 뒷면에 붙은 갈색 포자로 번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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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6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09.0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유도로 권금성으로 백마강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꽃 찾아 삼만리군요..

    • atomz77 2009.09.07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장소를 얼버무리다보니 착오가 있었습니다/고란초가 백마강이 아닌 수도권 높은 산에도 있더군요/두번째 사진에 나오는 바위떡풀과 동고동락하더라구요/

  3. 푸른솔 2009.09.08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마강 노래 아주 좋아하고 즐겨부르는데요
    노래 가사에 관한 설명을 해 주시니 새롭습니다
    고란사의 바위틈에서 나온 고란초이군요
    꽃이 너무 예쁘네요
    인형머리 같아요
    인형들을 모아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야생화를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좀비비추,애기앉은부채,새끼노루귀,쥐털이슬...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얼핏 짐작하셨듯 '좀'이니 '애기' '새끼' '쥐' 등의 접두어가 붙은 작은꽃 식물들입니다.
흔히 봉급이 적다고 말할 때 '쥐꼬리'만하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쥐꼬리보다도 훨씬 작을 '쥐털'은 과연 얼마만한 크기일지 짐작이 가시겠지요.
게다가 주로 깊은 산 응달진 습지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스쳐 지나가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했듯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앙증맞은 꽃잎 2장이 마치 미키 마우스처럼 귀엽답니다.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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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9.03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위의 사진 보는 순간, 어린 시절 외가의 마루 밑에서 보았던 새앙쥐의 반짝거리던 까만 두 눈을 다시 보는 듯.. 이렇게 귀하고 이쁜 꽃들을 찾아내시는 노력과 집념이 거의 신기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2. 푸른솔 2009.09.03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너무 신기합니다
    님이 아니었더라면 이 지구상에 이런 꽃들의 존재 가치도 몰랐을 겁니다
    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쥐털이슬 감상 잘하였습니다

  3. 초록버드나무 2009.09.04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마다 향로처럼 ..꽃마다 섬세한 무늬가...신의 창조물이라 아니할 수 없지요. 마음 우두커니 서 있을 떄,새 소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에도 여러 차례 들러보는 곳..좋은 쉼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atomz77 2009.09.05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앙쥐의 두눈을 떠올리고/꽃의 섬세한 무늬를 읽어내시는 심미안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상상하게 하는 꽃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정말로 배가 산에 정박한 것일까,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 있듯이, 
닻이 산으로 온  까닭은 무엇일까 등등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지어의 손수건..."
깃발 하나를 보고 이런 시를 남긴 유치환 선생이
온 산에 널린 닻을 보았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꽃의 모양이 배를 멈춰 세울때 사용하는 닻을 닮았다고 해서 
닻꽃으로 불리는데 실제로 보면 더 실감이 납니다.
하늘 높이 닻을 올리고 먼길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깊은 산 속에 닻을 내리고 정착할 것인가...
각자의 선택에 맡깁니다.
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이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217종의 하나입니다.
봄철 피는 삼지구엽초의 꽃도 닻을 닮았는데,
해서 닻풀이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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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9.0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쉬는 시간..들와보니 또또또...반갑구요. 꽃도 꽃이지만 날이 갈수록 사진도 일품 진일품....

    • atomz77 2009.09.01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이 깊으니 꽃도 다양하고 색감도 더 좋더군요/대청봉표 금강초롱 기대가 큽니다/

  2. 푸른솔 2009.09.0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너무 바빠서 겨우 들어와 봤네요
    마음속에 그려서 그런지 더 멋진 작품이 실려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대자연의 기묘함을 느낄 수 있었고 영혼의 안식을 만끽했습니다
    끊임없는 즐거움을 주시는 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요일 아침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여름은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할때라고 선언합니다. 
이즈음 깊은 산에선 저번 날 한두송이 피기 시작한 금강초롱꽃이 숲속을 환히 밝히고
손님맞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을텐데...아쉬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비오는날 산행은 아무래도 무리일테니 아쉽지만 '사진감상'으로 맘을 달래시길.  
1902년 일본인 식물학자에 의해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특산종.
전세계적으로 두 종류가 있는데 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한다는 꽃,
바로 금강초롱에 대한 식물도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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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31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 블로그에서 본 금강초롱꽃에 고무 받아 한계령에서 대청 오르는 길.. 초입에서 만난 한 두송이 금강초롱에 감동하여 디카에 담다가 골이 깊어질수록 더욱 맑고 고운 금강초롱 군락을 만나서는 찍기를 그만 두었는데... 오르느라 지쳐.... 댓가 없는 헌신으로 늘 즐거움을 안겨주셔서 감.사. 합니다...

  2. 조완기 2009.08.31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군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보라색이라니.....

  3. 푸른솔 2009.08.31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예술품입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항상 심신을 행복하게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복 많이 받으세요

꽃이 핀 뒤 수정이 이뤄지면
그 자리에 가늘고 긴 바늘 모양의 씨방(자방) 이 달린다고 해서 
바늘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히 돌바늘꽃은 사진에서 보듯 정중앙에 자리잡은 암술의 머리가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설탕가루를 덧씌운듯 반짝반짝 빛나는 암술머리는 
무지막지한 느낌의 '돌'보다는
순백의 진주,적어도 먹음직스러운 하얀 눈깔사탕을 닮아 보입니다. 
돌바늘꽃의 전체 크기는 1c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반면 아래 사진 두장은 백두산에 찍은 '분홍바늘꽃'인데,
뽀족한 바늘 모양의 씨방이 없었다면 같은 과,같은 속의 식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화려해 보였습니다.
돌바늘꽃은 전초가 50CM 안팎에 그치지만
분홍바늘꽃은 1M를 훌쩍 넘는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꽃도 2~3배 정도 크고,색도 훨씬 짙은 분홍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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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2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이 꽃처럼 자세하고 이쁘군요. 좋은 데 다녀오셨네요..부럽습니다.

  2. 푸른솔 2009.08.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내년에 지인과 함께 백두산을 가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덕분에 백두산을 사진으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앙증맞은 돌바늘꽃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많이 많이 함께 하시길.....



'바위에 떠~억 붙어 있다'고 해서 바위떡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우스개 소리를 듣는 꽃입니다.
수술이 '유엔성냥'을 꼭 닮아서 '성냥개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깊은 산 응달진 곳 습한 바위 여기저기에 제멋대로 붙어서 
아주 작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우선 포즈 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한줄기 실바람에도 이리저리로 살랑거리는 꽃을 향해
수없이 '동작 그만!'을 외쳐보지만 별무소용입니다.
게다가 응달이어서 빛이 부족한데다 
발 디디기도 마땅치 않아 위험천만한 곡예를 한답니다.
어렵게 얻은 만큼 더없이 앙증맞고 깜찍하게 기억되는 꽃입니다.  
최근 환경친화적으로 짓는 일부 아파트단지 화단에 비슷한 꽃이 피는데,
봄철 피는 원예종 '바위취(아래 사진 두장)'로 자연산 바위떡풀과는 다른 '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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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09.08.2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순간 조형물인줄 알았습니다
    깜찍한 꽃이네요
    참으로 다양한 꽃을 많이 대하게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몸조심하세요~
    오늘도 바위떡풀을 가슴에 안고 남은 오후시간 예쁘게 살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08.26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쁩니다~~ 제 안목으론 최상, 아아주 잘 담으셨네요. .. 대청봉에 올랐어요.. 오다가다 이쁜 꽃들 많이 만났답니다..금강초롱, 둥근이질풀, 투구꽃, 구절초, 모시대, 물봉선...등등..이름 모를 꽃들이 있어서 이름을 찾고 있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니 다시 선계가 그리운 아침입니다

  3. 고창주 2009.09.04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라산서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예쁘더군요.. 저는 한라산을 자주 가다 보니까 인철님이 올린 야생화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쁘고 첨보는 꽃은 카메라에 담고 옵니다...

드디어 호롱불이 하나둘 나타나 난세에 길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다름아닌 금강초롱이지요.
가히 야생화의 황태자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자태입니다.
전국 깊은 산 높은 산 곳곳에서 지금부터 두어달은 족히 피고 지면서
야생화 찾아 산을 오르는 숱한 사람들에게 한없는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겁니다.  
특히 아침 햇살을 받은 금강초롱은
초례청 청사초롱보다도 더 밝고 투명하게 빛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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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21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쁩니다....지금쯤 대청봉엔 구절초꽃이 하얗게 하얗게 향기를 날리고 있겠군요. 데청 오르는 길에 금강초롱이나 용담 한 두 폭, 볼 수 있다면 환상이겠어요..

  2. 푸른솔 2009.08.21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사 초롱의 초롱을 닮았다하여 금강초롱이지요
    너무 근사하네요
    저의 남편은 산악인이라서 저도 산에 관심이 많았는데
    산에 분포되어 있는 예쁜 야생화를 통하여 더 산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간접산행을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