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125건

  1. 2009.07.21 야생화산책-하늘말나리 (6)
  2. 2009.07.16 노랑망태버섯 (9)
  3. 2009.07.14 야생화산책-꿩의다리 (9)
  4. 2009.07.09 야생화산책-물레나물 (8)
  5. 2009.07.07 야생화산책-터리풀 (10)
  6. 2009.07.03 야생화산책-금마타리 (4)
  7. 2009.06.30 야생화산책-감자난초 (8)
  8. 2009.06.26 야생화산책-두루미천남성 (9)
  9. 2009.06.23 야생화산책-털중나리 (12)
  10. 2009.06.19 야생화산책-하늘나리 (6)

한여름 붙타는 태양을 받아서 일까요.
하늘나리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향해,이글거리는 태양을 향해 고개를 곧추 세운 하늘말나리 역시 꽃색이 타오를듯 강렬합니다.
작열하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겠다는 듯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열어제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저 유명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당당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면 시쳇말로 '오버'일까요.
하지만 하늘나리의 당당함도 바람 앞에선 어쩔수 없는지,높은 산 중턱까지 흔히 보이던 하늘말나리가 산 정상 부근에 이르면 어느 새 자취를 감추고, 옆구리에 꽃을 찬 말나리 세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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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7.21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언젠가 저 더러 하늘말나리라 부르던 이가 있었는데.....빈시의 현이 슬어내는 흐느낌 소리 들으면서도 빙긋 웃을 수 있는....지금은.... 꽃을 보시는 동안 행복하셨겠습니다~~

  2. 푸른솔 2009.07.21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나리 털중나리 섬나리 땅나리 하늘말나리 .... 나리의 종류가 17가지가 된다죠
    하늘말나리는 하늘나리에 비해 꽃대가 많이 모여 있네요
    '뭉쳐야 산다'라는 글귀가 떠 올랐어요
    하늘말나리를 통해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럼없이 살다보면 당당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만물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atomz77 2009.07.22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 향한 하늘나리,땅 보는 땅나리,섬에 피는 섬나리,진짜 나리라는 참나리,보잘 것 없다는 개나리,애기처럼 귀여운 애기나리...모두 백합과의 꽃입니다

  3. 초록버드나무 2009.07.21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까지도 빈사 빈시...빈사 ...빈시가 빈사로 보이는 착시....ㅎ

  4. 새싹 2009.07.24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나리 꽃과 하늘 말나리 꽃의 차이가 하늘이군요!! ^^
    하늘을 보고 있으면 하늘 말나리 ~~
    역시 우리 나라 꽃 이름 정말 정겹고 귀여운거 같아요~~ㅋㅋ
    이름이랑 매치시켜보는 재미도 쏠쏠~ 하니 재밌네요~~^^

"저게 뭐야.에이 나쁜 사람들! 과일을 먹고선 망사 포장을 그냥 버리고 갔네..."
몇해전 요즘같은 장마철로 비가 오락가락 하기에 멀리 못가고,
가까운 청계산에 올랐다가 등산로변에
누군가에 걷어차인 듯 원형을 잃고 쓰러져 있던 노란 망태버섯(맨 아래 사진)을 만났습니다.
동행이 과일 포장지가  버려진줄 알고 혀를 찰만큼
사과,복숭아 등을 낱개로 보장하는 망사와 정말 근사하게 닮았습니다.
"설마 하나뿐이랴. " 하며  어두침침한 숲으로 들어가니,
가히 '버섯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태버섯이 여기저기서 막 피어난 듯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 
노란 망태버섯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숲속에서,
하얀 망태버섯은 왕대나무 숲속에서 
멋진 모습으로 피었다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처럼"  서너시간만에 스러집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질문,"먹어도 되요?"
각종 도감은 '식용'이라고 답하고 있다.특히 중국요리에선 고급 식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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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리산신령 2009.07.16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몇년전 이 놈을 처음 보고 고승(특히 소림사)이 기도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요즘도 가끔 보지만 볼 때마다 한컷이 하는데 님처럼 잘 다듬질을 못해 화질이 나쁩니다. 제 방에 고히 모셔갑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빕니다.

  2. 행인1 2009.07.1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은 식물이 아닙니다.^^

  3. 푸른솔 2009.07.17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신기하다
    저는 진짜로 버섯에 망태를 씌워 놓은 줄 알고 옆 동료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참으로 신기 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버섯을 접하게 되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4. 푸른솔 2009.07.17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은 식물이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

  5. 새싹 2009.07.24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먹을 수 있는 버섯이예요??
    보기엔 독버섯 같은데~ 원래 화려한 것이 독버섯이 많다잖아요~
    생김새도 예사롭지 않은데 식용도 가능하다니 조금 놀랍네요~ㅋㅋ
    정말 과일포장지 같다는~ㅋㅋㅋ 참외같은거 싸놓은 그물포장지요~ 배도 그렇구~ㅎㅎ
    자연은 정말 신비로운거 같아요~~^^

  6. 2010.07.14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2010.07.14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atom77 2010.07.15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랑 망태버섯은 잘 찾아보면 의외로 전국 각지의 숲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답니다/요즘 같은 장마철 왠만한 숲,모기의 서식지가 될 만큼 습기가 많은 음지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답니다/



밤 하늘에 폭죽이 터진듯 여름 숲이 환하게 빛납니다.
장끼든 까투리든 꿩보다는 노루나 학의 다리로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해 보이는,
긴 줄기 끝에 달린 자잘한 수많은 꽃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순백의 광채를 발합니다.
한 가닥 미풍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꽃들을 카메라에 담는 일이 쉽지 않지만 ,
렌즈를 통해 본 수많은 꽃잎은 저마다 섬세한 조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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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7.1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씨봉 초입에서 본 꿩의다리.... 중턱에 있는 헬기장 부근 습지에서 세수하고 밥도 지어 먹었는데.. 지난 해 다시 가 보니 그새 습지는 사라지고....사라져 가는 것들에게 축복을 !! 시드는 것들에게 축복을 !! ~~ 일주일 두 편의 소식..많이 가다렸습니다~~

    • atomz77 2009.07.15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가는 곳도 최근 도로를 포장하고 넓히고 그럽니다/공사 모습을 볼때마다 걱정이 앞서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하나라도 더 지켜서 물려줘야 하는데...

  2. 새싹 2009.07.14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 이름이 "꿩의다리" 라니~~ 정말 정겹고 귀엽기 까지 하네요..^^
    정말 긴 줄기가 학의 다리처럼 기다란것이 가냘프기까지 한데
    "학의다리"라고 하는게 더 어울렸을 듯도 하네요~^^
    오늘도 야생화 하나를 더 알고 갑니다~~ 감사해요~

  3. 푸른솔 2009.07.14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을 보자마자 순백이란 두 글자가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입니다
    꿩의 다리라는 꽃이 또 있었던 것 같은데~
    꿩의 바람꽃과 헷갈렸습니다
    님께서 소개해 주신 꽃이름 거의 다 외웁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올려 주신 꽃이란 느낌이 드니까
    보고 또 보고 자꾸 보게 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4. 최영열 2009.07.15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꿩에 다리라는 야생화는 꿩의다리라는 약간 보라빛이도는 것이 잇고요.
    횐색으로 눈같이 히게느껴지느ㅡㅡㄴ 횐꿩의 다리가 잇슴니다.

    • atomz77 2009.07.15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금꿩의다리/자주꿩의다리/연잎꿩의다리 등 10여개 이상의 다른 종이 있습니다/

  5. 고창주 2009.09.04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에 한라산에서 만났던 꽃중의 하나군요...

"거 참 이름 한번 잘 지었네"
처음 보는 순간 이름과 형태적 특성이 딱 들어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꽃입니다.
꽃잎이 바람개비처럼 휘돌아가는 게 영락없이 물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여름철 전국의 산지에 피는 꽃,그래서 귀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꽃,
그렇지만 샛노란 꽃잎과 무수한 수술,여왕벌처럼 정중앙에 자리한 암술 등은 장마철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일신할만큼  화사합니다.
이 땅의 할머니,어머니,누이들의 고달프고,한 많았던 물레질도 생각나게 합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7월 이달의 풀'로 선정할만큼 대표적인 여름꽃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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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7.09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리게 움직이는 차량 행렬의 긴 꼬리를 따라 , 자귀나무가 비에 흠뻑 젖고 아카시나무 잎이 우수수 흔들리는 모습에 함께 흔들리며 왔습니다. 그 간 블로그엔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지난 주엔 관련 블로그를 보며 재미 하나를 찾았습니다. 물레나물 이쁘게 담으셨네요. 전 디카를 새로 구입할 계획입니다. 완전 초보인데 뭐가 좋을 지...책만 보고 있답니다. 늘 예쁜 꽃으로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atomz77 2009.07.09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뜩이나 끝물인 자귀나무 꽃이 장맛비에 시들해졌겠네요/디카...이왕이면 중간단계 말고 한번 사면 오래 쓸 것으로 장만했어야 하는데 후회하고 있답니다/저는---

  2. 푸른솔 2009.07.0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신비를 느낍니다
    생긴 것에 어울리게 이름이 어찌나 잘 지어졌는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자연을 매우 좋아했는데 요즘은 더 관심을 갖고 생활합니다
    부산에도 야생화 단지가 있다는데 당장 산에는 못가더라도 야생화 단지 부터 한 번 방문해 볼까 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 atomz77 2009.07.09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엔 야생화단지라도...조금 뒤에 그냥 인근 야산,아파트 화단이라도 잘 살피면 많은 야생화를 만날수 있을 겁니다

  3. 새싹 2009.07.10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솔님께서 적극 추천해 주셔서 이렇게 좋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청롱한 야생화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침침했던 눈이 다 맑아지는 기분이예요~^^

    정말 자연은 신비로운거 같아요~
    님께서 찍으신 사진들은 그야말로 예술!! ㅋ
    얼마나 님께서 야생화를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정성 듬뿍 담긴 사진들입니다~
    저 역시두 다른 분께 추천해서 감상해보라고 말할 참이예요~

  4. 손명희 2009.07.1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올려주신 물레나물 잘 보았습니다.우리집은 시골이라 뜰,여기저기에 이꽃이 피어있어요.
    저도 야생화를 좋아해서 잡초라 여기는것도 뽑아버리질 못하고 있지요.망초꽃과 공작국화는 너무 번식력이 강해서 눈에 띄는대로 뽑지만요.

    그런데 이 물레나물을 "닻꽃"이라고도 한대요. 꼭 배에 있는 닻을 닮았다고요.

    • atomz77 2009.07.11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뜰안에 이런저런 꽃들이 피고 지다니 행복하시겠습니다/참 닻꽃이라고 하셨는데/지방마다 이름이 차이나기도 하지요/다만 식물도감에 나오는 닻꽃은 백두산 등지 고산지대에 피는 게 별도로 있기는 합니다/참고하십시요/


목화솜을 타서 늘어놓은 듯,
솜사탕을 한움큼씩 떼어내 사방에 뿌려 놓은 듯 
이즈음 깊은 산에 들면 여기저기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습니다.
특히 강렬한 여름 햇살이 내리 꽃히기라도 하면
하얀 꽃은 차마 정면으로 응시하기가 힘들만큼 찬란하게 빛난답니다.
낮은 곳에선 흰색 터리풀이 주를 이루지만,
산 정상으로 가면 연분홀빛 화사한 붉은터리풀이 줄지어 늘어서서 벌 나비를 반깁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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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7.07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예술입니다. 하늘 흐리나 마음 화아안한~~~

    • atomz77 2009.07.0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마철 날이 흐렸다 맑았다 합니다/마음만은 햇살 받은 터리풀처럼 화사하기 바랍니다

  2. 푸른솔 2009.07.07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사한 꽃이네요
    터리풀로 인해 온 산이 환하겠습니다
    산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속에 있노라면 모든 시름이 다 잊혀지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자주는 못가지만요
    산을 사랑하고 산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특히 야생화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3. 안개이불 2009.07.07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로변 제초작업을 평년보다 부지런히 해 버려서 올해는 자생하는 털이풀을 볼 수 없었는데 이곳에서 만나게 되니 반갑습니다.

  4. 소나기 2009.07.07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산에같다가온들녁에활짝핀터리풀단지을보고왔는데이름이궁금했어요
    덕분에알게됐네요야생화을좋와하지만아는이름이별루없어서.....
    잘보고감니다

    • atomz77 2009.07.0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터리풀단지를 만나셨다니 행복하셨겠습니다/하나하나 익혀 나가시면 곧 전문가가 되십니다

  5. 최영열 2009.07.15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사진을 잘찍어 표현이 아름답씀니다.
    이왕이면 잎의 사진도 꽃과 조화를 이루어
    잘표현해 주셧스면 함니다.ㅎㅎ


정말 책에 쓰인대로였습니다.
"산지의 바위 틈에서 자란다.
 마타리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꽃이 피지만, 금마타리는 한두달 일찍 꽃이 핀다."
금마타리를 처음 만났을때
"이상하다, 아직 꽃필 때가 아닌데...게다가 키도 작네..." 하며 의아해 했는데, 
도감을 보니 같은 마타리과의 다른 품종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높은산의 바위틈을 주 서식처로 삼아 
황금빛 꽃을 피우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접근금지 철망 속 금마타리가 신포도마냥 더 화사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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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7.0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주간엔 더 올리실 꽃이 없나, 지난 주말엔 산에 안가셨나 생각했더랬습니다. 재촉해도 안되고 쫓겨도 안되는 줄 알면서도 감질 납니다.

    • atomz77 2009.07.03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미처 정리를 못하고 있기도 하고/마음에 들지않아 미적대기도 하고/그렇습니다/늘 관심 고맙습니다/

  2. 푸른솔 2009.07.03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께서는 보물을 찾은 마음이셨겠습니다
    저는 편안히 사무실에서 꽃을 감상하지만요 고맙고요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금마타리는 아기자기 하면서도 너무 귀엽네요
    저도 이제는 야생화 꽃의 종류가 머리 속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늘 감상하다보니~
    오늘도 금마타리와 함께 하루를 엽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 atomz77 2009.07.0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많은 이들에게는 그저그런 꽃이겠지만/새로운 꽃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늘 '심봤다' 외침니다/

은대난초와 더불어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자생란인 감자난초(감자난)입니다.
진한 녹색 잎은 다소 빈약하지만,
황금색으로 빛나는 꽃은 그 어떤 원예종에 못지 않게 풍성하고 화려합니다.
물론 5월 중순에서 6월초 사이에 피었던 꽃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다음은 서울신문에 감자난을 소재로 썼던 글입니다.

<'길섶에서-아직멀었다'

산은, 숲은 배반하지 않는다.
찾을 때마다 새로운 꽃들이 피거나,
아니면 같은 꽃이라도 먼저보다는 더 많은 꽃망울을
더 활짝 터뜨릴 것이란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일전 저 숲 어딘가에 저 홀로 꽃을 피우고 날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내딴에 기대감에 부풀어 이 골 저 골을 헤매었건만 복주머니난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늘은 헛방인가 하며 허허로이 내려오는 길 금색의 감자난이 반색한다.
그러면 그렇지.
숲을 환하게 밝히는 감자난의 고고한 자태를 앉아서 누워서 자세를 바꿔가며 카메라에 담는다.
흐뭇한 마음에 돌아서는데 빈 골짜기에 뭔가가 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발을 헛디디며 돌을 찼나 혼자 생각한다.
하산 길 재촉하며 무심코 윗옷 주머니를 살피니 텅 비었네.
앉았다 누웠다 하는 사이 휴대전화가 제멋대로 계곡 아래로 사라진 것.
감자난의 금색에 세상을 얻은 듯 득의만만하던 마음이
금세 세상과의 인연의 끈이라도 놓친 듯 아득해지며 불안감에 휩싸인다.
아직 멀었다.
세상사 초연하기에는(200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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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6.30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월의 바람에 씻긴 초록 잎처럼 영혼이 씻기는 숲, 감자난의 소식만으로도 가슴 설레입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는, 그러니까 그것이 문학이든 교육이든 사진이든
    인간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요
    전 올 여름, 디지털 카메라 활용법을 공부하려고 등록을 마쳤답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atomz77 2009.06.30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운다는 건 곧 살아있다는 강한 방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올 여름 님의 디카를 통해 예쁜 여름꽃들이 세상에 선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 푸른솔 2009.06.30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난초 난생 처음 보는 꽃이었습니다
    우리 꽃에 대한 무관심이었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산과 들에 피어 있는 꽃들이 저의 눈 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를 지리산으로 잡았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지리산에 있는 야생화를 사진에 담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덕분에 산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 만큼 신선하였습니다

    • atomz77 2009.06.30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꽃사진을 즐기시는 순간 님 또한 이미 우리꽃의 전문가 반열에 드셨습니다/여름 휴가 지리산에서 만난 님의 멋진 야생화 사진을 기대합니다/

  3. 조경미 2009.07.06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르던꽃하나 알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시골로 아니 서울근교로 이사와서 하나 하나 배워갑니다 꽃이름 과실수들 새들 하루가 여유와함께 먹거리생산으로 바쁘기도 합니다

    • atomz77 2009.07.06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나 말은 쉽게 하지만/누구나 감히 쉽게 할 수 없는 게 전원생활이라고 하던데요/손이 많이 가는 먹거리생산 와중에 꽃이름 과실수이름 하나하나 익히는 재미를 느끼신다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4. 새싹 2009.07.10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꽃도 있었구나~~
    정말 꽃잎이 감자껍질같습니다.
    따끈따끈하게 삶아놓은 감자가 생각나게 하는 꽃이네요~ 신기해요~^^
    그래서 이름이 감자난초 인가봐요 ^^*

    • atomz77 2009.07.11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저는 전체적인 꽃색이 감자색이네 했는데/님께서는 꽃잎 하나하나에서 감자껍질을 보셨군요/

"몸매는 S라인 샤방 샤방 끝내줘요~"라는 유행가 가사를 생각케 하는 꽃입니다. 
색으로만 보면 푸른 것이 풀같기도, 꽃같기도 해 별 눈길을 못 받지만,
그 모양새만은 그 어떤 꽃이 이보다 더 근사할까 싶을 정도로 멋지답니다.
이름 또한 한 여성 식물학자가 '첫 남성'으로 잘못 알아듣고 어떤 꽃일까 궁금해했다고 소개한 바 있듯이 
이색적입니다.
특히 맨 아래 사진 2장은 천남성,그 위는 '두루미천남성'인데
이름 그대로 두루미가 날아갈 듯 날렵한 몸짓이 참으로 매혹적이지 않습니까?
아마도 야생화 중에서 가장 늘씬하고 우아한 몸매를 가진 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미에 가시가 있듯, 기묘한 형상의 천남성은 먹었다가는 큰일 나는 맹독성 식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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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6.26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루미천남성 잎새 위에 청신하게 튀는 초여름 햇발과 초록 숲이 싱그럽습니다. 여름 잎새 일렁이는 듯한 설렘으로 7월 18일 산행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님처럼 사진도 잘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산수국이 보고싶어요. 거기 그 자리......

    • atomz77 2009.06.2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수국, 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카멜레온 같다고 할까요/참으로 다양한 꽃색을 가진 매력적인 꽃이지요/제겐 사진 표현이 참으로 어려운 꽃입니다/

  2. 테리우스원 2009.06.26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두루미 천남성의
    환상적인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atomz77 2009.06.2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겹도라지의 투명한 남색이 참으로 환상적이었던 한 주였습니다/주말 행복하세요

  3. 푸른솔 2009.06.26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루미천남성을 감상하니 눈의 피로가 말끔히 씻어 집니다

    김인철님의 수고로 인해 눈도 마음도 행복하답니다

    세상이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예전엔 나리가 다 같은 나리인줄만 알았었는데

    이젠 하늘나리와 털증나리가 구분이 되어지고 우리 야생화를 대할 때도 예전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다 덕분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4. 겨울소나무 2009.07.04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을 알게 되어서 저도 기뻐요. 천남성을 산악회원들에게 말했더니 첫남자라고 부르대요. 그래서 천남성의 별명이 우리사이에서는 첫남자가 되었어요. 저도 야생화를 좋아해요. 관심가진지 얼마 안돼서 아는 것은 적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저도 사진 한장 찍고 심봤다를 하지요. 마음이 부자된 것 같거든요.^^

    • atomz77 2009.07.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들꽃 산꽃 반기시는 분들/모두 심성이 자연을 닮았다고 믿습니다/산행길 길섶을 살펴볼 여유가 잇는 사람만이 예쁜 우리꽃들을 즐길수 있기도 하지요/반갑습니다/

  5. 고창주 2009.09.04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 야산에도 많이 피어서 처음에는 대나무 순이 나오듯 나오다 나중에 질때 열매도 참 예쁘더군요..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든 하늘나리의 꽃은 가냘프면서도 당당합니다.
세상의 그무엇과도 맞서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이에 반해 털중나리의 꽃은 다소곳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낮은 곳을 응시하는 모습은 순종의 여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먹구름 속에서도 진한 빛을 발하는 순홍의 색감만큼은 하늘나리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애잔하면서도 육감적인 인상을 주는, 그런 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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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6.23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껴 먹는 사탕처럼 아침 일과 전, 35번까지 봤습니다. 다른 일을 할까 하다가 전체보기 76이 77로 바뀐 걸 보고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와 봅니다.. 하늘 흐리던 어제 아침도 하늘나리, 눈부신 자태에 위로 받았답니다. 참 좋은 힘을 가지셨군요.

    • atomz77 2009.06.2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꽃을 사랑하는 만큼 인생도,일상도 사랑하며 열심히 사시리라 여겨집니다/한순간이나마 작은 기쁨이 된다면 저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2. 푸른솔 2009.06.23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인철님 덕분에 나리의 종류가 17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털중나리 하늘나리 섬나리 땅나리..... 외우고 메모도 해 놓았습니다

    요즘 하루에 몇번 씩 방문하여 감상하고 또 감상한답니다 그러면 하루의 피로가 쏵 달아나 버리더라고요

    너무 예쁘고 이 털중나리를 통해 순종함을 배우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3. atomz77 2009.06.23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산에 갈때마다 새 꽃을 만나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기뻐한답니다/작은 기쁨이나마 함께 즐길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4. 하늘 꽃송이^^ 2009.06.23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솔님의 강력 추천으로 사이트에 접속해 봅니다^^

    저의 꿈을 실현하고 계시는 김인철 님이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고, 덕분에 대리 만족합니다.

    자주 방문 하겠습니다^^ 이쁜꽃과 이쁜 마음이 통하는 곳으로...

    • atomz77 2009.06.23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이라도 대리만족을 하셨다면 영광입니다/꿈,언제라도 내딛으시면 이루게 됩니다/

  5. wheelbug 2009.06.23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꽃이 털중나리였군요...
    마음이 신산할 때마다 들어와서 위안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6. 테리우스원 2009.06.23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이쁘게 담아오셨군요
    좋은 작품 즐감하오며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atomz77 2009.06.23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과찬의 말씀/영광입니다/님께서 운영하시는 멋진 블로그에 종종 들러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7. 천사의 나팔 2009.06.24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옆동료 푸른솔님의 강추로 김인철님의 야생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업무 시작전 활기찬 하루를 열어주는 야생화가 넘 고맙네요~
    앞으로 우리강산에 피는 꽃을 더 사랑할것 같아 행복합니다.


초여름 녹음마저도 녹일듯 태양이 이글거리며 불타오르기 시작할 즈음 
전국 어느 곳에서든 여름꽃의 대명사라 할 나리꽃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흔히 보는 참나리를 비롯해 하늘나리 털중나리 말나리 솜나리 하늘말나리 땅나리 섬나리 등 예닐곱가지의
나리꽃들이 차례차례 꽃을 피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꽃이 바로 하늘나리와 털중나리일 것입니다.
여리디 여린 줄기 끝에 피어나는 한,두송이 하늘나리의 선홍빛은  
짙은 녹음, 작열하는 태양과 짝을 이뤄 그 어느 꽃보다도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인적이 드문 깊은 숲속에서 만나는 하늘나리는 누구에게나 오래도록 기억되는 여름의 전령사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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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6.19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여주신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덧글입니다. 꽃마다에 추억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7월 중순 곰배령 오르는 길, 박무 속에 지천으로 피어있던 하늘나리....두 눈 내리깔고 상념에 잠깁니다. (곰배령에 가시려거든 현리산림국사무소의 입산허가증을 지참하셔야 가능합니다. 그새 다른 규제 사항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 atomz77 2009.06.19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몇해전 늦여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여름꽃은 지고 가을꽃은 피기 전이어서 아쉬웠습니다/조만간 꼭 다시 찾고 싶군요/

  2. mhg6252 2009.06.19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 자태입니다. 언덕아래 다소곳한 자태로 핀 화려함으로 6월의 열기가 치솟는 것 같습니다.

  3. 푸른솔 2009.06.23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김인철의 야생화산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직장동료들 저가 알고 있는 분들에게도 소개했습니다

    너무 좋아라 하였습니다

    항상 우리 꽃을 보여주시고 소개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 atomz77 2009.06.23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많은 분들이 함께 우리꽃을 즐기고 사랑하도록 미력이나마 보탤수 있다면 그것으로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