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179건

  1. 2009.12.23 적도의 꽃-2-보우가인빌레아 (2)
  2. 2009.12.22 적도의 꽃-1 (5)
  3. 2009.12.15 야생화산책-중의무릇 (3)
  4. 2009.12.11 야생화산책-꿀풀 (2)
  5. 2009.12.10 야생화산책-노루오줌 (4)
  6. 2009.12.08 야생화산책-노루발풀 (2)
  7. 2009.12.03 야생화산책-09-피나물 (2)
  8. 2009.11.30 백두산의 야생화3-털동자꽃 (2)
  9. 2009.11.26 백두산의 야생화-2-오랑캐장구채 (6)
  10. 2009.11.24 백두산의 야생화1-두메양귀비 (6)
주인 잘못 만나 몸이 고생한다고 할까요.
물론 그만큼 눈은 호강하겠지요.
베트남의 유명한 관광지 하롱베이에서의 첫 날 
새벽 5시도 안돼 잠이 깨기에 호텔문을 무작정 나섰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꽃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뜬 채...
그리고 몇 걸음도 안가서 열대식물 특유의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보우가인빌레아(Bougainvillea)'를 만났습니다.
프랑스의 항해가 '드 보우가인빌레(De Bougainville)'가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딴  열대식물.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분꽃과에 속하는 보우가인빌레아는 도로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마치 습자지를 접은 듯한 나비 모양의 붉은색과 흰색의 '가짜꽃'이 한 나무에 동시에 피어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맨뒤 노란색 가짜꽃은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만났습니다.
가짜꽃(헛꽃) 안에 길쭉하게 솟은 2~4개의 흰꽃이 진짜꽃입니다.
가짜꽃의 특징을 강조할 때는 '종이꽃'으로,
진짜꽃의 특징을 강조할 때는 '꽃중의 꽃'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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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3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비한 것, 신기한 것, 어디 한둘일까 마는 정말 재미있는 꽃이군요 예쁘지 않은 꽃이 있어야지요... 꽃도 꽃이지만 여행 중 꽃을 만나는 일련의 서정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늘 할 일, 마무리했고 세밑에 할 일도 얼추 다 한 것 같아 홀가분한 오훕니다....편안한 마음으로 감상 잘 했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2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뭇잎이 꽃의 멋진 들러리가 되는 우리꽃에는
    개다래가 있는데,
    초록색의 잎이 하얀색으로 바뀌지요.

    6월에 희게 물들기 시작하여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다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해
    가을이면 녹색 잎으로 온전히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종족 번식을 위한 자연의 경이로움이지요.

    그런데 열대식물이라 그런지
    보우가인빌레아가 색깔이 훨씬 곱네요.
    잘 봤습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정말 열대의 나라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라면 식물원하고도,사방이 유리창으로 가려진 온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들이 발길 닿고 눈길이 가는 곳에 흔하게 자라더군요.
당연한 일이겠지만 흔히 접할 수 없는 꽃이기에 이름을 알수 없어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그 중에 수련은 우리나라의 수련과 같고,문주란은 제주도에서 피는 문주란과 같아 반갑더군요.
노란색에 팔색조의 꽁지를 닮은 극락조화는 이름만큼이나 화려하고요.
'앙코르왓' 일대 곳곳의 작은 연못에 피어있는 노란색 꽃은 온시리움이란 서양난을 빼닮았고,
멀리 보이는  자잘한 하얀 꽃은 어리연꽃과 흡사해 보였는데,
더이상 확인할 길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 수십송이가 활짝 핀 노란꽃도 전형적인 열대식물이라고 짐작할 밖에...     
   
--
문주란 같다고 소개한, 흰색꽃(위에서 두번째)이 수선화과의 히메노칼리스(Hymenocallis)이네요.
'야생화산책-자란초' 에서 삼성물산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두바이를 설계하면서 
건물 외형의 이미지를 본땄다고 하는 '사막의 꽃' 히메노칼리스가 바로 이 꽃입니다(2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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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2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집 화단, 강인한 소국 위로 소복하게 눈이 쌓였다는 소식도 들리고, 뒤꼍의 대나무 가지 부러졌다는 소식도 들리는 이 한겨울에 생생한 꽃소식을 전하기 위해 멀리 열대 지방까지 다녀오신 열심에 탄복합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2. 우선희 2009.12.22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몸속 깊이 파고드는 겨울에, 따뜻한 나라의 꽃 소식 감사드립니다.
    님의 말씀대로 봄 꽃 찾아 나갈 기회를 기다리며 꽃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꾸벅

    • atomz77 2009.12.22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형!오랜만입니다/잊지않고 찾아주니 감사합니다/따듯한봄날 대암산 용늪 다시한번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2.2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흰꽃은 희한하게 생겼네요.
    거미불가사리(?)인가 불가사리 중에 비슷하게 생긴게 있던데...

    옳다구나하고
    대암산 용늪을 찾아봤더니...
    일반인은 출입이 안되는 곳이네요... 쩝!

  4. montreal florist 2010.04.02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꽃들이네여, 가게에 있는 꽃이랑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네여

"봄 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김시천의 '봄꽃을 보니' 중에서)라고 하던가요.

난보다 더 난초같은 꽃입니다.   
쭉 뻗은 줄기에 달린 단아한 꽃송이들이 보면 볼수록 고졸한 기품을 느끼게 합니다.
3월말에서 5월초 사이 높은 산  깊은 계곡  온천지가 꽃대궐로 변해갈 즈음  
얼레지니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등 이름난 봄꽃들 사이에서 
아주 작은 꽃 하나 같이 피어납니다.
조금은 진한 연두색 줄기 끝에 달린 '풀빛노랑'의 꽃봉우리가 바로 중의무릇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요.
키는 한뼘정도 될까
가는 줄기에 
얼핏 보면 풀빛으로, 가만 들여다보아야 노란색으로 구별되는 자잘한 꽃송이가 참으로 일품입니다.
키 작고 꽃도 작아 
땅바닥에 가슴을 대고 눈높이를 낮춰야만 '난초보다 더 우아한' 중의무릇의 매력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리운 사람 보듯 봄꽃을  만날 수 있는 봄날
자기 등산화 아래 숱한 꽃들이 짓뭉개지고 있음에도 
"에이, 꽃은 무슨 꽃...아직 진달래 개나리나무에 물도 오르지 않았던데..."라며 딴청 피우지 않도록 
이 겨울 함께 꽃공부 열심히 하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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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5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좋은 아침이에요~ 야생화사이트 다 다녀봐도.. 이 만한 화질 보여주는 데 없습니다~~ ㅋ.....웃긴했어도 진심이고요..중의무릇......명지산 자락에서 만났네요 비린 흙비늘 털고 나올 여린 봄꽃들,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두근거리고요..사랑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2.16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던 꽃이네요.
    이리 크게 보니, 이렇게 이쁜 것을...
    내년엔 작은 꽃도 더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처음 배우는 "풀빛노랑"이란 색감도
    표현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ㅎㅎ

    하지만 오늘은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이 더욱 그립습니다."

  3. 황매니아 2009.12.21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의무릇 . 오늘 처음 보고 배웁니다.
    꽃무릇은 들어봤지만 중의무릇은 생소하네요.

    그만큼 제가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내년봄에는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해없는 날들이 많다 보니 
한여름의 뙤약볕이 그립고, 화려한 색상의 꽃이 더 생각납니다.
초여름 숲은 연두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어 갈 무렵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선 보라색 꽃들이 무리지어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꽃향유 배초향 벌깨덩굴 골무꽃 금창초 광대수염 등 꿀이 많기로 소문난
꿀풀과 식물 중에서도 이름 자체가 꿀풀과를 대표하는 '꿀풀'이니 그 얼마나 달콤할까요.
그래서인지 무더기로 피어나는 꿀풀에는 유난히도 많이 벌,나비가 찾아든답니다. 
무리지어 자라며 통상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돌아가면서 꽃이 핍니다.
한번 피고 난 꽃이삭은 한여름 뙤약볕에 바싹 마르면서 검은 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문에 하고초(夏枯草)라고도 불린답니다.
꿀풀은 식용과 관상용, 약용 등으로 두루 유용하게 쓰이지만,      
꽃에 꿀이 많아 '꿀방망이'라고도 불리는데서 알수 있듯 
자연산 토종꿀의 주요 자원으로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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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4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라차차!!! 아침 햇살을 보고 달려왔더니 상쾌, 유쾌하군요 더더구나 또또 새로운 꽃소식, 반갑습니다 차가울수록 맑아지는 세상..성에꽃이 화인처럼 찍힌 새벽 유리창을 볼 맑은 영혼들에게 축복을 !!!

  2. 들꽃처럼 2009.12.16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꿀풀엔 거의 호박벌이 한두마리 있던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다음애 만나면
    꽃잎을 하나 뜯어서 쪽! 빨아 봐야겠어요.

    달콤한 맛이 날거란 기대에
    벌써부터 그 날이 기다려지네요.

어디선가 본 둣한 꽃,
굳이 야생화를 찾아 높은 산 깊은 계곡을 헤매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이름은 잘 모르지만 '아! 나도 본 적이 있는데..' 하고 무릎을 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흔하다고도 할 수 있고,
전국 어느 산에서나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만큼 개체수가 많은 꽃입니다.
심지어 도심 곳곳의 크고 작은 공원에서도,
아파트단지 화단에서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더군요.
뿌리에서,또는 식물 전체에서 노루의 오줌과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앞서 노루발풀에 대한 덧글에서도 밝혔듯 '노루'와의 연관성이 선듯 이해 되지는 않습니다.
암튼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전국의 크고 작은 산에 들어서면 
진분홍색에서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색 피라미드형 꽃을 만날수 있는데,
바로 노루오줌의 꽃입니다.        
작은 것은 종아리 정도 높이로, 키가 큰 것은 허리 가까이까지 꽃을 피우며 찾는 이들을 반깁니다. 
특히 도깨비 방망이같은 꽃송이들이 아침 햇살이라도 받을 양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게
여간 화려하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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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0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루오줌을 보니 36번 지방도에 있던 이름 모를 계곡이 생각납니다 박무가 걷히고 톡 터질 것 같은 맑음과 투명한 산수국...그리고 노루오줌......그 날 아침이 생각납니다 생각이 납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2.11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오후 일이 있어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데 일터 울타리에 옹송옹송 개나리가 줄 지어 피어 있었어요 ㅋㅋㅋ ........새소식이 없는 날?인 줄 알면서 둘러보러 나왔네요 힘차고 밝은 하루 되시어요들....*^^*

    • atomz77 2009.12.11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 날씨가 하 수상하다보니 개나리/진달래가 피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찾아 나서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2.1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가을에 많이 만났던 꽃이네요.
    군락을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름을 찾아보았더니...
    허걱! 노루오줌!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몰랐는데,
    냄새 때문이었군요.

    오는 가을에 다시 만나면,
    쳐다만 보지 말고 냄새도 맡아봐야겠네요... ^^*

저 들에 푸르른 소나무처럼
얼어붙은 산 눈 덮힌 숲속에도 늘푸른 여러해살이 풀이 있습니다.
바로 노루발풀입니다.
키가 크지도 않고, 잎이 무성하지도 않고, 꽃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한겨울 그 어느 야생 식물보다도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해 여름날의 푸르름을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해서 겨울에도 푸르다는 뜻의 한자 이름인 '동록(冬綠)'으로 불리기도 하고,
한겨울 싱싱한 푸른 잎을 자랑하다가 사슴에 뜯어 먹히니 '사슴풀'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진에서 보듯 마른 솔잎이 깔려있는 소나무숲에 주로 자라며 
초여름인 6~7월 은방울꽃 모양의 하얀색 꽃이 주렁주렁 달립니다.
알록달록 얼룩진 녹색잎이  노루발의 무늬를 닮았다고 해서 노루풀발로 불린다고 하는데, 
야생 노루가 눈에 익지 않은 요즘 사람들에겐 
노루발풀이니, 노루오줌이니, 노루삼이니,노루귀니 하는 야생화들과 
'노루'와의 연관성이 솔직히 선듯 이해되지 않습니다. 
겨울 산을 오르다 혹시 푸른 잎을 발견하면 노루발풀이 아닐까 확인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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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08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색 하늘..앤여왕이 교수대에 서던 날,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탄식했대서 앤블루의 하늘이란 말이 있다지요 그런데 그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겨울 하늘을 빗대어 블랙블루라고 한다는데요...중3 겨울방학, 올려다 본 겨울 하늘...우중충한 날에 마음 화아안하게 하는 꽃소식.......예에쁜 꽃소식...반갑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1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도 이파리도 어디선가 본 듯 싶네요.
    소나무 밑을 살피며 걸어야겠어요.
    혹시 찬바람속에서 떨고 있을
    노루발풀을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

올겨울 유난히 볕이 없는 날이 많습니다.
어제는 온천지가 안개에 뒤덮이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며 온종일 을씨년스럽습니다.
좋게 말해서 어제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오늘은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러나 온몸이 축 처지고 가라앉는 게 기분이 영 엉망이 됩니다.
이 또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인가,
우리나라도 전혜린이 말했던 유럽의 우중충한 겨울 날씨를 닮아가는 게 아닌가 우려해봅니다.
그럴수록 화창했던 봄 날 화사하게 빛나던 우리의 야생화가 생각납니다.
그중에서도 줄기를 자르면 핏물같은 진액이 나온다고 '피나물'이란 살풍경한 
이름이 붙은 피나물,
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던 그 꽃이
봄비에 청초하게 젖어들던 샛노란 그 꽃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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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04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공감입니다 딱 그렇습니다 지난 봄 광릉수목원에 지천이던 피나물..그 봄볕이랑 그 때의 서정이 그립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04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기를 자르면 붉은 진액이 나온다는 걸
    어디선가 본적은 있는데 잘라본 적은 없네요.
    다음 봄에 만나면 줄기를 한번 잘라봐야겠어요...
    날은 궂어도 맘은 밝게 가지세요... ^^*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그 옛날 높은 산 인적이 드문 암자에 주지승과 동자승이 살았답니다.
어느 겨울날 주지승이 탁발하러 여염에 내려갔다가 그만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제때 암자로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동자승은 천애고아였던 자신을 돌보던 주지스님이 이제나 오시려나 저제나 오시려나 하며,
한데 나와 기다리다가 그만 얼어죽고 말았답니다. 
이듬해 봄 동자승이 죽은 자리에서 붉은 색 꽃이 피어났는데,
그것이 바로 동자꽃이라 합니다.
애잔한 사연을 지닌 동자꽃이 우리나라에는 세종류가 있습니다.
꽃잎이 동그란 그냥 동자꽃,꽃잎이 제비꼬리마냥 날렵한 제비동자꽃,
그리고 둥근 꽃잎 사이사이 날렵한 삐침이 있는 털동자꽃입니다.
그냥 동자꽃은 전국 어느 산에서나 볼수 있지만 제비동자꽃이나 털동자꽃은 깊고 높은 산에서나 
볼수 있답니다.
헌데 백두산 장백폭포 오르는 길가에선 쉽게 털동자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다양한 형태의 투구꽃입니다.진돌쩌귀니 그늘돌쩌귀, 선돌쩌귀, 세잎돌쩌귀,
싹눈바꽃, 개싹눈바꽃 등 이름 만큼이나 꽃 모양,잎모양 등도 조금씩 달라 
구별하기가 수월치 않은데 마침 2007년 2월 국가표준식물목록이 정비되면서  
모두가 투구꽃으로 통일됐습니다.
해서 모두를 자신있게 투구꽃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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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01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동자꽃..이쁘네요 ..꽃을 찾아다니시는 동안 보고 느끼는 아름다움이 모여 한평생이 된다면
    수고와 헌신에 대한 보상을 이미 받으신 셈이라 대차대조해 드립니다..*^^*

  2. 들꽃처럼 2009.12.01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예쁜데...
    전설은 애잔하네요.

    투구꽃은 이젠 꽃모양만 봐도 이름이 떠오르네요.

    이런 이쁜꽃들을 이젠 해가 바뀌어야 만나겠군요...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는 해발 180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고산식물 200여종을 비롯해,
총 15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답니다.특히 6~7월 키 작은 관목들마저 없는 고산지대는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청상화원으로 변해 찾는 이들의 혼을 홀딱 빼았을 만큼  환상적이라
합니다.이에 따라 몇년전부터 백두산 야생화지대만을 탐방하는 관광상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야생화탐방이 아니라, 단지 천지에 오르는 하루짜리 일정으로는 백두산의
야생화에 접근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2년전 저의 백두산 관광도 차타고 지나는 주마간산격 여행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백두산에서부터 개마고원 묘향산 칠보산 금강산까지 북한의 산천을 두루 돌아보며
때묻지않은 꽃들을 카메라에 담을 날을 고대하고 또 고대해봅니다.
위로부터 오랑캐장구채, 바위구절초, 금방망이, 산톱풀,분홍바늘꽃, 두메양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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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26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부터 녹엽의 계절이 그리워집니다... 꽃..... (어느 새 지나왔을까...) 이 블로그를 방문 한 후 소개 받은 꽃이름만 알아도 ....한 장씩 되넘겨보니 아직도 모르는 게 나오네요..*^^* 기억력쇠퇴ㅌㅌㅌ

  2. 황매니아 2009.11.26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랑캐장구채는 아이들 머리핀같이 생겼네요. 전 두메양귀비가 맘에 들어요 . 예쁜꽃 잘 보고 갑니다.

  3. sagang 2009.11.26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블로그 개설 1주년 축하드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늘 눈 호사만 하니 빚이라도 진 기분입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추운 계절 취재 다니는 길 건강도 조심하시고요.

  4. 들꽃처럼 2009.11.2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귀비라는 이름을 가진 꽃들은
    모두 모양이 그만그만 하네요.

    아우~
    나두 백두산에 올라서 들꽃보고 싶다... ㅎㅎ

  5. wheelbug 2009.11.2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개설하신 지 1년이 되었군요.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진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6. atomz77 2009.12.01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찾아주시고/예쁘게 봐주시고/좋은 댓글 남겨주시고/격려해주시는/모든 분들 덕분에 용기내어 또다른 1년을 시작합니다/감사합니다!!!


'듀센미소'
1800년대 프랑스 심리학자 듀센이 관찰한 미소,
도저히 인위적으로는 지을 수 없는 자연스런 미소를 지칭합니다.
미국 럿거스 대학의 해빌랜드 교수가 남녀 150명에게 
꽃, 양초, 과일 중 하나가 든 상자를  보내는 실험을 실시했답니다
실험대상자의 절반에게 꽃을 배달한 결과 꽃을 받은 사람은
모두가 '빰 근육이 당겨 올라가면서 눈은 가늘어지고 눈꼬리에 주름이 잡히는' 듀센미소를 지었습니다.
반면 과일바구니를 받은 이는 90%가,양조를 받은 이는 77%만이 듀센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오늘(11월24일)로 야생화산책 블로그를 개설한지 꼭 1년이 되었습니다.
기사를 쓰는 취재기자가 택도 없는 솜씨로 '그 어렵다'는 야생화 사진을 내놓겠다는 게 
참으로 가당치 않은 모험이었으나,
험한 세상에 밝은 미소 하나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지난 1년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 1년을 맞아 
뭔가 다른 게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컴퓨터 파일속에 잠자던 백두산 꽃들을 생각해냈습니다.
재작년 여름(2007년 9월 6일) 중국 현지의 유기농 콩재배 현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나섰다가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길에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찍은 몇장의 사진입니다.
단거리 육상선수마냥 앞서 달려가서 숨도 고르지 못한 채 찍고
또 일행을 따라가고 하면서 만난 민족의 성산 백두산의 야생화입니다.
악조건상 사진은 볼품없지만, 꽃만은 역시 백두산이 아니면 볼수 없는 명품들이었습니다.
위로부터 백두산의 야생화를 대표하는 두메양귀비와 장백폭포,
다음 2장은 바위솔,4번째는 역시 백두산에서만 피는 큰오이풀, 
마지막 투구꽃처럼 생긴 꽃은 백두산과 평북 및 함북 이북에 서식하는 가는돌쩌귀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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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수지 2009.11.2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과 관련된 사람으로 너무도 좋은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귀한 자료를 열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2. 초록버드나무 2009.11.24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을 가리키는데 왜 손가락을 보느냐~고.... 좌간 백두산은 신비의 영산인 거 같습니다 직접 다녀오신 분께는 어쩌면 그 이상의 만감으로 남아 있을 듯 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1.25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봤을 떄,
    바로 앞의 양귀비꽃 보다는
    저 멀리 장백폭포가 확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언제나 가볼 수 있을지...
    저도 가서 직접보고 싶네요.

    오늘같이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사랑하는 사람의 듀센미소를 일으키는 이벤트도 좋을 듯 합니다.

    블러그를 1년동안 귀하게 가꾸어 주신 것에
    감사한 맘을 드리고,
    더욱 알찬 발전을 기대합니다. ^^*

  4. 푸른솔 2009.11.25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솜씨도 너무 훌륭하시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가득하고 사진 한 작품 한 작품에도 모든 혼이

    담겨져 있어 무슨 직업을 가지신 분이신지 내심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야 풀렸습니다

    1주년 너무 축하드리고 야생화 사진을 많이 대했지만 님만큼 정성이 담긴 사진은 만나 보지 못했답니다

    마음으로 깊이 축하드리며 또 마음으로 꽃다발 한아름 보내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5. 황매니아 2009.11.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1주년 축하드립니다.

    백두산사진뿐만 아니라 흔히 볼수 있는 작은 풀꽃하나에도 혼심을 기울여
    찍어올리시는 열정에 늘 감동을 받습니다.

    듀센미소 .. 감동적인 글입니다.

    님의 블로그가 앞으로도 많은 발전있으시길 빕니다.

  6. 좋은ㅎr루 2009.12.0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1주년 축하드립니다.

    야생화 사진을 보면서

    눈과 맘 정화시키고

    더불어 함께 써주시는 글 또한

    감사 드립니다.

    님의 블로그는 듀센미소 입니다.

    들어오는순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거든요.

    행복한 블로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