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215건

  1. 2018.10.21 야생화산책-감국-2 (1)
  2. 2018.10.20 야생화산책-감국 (1)
  3. 2018.10.19 야생화산책-포천구절초-3 (2)
  4. 2018.10.15 야생화산책-가는잎향유 (2)
  5. 2018.10.14 야생화산책-참줄바꽃 (2)
  6. 2018.10.13 야생화산책-물매화-2
  7. 2018.10.12 야생화산책-강부추-2
  8. 2018.10.10 야생화산책-강부추 (2)
  9. 2018.10.09 야생화산책-포천구절초-2 (1)
  10. 2018.10.07 야생화산책-둥근잎꿩의비름

일망무제(一望無際),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습니다.

불과 해발 376m에 불과한 높이인데도 그렇습니다.

김포의 문수산.

강화대교를 건너기 직전에 있어 한맥 정맥의 종착역이라는 산,

30분 정도만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기 시작해,

정상은 고사하고 7~8부 능선에만 서도

멀리 도봉산에서부터 북한산을 거쳐 지금은 갈 수 없는, 송악산에 이르기까지 숱한 산들이

점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굽이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물줄기도 선명하고, 

개풍군이라는 북녘땅도 코앞에 내려다보입니다.

멀리서 바라다보이는 풍경에서는 철조망도 담벼락도 눈에 뜨이진 않습니다.

오르는 내내 함께 한 감국과 정상에 가까워지자 보이기 시작하는 산국과 더불어

모처럼 가을의 달콤한 향을 맡으며 멀리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8.10.22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화 일미집이란 장어구이 집이 있는데 가끔 갑니다 거기 갈 때마다 문수산을 지나는데 그저 유래를 가진야산이거니 했습니다 선생님의 눈을 통해 보니 솔깃~~합니다 며칠 내로 가볼랍니다 감국산국 구분이 잘 안가지만 향기는 알만합니다 감사합니다~ ^^

커피 한잔할래요/

두 입술 꼭 깨물고 용기 낸 그 말/

커피 한잔에 빌린 그대를 향한/

나의 맘/

보고 싶었단 말 하고 실었죠/

 

커닝하듯 들었던 '최신 유행가'의 노랫말이 나도 모르게 생각났습니다.

커피 대신 국차(菊茶), 또는 꽃차(花茶)를 쓰면 딱 맞는데…

 

국차 한잔할래요/

꽃차 한잔할래요/

 

탁 트인 산정에 활짝 핀 감국과 산국 무더기가 깊어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사진을 담는 내내 온몸을 감싸는 짙은 향에 모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가을날이었습니다.

 

막 빚은 토기에 노란색 꽃잎 한장 띄운 감국차 한잔이면 그만인데…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사랑 2018.10.20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큼한 가을바람과 함께
    산 정상에 핀 노오란 감국의
    달달한 향기가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덕분에 감국차의 맛이
    달달함을 알게 되었답니다

    담에
    허브차가 있는 카페에 가면
    감국차
    함 느껴봐야겠습니다 ^-^

짙푸른 강물에 실려왔던 가을이 

어느덧 붉디붉은 단풍속으로 빠져드는 시월 하순의 문턱입니다.

연분홍 꽃으로 접경지역 가을의 문을 열었던 포천구절초도 이제 색바랜 흰색으로 시들어가니,

더 늦기 전에 미련없이 떠나보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8.10.22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풍경을 보면 막힌 말문이 더 막힙니다 ㅋ
    사무친다고나 할까요 무엇에 대해서? 는 막힌 말문 속에 말줄임 해야겠어요
    가을이면 포천이나 한탄강쪽으로 걸음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파주 포천 일산쪽으로는 도통 가지질 않네요
    꼭 가보렵니다
    환대 감사합니다 그간 다니던 일터를 그만 두어 컴터 앞에 앉을 일이 없었죠
    요새 다시 일을 시작했구요
    어젠듯 그젠듯 다시 와 보니 변함없이 여전하셔서 슬그머니 자리를 다시 폈습니다
    오래오래 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는잎향유.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단 한 줌의 흙만 있으면 그곳이 설사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도 뿌리를 내리고

무한한 자비를 베풀겠다는 듯,

깎아지른 절벽에 붙어

더없이 화사한 붉은 꽃을 피우는, 

가을 바위산의 선물 가는잎향유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8.10.16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개설하실 즈음부터 . . .
    마음 정처 없을 때, 아니 꽃소식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와서 쉬다 갔었죠
    어느덧 십년이네요
    꽃마다의 기억이 여즉 화안합니다~~
    감사합니다~!

    • atom77 2018.10.17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보고 찾아보니 만 10년이 머지않았더군요/모르고 지나갈 뻔했습니다/세월이 유수라더니/긴 기간 지켜봐 주셨으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파트담보 2018.10.14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는 접하지 못하는 식물이라 신기하네요 ~

물매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꽃대는 길이 7~45cm. 전국 산지의 산록 양지쪽 습지에서 자란다. 부식질이 많은 점질 양토에서 잘 자란다. 고산식물로 충분한 광을 요하며 노지에서 월동 생육한다. 고온을 싫어한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

인생이

흐르는 가울에 실려 떠나갑니다.

가을 한탄강은 흐르고,

그 강가에 강부추는 또 피고 집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강부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찾아보니

강, 갯, 노랑, 돌, 두메, 둥근산, 물, 산, 선, 세모, 세모산,  실, 참물, 참산, 털실, 한라 등

17개의 접두어가 붙은 부추, 그리고 부추, 

그리고 부추란 단어가 아예 들어가지 않은 산달래와 울릉산마늘 등 19개 백합과 식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부추가 다른 식물들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은 없고,

<분포 : 일본, 중국 / 한국(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화천군)

보호방안 : 자생지 확인이 필요하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또다시 되풀이하는 혼잣말,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 뿐이랴!'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8.10.12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탄강에 한번 가 본다는게 그 예 못갔네요. . .

한탄강가에서 만난 포천구절초입니다.

시퍼런 강과 파란 하늘, 만개한 꽃,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

더 더할 말이 무엇이랴,

그리고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사랑 2018.10.15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요
    흘러가는것이 어디 강물뿐이겠습니까?
    저기 예쁜 구절초 위 멋진 구름도
    바람에 흘러 사라지구요

    세월 흐르니
    어리고 젊었던 소년과 청년도
    중년과 노년으로 가 있더이다

모처럼 하늘이 파랗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에 둥근잎꿩의비름의 붉은 꽃이 줄줄이 늘어졌습니다.

다이아몬드니 사파이어니 루비니 하는 보석이 이보다 더 예쁠까요?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