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초.

불암초등학교의 줄임말이 아닌, 벽오동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열대지방이 고향인 귀화식물인데, 

국내에서는 불암산에서 처음 채집된 인연으로 불암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며칠 전 오후 1시를 조금 지나 만난 불암초는 맨 아래 사진처럼 꽃잎이 말려들고 있었는데,

오전 11시 무렵의 불암초는 모두가 꽃잎을 활짝 열고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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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잘생긴 꽃만 찾아다니며 대접하는 것 아니냐.'는 자성이 들 때

'그렇지 한다.'는 걸 내세우기라도 하듯 돌아보게 되는 꽃, 

바로 명아자여뀌입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잘 자라고, 이렇다 할 쓰임새도 없어 잡초 중의 잡초 대접을 받는 꽃이

바로 여뀌류가 아닐까 싶은데, 

중에서도 가장 괄시받는 순위의 앞자리를 차지하는 게 

바로 명아자여뀌일 것입니다.

그런데 몇 해 전 연천의 좌상바위를 휘돌아 흐르는 한탄강 둔치에 가득 핀 명아자여뀌가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풍광을 만들기에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후 경산의 진못을 빙 둘러 난 명아자여뀌에 빠져 여러 번 발걸음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교동도 초입의 저수지 둘레에 핀 명아자여뀌를 만나고는  

잊고 있었는데,

명아자여뀌가 피던 곳에 제방이 새로 만들어져 아예 사라졌단 소식에 

뒤늦게나마 그때 그 자리에 피었던 명아자여뀌를 세상에 내보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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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치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수원의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칠보치마란 이름을 얻었으나, 현재는 칠보산에서 자생하는 야생종을 찾기가 어렵고 남해에서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칠보산도 남해도 아닌 부산 바닷가 숲에서 2018년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7월 초순 담았는데, 그때만 해도 2018년 여름이 이토록 지독한 폭염으로 치달을 줄 몰랐었습니다.     

더위에 지쳐 잊고 지내다 태풍이 온다고 주춤하는 틈을 타 정신 차리고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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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뚝외풀.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8~25cm. 8~9월 연한 홍자색 꽃이 핀다.

세상을 넓고 야생화는 무궁무진합니다.

좁은 국토에 비해 식물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주름잎을 닮았다고 했더니 바로 옆에서 진짜 주름잎(사진 맨 아래)이 나타나 '이렇게 다른데요.'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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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의 여름도 곧 그 무더웠던 추억으로 남겠지요.

한 조각 찬바람에 금세 마음이 간사해집니다.

그 무더웠던 여름 설악에 올랐음이 가는다리장구채 사진으로 또렷하게 입증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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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풀.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 황해도 평안도. 들에 난다. 높이 30cm. 꽃은 6~7월에 피고, 황백색이다. 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화경이 짧다. 꽃부리는 5개로 깊게 갈라지며 덧꽃부리가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테에 나오는 대강의 설명입니다. 다만 설명과 달리 경기도에서 만났습니다. 덧꽃부리, 즉 부화관(副花冠)이 특징이라는데 가만 들여다보니 과연 보입니다. 앞으로 각별한 보존과 연구가 필요한 대상이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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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다리.

원지과의 한해살이풀.  제주·전남·경남 지역의 습지에서 드물게 자란다. 7월 높이 6~30cm의 줄기에 길이 2mm 크기의 연한 자주색 꽃이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 진 자리에 가시 달린 머리 모양의 열매가 맺는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너무 작아서 

자생지를 알려줘도 찾기가 힘들고(심지어 눈 앞에 있다고 가르쳐 줘도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찾았다고 해도 그 진가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병아리다리입니다.

전초나 꽃 등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왜소하다고 해서 병아리다리란 이름이 붙었을텐데,

작다는 걸 강조하려면 차라리 모기다리라고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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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들이 피서라도 가려는지 줄지어 섰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어디론가 떠나려나 봅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으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자신들을 보려 몰려오는 숱한 애호가들을 생각해 

둥지를 굳게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병아리풀. 

원지과의 한해살이풀인데, 

그 말은 올해 풍성했다고 내년에도 풍성하게 나오리란 보장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무성하게 피었다가, 그 후 한동안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어서 안타까웠는데 

올해 지독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많은 꽃을 피워 참으로 고맙고 반갑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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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박주가리.

박주가리과 백미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꽃은 갈색이나 미백색으로 7~8월 핀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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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록 자생 식물로,

발견지역의 명칭을 빌어 2016년 학계에 처음 보고되었다고 하는 '영암풀'입니다.

꼭두선이과 식물로,

3~4갈래로 가라지는 통꽃 밖으로 암술머리가 나와 2갈래로 갈라지는 게 사진에 잡히지만,

꽃잎 안쪽 밑 화관통부(花冠筒部)에 숨은 수술 4개는 일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잎은 무성하지만, 꽃은 매우 작아 시간을 두고 자세히 들여다봐야 그 생김새가 겨우 눈에 들어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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