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944건

  1. 2013.06.03 야생화산책-감자난 (3)
  2. 2013.05.31 야생화산책-산철쭉과 산조팝나무 (1)
  3. 2013.05.29 야생화산책-'도도한' 흰인가목 (1)
  4. 2013.05.27 야생화산책-인가목 (5)
  5. 2013.05.23 야생화산책-새우난 (1)
  6. 2013.05.22 야생화산책-왕제비꽃 (1)
  7. 2013.05.19 야생화산책-은대난초 (1)
  8. 2013.05.17 야생화산책-금난초 (2)
  9. 2013.05.13 야생화산책-솔붓꽃 (2)
  10. 2013.05.11 야생화산책-흰각시붓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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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흔하지도,너무 귀하지도 않아서 반가운 꽃 감자난입니다. 이즈음 경기나 강원지역의 웬만한 숲에 들어 길섶이나 무릎까지 차오르는 풀더미 사이를 유심히 살피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풀들과 함께 자라기 때문에 사진처럼 말끔하고 독립된 개체를 만나기는 쉽지 않으나 그래도 찾는 만큼 소득이 있는 감자난입니다. 찾으면 찾을 수 있기에 고맙고 반가운 야생난입니다. 아시다시피 광릉요강꽃과 같은 멸종위기종은 물론 이 산 저 산 이숲 저숲에서  간간히 눈에 띄던 개불알난도 이제는 야생 상태서는 거의 만나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자연상태의 야생화 씨를 말려가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너무 귀하지 않아'  아직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자연상태의 꽃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알뿌리가 감자를 닮았다고 해서 감자난이라고 이름 붙었다는 데, 꽃색 또한 황금색의 감자알을 닮았습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숲 속에 핀 감자난을 두고 햇살이 오락가락합니다. 사진도 오락가락하는 햇살을 따라 연두색에서 초록 사이를 오락가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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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3.06.05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난, 오랜만에 보네요
    저는 울진 금강송 숲길과 함백산 주능에서 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군락이어서 부러운 모델입니다 ㅎ ㅎ

  2. 강복남 2013.06.27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게 담으셨네요.ㅎ

  3. 강복남 2013.06.27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게 담으셨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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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덧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옛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서 남아수독 오거서니/박이부정이니/독서백편 의자현이니/안광이 지배를 철하니/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 한다느니 하는 말들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독이니 정독이니 하는 독서법의 장단점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렇습니다. 큰 숲은 보지 않고 꽃만 들여다보다 보니 세월은 어느 덧 여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흐르는 계곡물,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산철쭉, 산조팝꽃이 담겨 저만치 흘러가고 있습니다. 봄이 아스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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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3.05.31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끄아아아~~ 물빛이 환상입니다~~ 5월의 끝, 오후 3시와 4시 사이의 서정도 아침 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활짝 열린 창으로 미풍이 산들 불어오네요.....흐르는 것이 비단 봄뿐이겠습니까...청춘도 사랑도 흐르고 흐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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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인가목 꽃을 담으려 한참 동안 곧추 세웠던 고개를 떨구니 허리춤도 안되는 높이에 유난히도 흰 꽃들이 보입니다. 이 건 뭐지? 작고 가지런한 11장의 잎이 해당화 잎을 닮은 듯 한데...인가목 바로 옆에 동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꽃이 작고 꽃잎 5장이 하나씩 단정하게 분리되어 있는 게 꽃잎과 꽃잎 사이가 겹쳐져 둥굴게 하나의 원을 그리는 인가목과는 달라 같은 '인가목류'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이미지는 해당화를 닮았습니다. 해서 해(海)당화가 아닌 산(山)당화가 아닐까 멋대로 생각했더니 실제 명자나무의 별칭으로 산당화란 이름이 쓰인다고 합니다. 해서 산해당화라고 할까 했더니, 인가목을 통칭 산해당화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암튼 같은 인가목이되, 높이가 1m 이내로 작고 잎도 다르고 꽃도 작은 '흰인가목'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강원도 설악산이나 발왕산에서만 자생지가 확인된, 인가목보다도 더 전형적인 북방계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경기 북부지역의 찬바람 부는 지역에서 일부 서식지가 발견된 것이지요. 덩굴성 낙엽활엽관목으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덤불을 만들며 가시가 많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꽃색은 흰색인데 일부 처음 꽃이 필 때 꽃잎 가장자리가 연분홍 물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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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3.05.31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월의 마지막 날 아침, 햇살이 화안하게 웃습니다 꽃처럼 환하게 웃습니다 오는 길에 인가목을 꼭 닮은 해당화를 보았습니다 꽃을 보며 한 점 그늘 없이 환하게 웃는데, 온 몸의 피톨까지도 콸콸콸 웃는..... 꽃과 같은 해, 해와 같은 꽃, 좋은 아침입니다 ~~ 씽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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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가목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만났습니다. 밀양의 얼음골이니 하는 곳에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등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았으니 과장된 말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아직도 얼음이 남아있고 찬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는 말에 속는 셈치고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던 지난 주말 고드름이 남아있는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헌데 묘하게도 찬바람이 부는 그곳에서 인가목 꽃의 만개를 보았습니다. 장미과의 낙엽관목인 인가목이 북방계 식물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절정의 인가목, 꽃잎이 온전한 인가목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저 스치기만해도 꽃잎이 떨어지고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붉지만도 않고, 희지만도 않은 꽃, 붉은 색과 흰색이 숱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인가목의 꽃의 아름다움을 새삼 알게 된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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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3.05.27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인가목은 처음 대합니다
    꽃도 예쁘지만 사진을 어찌 이리도 정감나게 잘 찍으셨는지...
    감사히 보았습니다

    • atomz77 2013.05.28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실제 꽃이 사진보다 더 예쁘답니다/다음에 먼길 마다 않으시면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2. 부용 2013.05.28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번에도 찾아왔다 댓글 달기가
    힘들어 그냥 갔는데 오늘은 될는지 모르겟네요.
    인가목 정말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 atomz77 2013.05.28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감사합니다/조만간 또 다시 멋진 꽃산행 동행 기회 주시길 기대합니다~

  3. 테리우스원 2013.05.29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 작품으로 승화되었군요
    보는 마음이 흐뭇해져 오네요
    인가목 아주 멋집니다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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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들어 두번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자동차 길에서 불과 20~30m 정도 들어갔을 뿐인데 마치 난대식물원에 들어온 듯 자생난들이 여기저기에 피어 있어 놀랐습니다. 두번째는 한송이, 두송이 피어 잇는 게 아니라 수백,수천 송이가 펼쳐져 있어 놀랐습니다. 그래서 "우리 연변에서는 새우잡이 그물을 한번 던지면 수만,수백만 마리의 새우가 한꺼번에 잡힙니다." 는 우스갯말이 자연스럽게 오갔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발딛을 틈이 없다는 말이 실감날 만큼 무성한 새우난초를 만났습니다. 이리저리 카메라를 들이대는 대로 한장의 동양화가 그려졌습니다.

생김새도 다양하고 색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언젠가 황금색 금새우난을 만날 날이 있겠지요. 뿌리의 생김새가 등 굽은 새우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우난이라고 이름붙었다고 하는데 뿌리를 캐서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난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려한 색과 모양은 서양난을 닮았고,그윽한 향은 동양난을 닮은 아주 귀중한 우리의 자연유산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충청지역까지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다시말해 서울 인근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남방계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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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용 2013.05.28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새우난 곱게도 담으셨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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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담지' 하고 늘 지나쳐온 야생화가 있습니다. 바로 제비꽃이지요. 흔하게 만날 수 있기도 하고, 딱히 개화기가 짧은 것  같지도 않고,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종류가 숱하게 많아 일일이 구분하는 것이 자신도 없고 귀찮아서 다음으로, 다음으로 미루어 놓았었습니다. 알록제비꽃 흰제비꽃 노랑제비꽃 태백제비꽃...국내에 자생하는 제비꽃류가 무려 40여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언젠가 날 잡아 공부해야지 하며 제처놓고 있던 차에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희귀종을 만났습니다. 왕제비꽃...선제비꽃과 더불어 숱한 제비꽃류 가운데서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된 유이(有二)의 희귀 제비꽃 중 하나입니다. 분포지가 백두산 등 북쪽 지역과 더불어 남한에서는 명지산 삼방산 등으로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부 이북이 주 자생지인 것으로 미뤄 북방계 식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왕'자 접두어에서 짐작하듯 뭔가가 큰 제비꽃인데, 그 무엇이 꽃이 아니라 바로 키였습니다. 도감에는 40~90cm 가량 된다는데 실제 만난 왕제비꽃은 허리둘레 높이까지 자라더군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도움말처럼 큰 키 덕분에 얼른 알아봤습니다. 무성한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날카로운 게 또 다른 특징입니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 하고, 해마다 춘궁기를 맞은 오랑캐들이 노략질을 하러 나타날 때 꽃이 핀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고도 하고, 키가 작은 앉은뱅이풀이라고도 했다는데 왕제비꽃만은 앉은뱅이풀이라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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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용 2013.05.28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제비꽃
    키가 커서 붙여진이름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5년전쯤 oo산 한참 등산하고 만났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즐감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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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참 묘하지요. 금난초의 황금색에 홀딱 빠져 있었더니, 정신 차리고 가운데로 돌아오라는 듯 은대난초가 불연듯 나타나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게 해줍니다. 해가 잘 드는 언덕배기 등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금난초와 달리 은대난초는 사람이 오가는 길에서 한두걸음 정도 떨어진 숲 그늘에서 수수한 흰색의 꽃을 반쯤 열어 보입니다.멀리 남쪽까지 가지 않고 서울 인근 산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연천의 지장산 중턱까지만 올라 가자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데 연초록 숲을 배경으로 은대난초가 몇송이 피어 발길을 잡습니다. 한동안 금난초에 빼앗긴 마음을 붙잡고 말합니다. 정신 차려 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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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3.05.21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마다 은대난초를 보여주셨지만 올 은대난초는 유난히도 은은하군요 뭐랄까 얇다란 비단으로 한 겹 감추인 듯 ...아니면 부드러운 후광에 웃는 듯 조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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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화려하다니...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화려하고 강렬한 야생화입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금난초(金蘭草)입니다. 말 그대로 황금색 노란꽃이 송이송이 꽃대 위에 한 가득 달려 있는 모습이 절로 감탄사를 내밷게 합니다.

은난초,은대난초와 마찬가지로 꽃잎이 활짝 벌어지지고 않고 하늘을 향해 반쯤 벙그러지는데 제 속을 다 보여주지 않기에 더 사람의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은난초, 은대난초와 달리 중부지역까지 내려가야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금난초의 생존 적정 기후가 그 선까지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그늘 숲 속이 아닌, 양지바른 둔덕에서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또 태양을 향해 꽃봉오리를 반쯤 열어 젖힌 채 당당하게 피어나는 금난초의 황금색에 마음이나마 한껏 부자가 되는 봄날의 끝자락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꽃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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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3.05.21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색은 명확하군요 너무 명확해서 ...음...보는 순간 아찔할 것 같습니다 올 봄도 완벽하게 보내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

  2. 테리우스원 2013.05.22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난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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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아름다운 것은 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어둠에 맞서 이기려 하지 않고 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영국을 말할 때 흔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며 화려했던 과거를 들먹이곤 합니다. 과연 해가 지지않는 나라는 영광스런 과거일까. 때가 되면 물러설 줄 아는, 우주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며 수많은 남의 해를 가로챈 결과가 바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약탈자,침략자의 낙인으로 남은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석양은 그냥 지는 건 아닙니다.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 듯 서편 하늘을 붉게 물들입니다. 저녁 노을이지요. 그리곤 아주 짧은 동안 자신을 가리고 있던 모든 빛을 걷어내고, 본연의 색을 보여줍니다. 강렬한 빛이 사라진 뒤 드러난 석양을 한아름 안고 서 있는 솔붓꽃을 담아봤습니다. 사라진 석양이 디지털 카메라에 남긴 주황색은 경건하기까지 합니다.   

각시붓꽃 난쟁이붓꽃과 마찬가지로 봄에 꽃이 피는 솔붓꽃은 경기 충남 대구 등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시붓꽃이나 난쟁이붓꽃처럼 키가 작은데 꽃잎의 폭은 각시붓꽃보다 좁게 느껴집니다.대신 꽃잎 중앙 흰색 부분은 더 크게 보입니다. 난쟁이붓꽃과는 화경(꽃줄기)이 보이지 않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꽃잎 아래 줄기부분이 파란 포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 인근 야트막한 산지나 묘소 주변에 주로 자라기 때문에 개발과 함께 쉽게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에 지난해 멸종위기보호종 2급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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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기환 2013.05.20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붓꽃과 일몰이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태어났군요.
    글 또한 일품입니다.
    내려 놓는다는게 쉽지 안죠.
    마음을 비워야하는데 말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tomz77 2013.05.21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쨍하는 햇살과 더불어 하루가 시작된 날 입니다/장교수님이 찾아주시니 참 날도 좋네요/감사합니다/조만간 좋은 산에서 또 뵙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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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귀한 '흰각시붓꽃'을 만났습니다. 중국 삼국지에 전하길 "마씨 성을 가진  5형제가 있었으니, 그들 모두 재주가 범상치 않았는데 그 중에서도 눈썹이 흰 마량(馬良)이  최고였다. 그런데 마량의 눈썹이 흰데서 흔히 최고를 지칭할 때 백미(白眉)란 말을 쓰게 되었다"지요. 하나 더 마량의 동생이 바로 마속(馬謖)으로 제갈양이 훗날  패전의 책임을 물어 눈물을 흘리며 아끼는 부하를 참했다는 고사성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당사자로 역사에 기록됩니다. 폐일언하고 흰색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다른 대우를 받곤 하는데 야생화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누구나 흰얼레지 흰동강할미꽃 흰동자꽃 흰앵초 등을 만나면 큰 행운을 만난 듯 감격합니다.

흰각시붓꽃을 처음 만났을 때 저 또한 그랬습니다.신기하고, 반갑고...또 있을까 주변을 둘러봤지만 그날 본 건 사진에 담은 게 유일했습니다.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라는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헌데 사진이 영 신통 않습니다. 보기엔 '백미'였는데 귀하고 멋진 이미지를  전달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요즘 한창 피는 원조 각시붓꽃과 금붓꽃을 덤으로 올려봅니다. '붓꽃 3종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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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리우스원 2013.05.1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아주 귀한 흰각시붓꽃을 만나셨군요
    감축드립니다 아주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었군요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