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추암입니다.

해국은 추임이라는 말이 빈발이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지나갔을 즈음인 10월 18일 뒤늦게 

그저 이삭줍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렀습니다., 

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날씨에 시간도 날이 저물 즈음인 오후 5시에 가까워지는데....

그런데 현장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해국은 흐드러질 듯 만개해 늦장 부린 손님을 반갑게 맞습니다.

가끔은 게으름을 피우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한 발 빨리 가는 것도 좋지만,

한 발 늦은 삶에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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