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망무제(一望無際),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습니다.

불과 해발 376m에 불과한 높이인데도 그렇습니다.

김포의 문수산.

강화대교를 건너기 직전에 있어 한맥 정맥의 종착역이라는 산,

30분 정도만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기 시작해,

정상은 고사하고 7~8부 능선에만 서도

멀리 도봉산에서부터 북한산을 거쳐 지금은 갈 수 없는, 송악산에 이르기까지 숱한 산들이

점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굽이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물줄기도 선명하고, 

개풍군이라는 북녘땅도 코앞에 내려다보입니다.

멀리서 바라다보이는 풍경에서는 철조망도 담벼락도 눈에 뜨이진 않습니다.

오르는 내내 함께 한 감국과 정상에 가까워지자 보이기 시작하는 산국과 더불어

모처럼 가을의 달콤한 향을 맡으며 멀리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8.10.22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화 일미집이란 장어구이 집이 있는데 가끔 갑니다 거기 갈 때마다 문수산을 지나는데 그저 유래를 가진야산이거니 했습니다 선생님의 눈을 통해 보니 솔깃~~합니다 며칠 내로 가볼랍니다 감국산국 구분이 잘 안가지만 향기는 알만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