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이른바 '녹화 노루귀'라고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는,

줄기와 총포가 연두색인 노루귀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운수는 좋았지만, 

노루귀로서는 그야말로 죽을 운이 뻗친 날이었습니다.

27일 오후 2시쯤 일군의 사람들이 다가오기에

잠시 대면하고 물러섰다 30여 분 만에 다시 가보니

일대에 산재하던 10여 송이 '녹화 노루귀'가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야말로 잠깐만에 영정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환장할 봄날'에 '환장할 일'이 벌어진 것이지요.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