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넘어 돌고 돌아  그뫼에 오르려니~"
처음보는 순간 난데없이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호방하게 노래부르던 가수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떠올리게 만든 꽃입니다.
첫 눈에 팔랑개비같기도 하고, 물레방아 같기도 한 나선형 구조가 인상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이겠지요.
가만히 보면 새의 부리와도 닮은 꼴이고요.
흰송이풀은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용문산 정상 초지에서 만났고요,
연분홍색의 송이풀(맨아래)은 초가을 화악산에 금강초롱 만나러 갔을때 봤습니다.
나도송이풀보다 예쁘지 않다고,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구박했던 바로 그 송이풀입니다.
그렇지만 흔히 만나는 그런 헤픈 꽃은 아니어서 높은 산 꼭대기에나 가야 만날 수 있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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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1.28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여름 올려 주신 물레나물 꽃잎이 생각나는군요 어언 7~8개월, 소개 받은 꽃이 무수합니다 봄기운이 여우불 번지듯 할 걸 생각하니 현기증이 나네요 화악산....ㅋ 이른 봄에 계곡 따라 행여 조왕신하면서 꽃을 보겠다고 헤매던 생각납니다

  2. 들꽃처럼 2010.02.01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개비 같은 첫번째 사진을 보고는
    아직 덜 피었던지,
    아니면 병이 걸린 꽃인 줄 알았는데... ㅎㅎ

    참 희한한 꽃들도 많지 싶네요.
    올 여름엔 송이풀을 찾아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