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방가지똥.

4년 전인 2015년 7월 15일 처음 밟아본 러시아 극동지역 벌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우수리스크에 있는 '이상설 선생 유허비'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들판도 아니고 초지도 아닌, 그냥 버려진 황무지 같은 벌판이 펼쳐진다. 

광활한 비산비야의 벌판에서 씀바귀 같기도 하고, 고들빼기 같기도 한 풀꽃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모양은 눈에 익은데 꽃 색은 전혀 처음 보는 보랏빛입니다.

국화과 왕고들빼기속의 여러해살이풀.  

"부전고원에서 백두산지역을 거쳐 북부지방에까지 분포되어 있다.  높이가 60-90cm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하늘색이고 머리모양꽃차례는 엉성하게 산방상으로 달리며 총포는 통형이고 꽃이 필 때는 길이 10-13mm, 중앙부의 나비 7-8mm로서밑에 포가 있으며 포편은 3줄로 배열되고 흔히 자주빛이 돌며 외편은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2.5-3.5mm로서 중편 및 내편과 더불어 끝이 둔하다. 꽃부리는 길이 15-17mm이며 판통은 길이 4mm이고 잎혀 뒤에 백색 털이 있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너무 오랜 세월 헤어져 지내 이제는 이름도 얼굴도 낯선,

북녘땅에서 자라는 우리꽃, 자주방가지똥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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