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 예순 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 또 다시

삼백 예순 다섯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선물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 지 모르는 일입니다


황송 할 뿐입니다

 

다만 두 손 가지런히 맞잡고

절을 드릴 따름입니다

 

                          <나태주의 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문>

 

 

그 옛날 시인 묵객들이 붓과 먹으로 산수를 담았듯,

디지털카메라로 오늘의 산과 강, 바다와 들, 해와 달을 그립니다.

이른바 '디카산수''란 이름을 붙여봅니다.

그 첫 번째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를 맞아 디카로 그린

일출(日出)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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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20.01.04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그 자리에 있는데
    오늘
    어제 그 해가 다르다 하네요

    붉다 못해
    검붉은 빛으로
    사위를 물들이며 다가온 일출에
    가슴 벅찬 희망 그려봅니다

    2020년
    새로운 모습 보여주실거라는
    디카산수
    아름다운 산수화 기대되어 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