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바람꽃.

한날한시에 피었어도 크고 작은 너도바람꽃.

내가 더 크다며 까치발을 딛듯 머리를 하늘로 치켜든 너도바람꽃.

단 1분이라도 먼저 핀 내가 형이라며 등짝을 내밀며 어부바하라는 너도바람꽃,

서로 평생 안 볼 듯 얼굴을 돌리고 선 너도바람꽃,

다양한 형태의 두 머리의 너도바람꽃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흰 눈에 갇힌 너도바람꽃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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