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녘의 해안가에선 벌써 때이른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처녀들의 환한 미소를 배경으로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 사진이 
신문 지상에 등장하는가 하면,
제주도 및 동해 바닷가에 핀 복수초나 순백의 광대나물 꽃사진이 인터넷 사이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름도 별난 '개불알풀' 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개불알'이란 이름은 꽃이 아닌,
꽃이 진 뒤 맺는 열매 모양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 그럴듯합니다.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해서 
'봄까치꽃'이란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봄의 전령사에 대해 
정일근 시인은 '봄까치꽃'이란 제목의 시에서   
"겨울 속에서 봄을 보려면/
신도 경건하게 무릎 꿇어야 하리라/
내 사는 은현리에서 제일 먼저 피는 꽃/
대한과 입춘 사이 봄까치꽃 피어/
가난한 시인은 무릎 꿇고 꽃을 영접한다..."고 노래했습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11.02.24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파란색 파스텔로 칠해 놓은 듯한 색감이네요.

    동백도 벌써 피었다는 소식이던데,
    올 해엔 내려가서 맞이해야 하는 기회가 있을지...쩝!

  2. 안미리 2011.04.30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리지어 피던 푸른 꽃

    몸을 숙여

    눈을 낯추어 보던 어린 시절까지 떠오르네요

    좋은 사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