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별난 봄,수상쩍은 봄,하수선하고 심란한 봄,잔인한 봄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시차는 있지만 세월은 어김없어 산과 숲에 꽃들이 피고 집니다.
특히 노란색꽃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양지꽃 노랑제비꽃 피나물 동의나물 등이 특유의 환한 빛으로  
산과 들을 환하게 밝힙니다.
그 중 지난해초 개구리갓이란 이름으로 잘못 소개했던, 
왜미나리아재비가 양지바른 습지에서 다시 또 고개를 들어 지나는 이를 반깁니다.
미나리의 아저씨뻘쯤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로,
미나리아재비보다는 키가 작고 다소 볼품없다는 뜻의 '왜(倭)'자가 붙은 꽃입니다.
왜미나리아재비는 주로 중부 이북 높은 산에 피는데 반해, 
같은 미나리아재비과로 생김새가 많이 닮은 개구리갓은 제주도 및 남부지역이 주요 활동무대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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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5.01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월 1일입니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습니다 5월과 10월은 유난히도 빨리 지나는 것 같던데 아껴서 천천히 지나고 싶습니다 아침에 같은 생각을 했군요 어느 순간, 아침 햇살에 반짝이며 철쭉이 붉게 붉게 피어 있었습니다

  2. 들꽃처럼 2010.05.03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자가 붙었어도
    노란꽃잎에 노란꽃술이 깔끔하게, 제법 잘 어울려요~~ ^^*

  3. 양안기 2010.05.12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봄 정말 유별나지요. 산에 가봐도 기후 변화를 실감합니다.
    작년에 가본 곳이 확 변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네요.
    왜미나리아재비 처음 보네요. 꽃의 특성을 잘 살리신 좋은 사진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