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가난을 구제할 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다.'
출근길 도심 큰길가 한 공연장에 내걸린 글귀가 긴 울림을 줍니다.
"그렇다면 자연은..."
지난 2월 '묵은' 족두리풀 사진을 올린 지 섯달만에 참신한 모델을 만나 새로 담았습니다.
마침 널찍한 바위 위에 자리잡은데다 아침 햇살을 받아  환하게 빛나는 '족도리꽃'을 만났습니다.
땅바닥에 붙어서 피는 탓에 잘 보이지도 않고,눈에 든다 해도 어두침침하기 일쑤인데
모처럼 환한 녀석들을 만난 것이지요.
꽃 모양이 옛날 여자들이 머리에 쓰던 '족두리'를 닮아서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보면 볼수록 이름 한번 절묘하게 지었다 싶습니다.
게다가 분류학적으로는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데,
'쥐방울덩굴'이란 학명 또한 너무너무 그럴싸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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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5.12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저리도 절묘한 색과 모양을 하고 있는지...
    이런 걸 보면 창조론을 부정할 수가 없어요!

  2. 윤혜순 2010.05.19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우리 집 뒷산에 있는 야생화만 골라서 이름 알려주신 것 같아 넘 기쁩니다,
    이름을 알고 싶었으나 알 길이 없어 궁금했는데 다 해결이 됐습니다.
    참 마음이 여리고 아름다우신 분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atomz77 2010.05.19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높고 깊은 산에 피는 꽃만이 아니라/동네 뒷산에서 흔히 만나는 그런 평범한 우리 꽃들의 아름다움을 함께 보고 즐기고자 합니다/

  3. 김영은 2010.05.23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꾸준하게 사진 찍으시네요! ^^ 휴일에 간만에 컴터앞에 앉아서 야생화를 들여다 보고 있자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것 같아요 ~ 이번년도엔 꽃구경도 못했는데 여기서 다 하네요... ㅋㅋ
    이거 다 모아서 책 내셔도 되겠어요! -간만에 꽃구경 온 조카올림

    • atomz77 2010.05.24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기똥풀 알지?너희들 하고 나눈 얘기인데/어느덧 선생님이됐네!!!

  4. 하늘사랑 2010.05.26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족두리풀 한약재 명으로는 쇄신이라 하는데
    전문가의 처방없이 사용하면 안돼는 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