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이게 뭐야' 했던 꽃입니다.
크기가 크거나 작거나,
색이 희거나 붉거나 노랗거나 
향이 진하거나 없거나,
향기롭거나 역하거나 등의 차이가  있을뿐
꽃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둘 기기묘묘한 꽃들을 알아가면서
진기명기를, 신기열전을 보는 듯한 감동에 빠졌습니다.
자연이 빚어내는 각양각색의 조각품에 넋을 잃었습니다. 
자연에 비해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빈곤한지 알게 됐습니다.
2층으로 된 잎 위에 황금색 바늘 모양의 꽃이 피어납니다.
1층의 잎은 6~8장으로 크기도 크고 수도 많아 안정감을 주고,
2층의 잎은 4~5장으로 크기도 작고 수도 적어 날렵한 맵씨를 뽑냅니다.
그 위에 8~10개의 황금색 꽃잎과 검은색 암술과 수술...
가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황금거미가 황금그물을 칠 것같은 착각이 듭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인데 숲 속 그늘진 곳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봄철 산림청에서 식용이 안된다며,
유사한 형태의 우산나물과 혼동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독있는 식물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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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01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하게 만날 수 있다하셨는데, 꽃같게 생기지 않아서인지
    이파리는 본 듯도 한데 꽃은 영 낯이 설어요.
    이것도 찬찬히 찾아봐야할 꽃이네요~~ ^^*

  2. 하늘사랑 2010.06.03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삿갓나물은 쓴 맛이 강한 독초입니다. 다만 이른 봄 잡나물에 아주 작은 량을
    넣어 쓴맛을 느끼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분은
    식용하시면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