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아재! 영덕아재! 이것좀 보소,
아재 아재! 광주아재! 여기좀 도와주소...친근한 호칭이 있습니다.
잘 아는  이웃사촌이거나, 먼 친척 아저씨뻘 되는 이를 부를 때 흔히 쓰는 호칭입니다.
전주댁 부산댁 아산댁..하고 부르는 택호와 더불어 구수한 정감이 느껴지는 호칭이지요.
그 호칭이 식물에도 붙습니다.
미나리아재비니 윤판나물아재미니 별꽃아재미니...여러 식물에 접미사처럼 붙습니다.
아재비 앞의 식물과 잎이거나 꽃,뿌리 등등의 생김새가 흡사한 식물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즉 꿩의다리아재비는 꿩의다리를 닮은 풀이라는  말이지요.
한여름 무성하게 자라난 다른 풀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꿩의다리를 닮았으니 당연히 키가 크지요.
다만 흰색으로 꽃을 피우는 꿩의다리와 달리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황금색 꽃색으로 볼때는 미나리아재비를 닮았지요.
해서 꿩의다리의 키와 미나리아재비의 꽃을 합쳐놓은 게 바로 꿩의다리아재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성한 잎이 삼지구엽초,즉 하나 뿌리에 줄기가 셋,잎이 9개인 한약재 삼지구엽초를 닮은 탓에
선무당 약초꾼들에 의해 마구잡이로 채취 당하는 수난을 겪는다고 합니다.
감자난과 마찬가지로 한낮 강한 햇살을 받으면 황금색 빛을 발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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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14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재비"라고 붙은 꽃은 미나리아재비 밖엔 모르는데,
    또 하나 비슷한 꽃을 알게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