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의 시간은 느리게 갑니다.
깊은 산에선 요즈음 유행하는 '느리게 살기'가 저절로 행해집니다.
그야말로 슬로우 마운튼입니다.
통상 5월에 많이 핀다고 해서 오월화라는 별칭을 가진 은방울꽃을 비롯해 
은대난초,금강애기나리,풀솜대,키큰앵초 등등 봄꽃으로 분류되는 많은 꽃들이 
깊은 산중에선 아직도 저홀로 피어나 찾는 이를 반깁니다.
그중 향수화라는 또다른 이름을 가진 은방울꽃은 앙증맞은 생김새뿐 아니라,
순백의 꽃색으로,
더 나아가 사진을 찍는 내내 온몸을 파고 드는 은은한 향기로 인해
바라보면 볼수록 황홀경에 빠져들게 되는 그런 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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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18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냄비를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하네요.
    이 작은 꽃에 그리 큰 향기를 품고 있다니...
    다음주에 금대봉 분주령을 가서 꼭 만나길 기대합니다.

    • atomz77 2010.06.18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대봉에서 정말 예쁜 야생화들 만난 뒤 예서 보신 꽃들이 보잘 것 없다 외면하진 마세요/좋은 산행 하시길...

  2. 파란하늘 2010.09.04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귀엽고 예쁘네요.

  3. 은방울꽃 2011.01.2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도, 서울 근처에도 이 은방울꽃이 자생하는 곳이 있지만 , 장소를 공개하면 멸종할까봐 공개를 안하겠습니다. 이꽃에서 향수 샤넬 No.5를 만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