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잎은 대잎을 닮았고,
눈부시게 흰 꽃은 옥쟁반에 구르는 은구슬을 닮았다고 은대난초란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5월말에서 6월중순 숲 바닥에서 은방울꽃이 고개를 숙이고 자잘한 꽃을 피울 무렵
제법 키가 큰 은대난초는 하늘을 향해 순백의 고결한 꽃망울을 살짝 열어보입니다.
봄날 감자난이 주로 그늘진 곳에서 황금색 빛을 발하며 숲을 환하게 밝히는데 반해,
은대난초는 양지 바른 길섶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찬란한 순백의 미를 보란듯이 뽐내곤 합니다.
그리 귀하지도 그리 높은 산에만 살지도 않아 
누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만날수 있는 우리의 야생난초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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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23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얀 속살이 무슨 꽃이랑 비슷한데? 했더니...
    은방울꽃과 그 깨끗함이 흡사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