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도 꽃이고
호박꽃도 꽃입니다.
처음 보는 순간 누구나 반할 만큼 화려한 꽃도 있지만,
오래 두고 지켜볼수록 수수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꽃도 있습니다. 
앞서 올린 둥근잎꿩의비름이나
이번에 소개하는 '그냥'  꿩의비름이나 다 같은 돌나물과에 속하며
이름도 '꿩의비름'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도톰한 녹색 잎이나 뾰족뾰족한 별모양의 꽃이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둥근잎꿩의비름은 '완벽한 야생화'  '최고의 야생화'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반면,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피는 꿩의비름은 지나는 이의 눈길조차 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둥근잎꿩의비름의 경우 꽃 전체를 감도는 화사한 붉은색,
바위절벽 서식지가 주는 비장미 등이 어우러져 유별난 인기를 받고 있는 것이지요.
꿩의비름은 가만 들여다보면 
꽃 전체에서 풍기는 유연한 곡선미와 풍성함, 유백색과 분홍색의 묘한 어울림 등으로 
둥근잎꿩의비름과는 다른,부드러운 여성미랄까, 모성애라고 할까
그만의 독특한 멋을 물씬 느낄수 있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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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9.29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소식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한 컷 사진도 한 줄 글도 ...계절을 만끽하시고 만산천강을 두루 섭렵하시니 참 부럽습니다

  2. 들꽃처럼 2010.09.30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보기엔 "둥근잎 꿩의비름" 보다
    "꿩의 비름"이 더 부드러운 느낌이드는 게
    우리의 정서와 더 닮은 것 같아 제 취향엔 더 맞는데요!

    물론 사진 솜씨에 따른 결과겠지만... ㅎㅎ

  3. 흰뫼 2010.09.30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종일 산과 들을 헤매며 가을 야생화 실컷 보고왔습니다.
    가을바람과 함께 가슴이 꽉 차는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물봉선 고마리 며느리밥풀 여뀌 꿩의 비름 꽃여뀌 무릇 며느리밑씻개 두메부추 구절초....
    눈이 호강하였습니다

    • atomz77 2010.10.0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이름 몇개,나무 이름 몇개만 알아도 들길 나들이,산길 오르기가 더없이 풍성해지는데/참으로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하셨네요/곧 만산홍엽의 계절입니다/

  4. 김연진 2010.10.04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꿩의 모양을 해서 꿩의 비름이군요. 그 동안 이름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