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인생이 꼭 '신설동에서 청량리 온 것만' 같다는 시도 있듯,
참으로 해와 달이 빨리도 뜨고 집니다.
봄꽃이 피어나는가 싶더니 
어느 덧 여름꽃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키작은 봄의 요정 앵초가 하늘하늘 여린 꽃잎을 날리는가 싶더니,
어느 새 키큰앵초가 짙어가는 연초록 숲을 환하게 밝히기 시작합니다.
더 늦기 전에,
키큰앵초가  여왕처럼 활짝 피어나기 전에
아련한 앵초꽃 한다발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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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1.05.24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입니다 벌써 밥도 먹었네요 싱그런 초록바람이 살랑살랑 불고요 오밤중 창문에 수묵을 쳐대는 느티나무 잎새 일렁이네요... 앵초...앵초...ㅎ 새초롬한 이름보단 훨 순한 빛이여요...

  2. 들꽃처럼 2011.06.17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여름이라니...

  3. uriumma 2011.07.03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없이 떠도는 바람 한 줄기 타고 흐르다 살짝 쉬었다 갑니다.
    앵초,,,, 작고 여린 꽃
    여고시절 생각 나게하는 보랏빛 꽃
    이름보다 순한 얼굴 빛
    순진무구의 시간,,, 그 시간을 가능케 한 큰 잎새
    어떤 시련이라도 견디어 낼 것 처럼
    꽃 아래 버티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