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그러나 깊은 산 속에 가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른 봄 솔잎 등 나뭇잎이 켜켜히 쌓인 곳에서 수줍은 듯 하얀 꽃을 피웁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무엇이 부끄러운지 끝내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덕분에 사진을 찍으려면 낙엽이 가득 쌓인 바닥에
바싹 엎드려 고개를 치들고 카메라 셔터를 눌려야 합니다.
처음엔 불편하지만 이내 배와 땅바닥이 하나가 되는,
몸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유쾌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고개 숙인 꽃 때문에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