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바위솔을 만나는 게 주 목적이었습니다.연꽃 잎처럼 생긴 너른 잎 위에 꽃대가 얌전히 앉은 연화바위솔을 보러 가던 길 우연찮게 흰색, 또는 푸른 색이 살짝 감도는 투구꽃을 만났습니다.다만 그냥 투구꽃 비해 꽃은 다소 작고 잎이 어른 손바닥보다도 크고 넓쩍한 것이 도드라지게 눈에 띄었습니다.그 모습에 동행이 신이 나서 알려주더군요."아~귀한 세뿔투구꽃입니다.그것도 흰세뿔투구꽃입니다"

지난 가을 그렇게 만났습니다.큰 잎은 전체적으로는 5각형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니 5개의 모서리 중 윗부분의 3개가 삼각뿔을 이루는 듯 유난히 모가 나더군요.해서 세뿔투구꽃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자생지가 지리산 등 일부 지역에 불과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는 귀한 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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