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인의 금세공품이 이보다 더 정교하고 화려할까요.

앞서 계요등을 말하면서 귀부인의 우아한 목걸이를 연상케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에 견줘 말하면 매발톱나무의 꽃은 그 귀부인이 귀에 걸었을 귀걸이를 생각케 합니다.옛 왕조의 여인들, 대왕대비니 왕비니 하는 지체 높은 여인네들이 주렁주렁 매달았던 화려한 금귀걸이를 상상케 합니다. 실제 신라 왕관의 금 장식품들이 이 꽃을 본뜬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꽃이 드문드문 매달리 듯 줄기 사이사이에 땅을 향해 달린 V자형 가시가 매의 발톱을 닮았다고 매발톱나무라 이름 붙었답니다. 키 2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6월 황금색 꽃이 핍니다. 지난해 6월 화악산 정상에서 만났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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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3.01.31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발톱꽃이 아니라 매발톱나무로군요 처녀나무처럼 첫소개, 첫대면으로 싱그럽습니다 뭐랄까 맛으로 치면 향그런 레몬향과 톡 쏘는 상큼한 맛이랄까...빛깔로 따지면 새봄의 형언키 어려운 그 무슨 산뜻발랄한 색이란 느낌입니다. 머릿속이 탄산수로 씻은 듯 환~~~해지네요... 아름답습니다~~~~